경의선 전철이 처음 개통했을 당시부터 가진 의문이었는데, 오늘 경의선을 오랫만에 타보니 문득 그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구 6호선 수색역의 역명을 디지털미디어시티로 변경했지만, 사실 디엠시역보다 수색역이 더 DMC의 중심에 가까운 역인데
안타깝게도 수색역은 출구가 북쪽으로만 나있고 남쪽(DMC쪽)으로는 출구가 없습니다.
때문에 DMC로 가기 위해서는 눈물을 머금고;;;; 디엠시역(구 6호선 수색역)에서 내려서 걸어가거나 버스를 타야 합니다.
물론 차량기지가 있어서 DMC쪽으로 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선로들을 가로질러야 하니까
(마치 용산역과 터미널상가를 연결하는 통로처럼요..)
그만큼 공사비가 들긴 하겠지만, 일단 만들어놓으면 DMC쪽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어 효과가 클 듯 합니다.
DMC 개발과 경의선 복선화/전철화 공사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음에도 DMC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것이 아쉽군요.
제 생각으로는, 경의선 수색역 신역사를 지을 때 좀 무리를 해서라도 DMC와 연결되는 출구(통로)를 같이 만들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PS. 덤으로 오늘 찍은 디지털미디어시티 역명판 사진 올립니다.
2,3번 승강장 수색역쪽 맨 끝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에는 역명판 훼손 사례인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까 그건 아닌 듯 합니다...ㅎ (그래서 더 미스터리군요;;;)

첫댓글 완전 공감합니다.
총신대 버금가는 역명, 디지털미디어시티.
Digital Media Cit ...
그나저나 가좌역 한자표기는 왜저런지... "가"자에는 원래 사람인변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국토부 고시 찾아봐도 사람인변 없는 "加"로 되어 있던데요..;
번호키 잘못 누른거죠[머엉]
경의선 간단하게 말하면, 서울-의정부선(?)이라고 생각되지 않나요? ㅋㅋ
신'의'주가 있는데요 뭘ㅋㅋ
뭐 실제로 통일만되면 아무런 공사 없이 디젤은 갈수있을껍니다
옛 수색역 옆에 지하도가 있습니다. 옛 수색역쪽으로 가면 상암동으로 가는 폭 2 미터 길이 200 미터 정도의, 천장에서 물 뚝뚝 떨어지는 어둠컴컴한 지하도가 있는데 마치 '괴물' 이라도 나올듯한 광경이라 여성분들이 지나기엔 좀 험한 분위기죠. 새 역으로 직통이 아니라서 육교 설치 경우보다 두 배는 걸어야되는 문제도 있구요. 이번에 개통할 때 수색역에서 바로 육교를 통해 나갈 수 있도록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상암동 주민들은 관심이 없는지 민원도 안 내고 조용한가봅니다.
ㅋㅋㅋㅋ 천정에서 물 뚝뚝 떨어질 정도라니까 더 관심이 생기는걸요?? ㅋ 위치가 구 수색역 역사에서 가깝나요?? 네이버 지도에서는 나와있지가 않네요. 조만간 답사해 볼께요. 감사합니다.
꼭 북괴 남침용 땅굴같습니다. 낙숫물에 한 번 맞고나면 욕이 저절로 나와요. 오토바이들은 줄서는데 매케한 매연이 환기는 안되고 ㅋㅋ 답사용으로는 이만한게 없어요^^
엥? 정말 그정도에요? 음.. 우산을 준비해야되려나..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