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쟁영화 두편합니다. 두편 다 매우 명작이고 서부전선...은 비디오 출시가 안 된 것입니다. 녹화하시면 소장 가치가 높으실 듯..
제목 서부전선 이상없다
채널 OCN
방송 9월 27일(목) 오후 5시 30분~8시
장르 영화
출연진 리차드 토마스 / 어니스트 보그나인
제작진 델버트 만
줄거리
한 학생이 조국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불타 1차 대전에 참전하지만, 전쟁의 비참함과 굶주림, 의미를 찾을 수 없는 살생을 겪으며 자신의 생각이 환상에 불과했음을 깨달으면서 전쟁에 몸과 마음이 지쳐간다. 이 영화의 라스트 씬은 영화와 문학의 차이점을 보여주는 유명한 장면이다.
원작에서는 주인공이 전사했다는 간단한 서술과 함께 그날은 전선이 조용하여 사령부에 올린 보고서는 '서부전선 이상없음'이라고 되어있었다는 이야기로 끝이 난다.
영화에서는 지친 주인공이 잠시 전선이 조용한 틈을 타서 참호 밖을 내다본다. 그의 눈앞에 나비가 한 마리 앉아있다. 나비를 향해 뻗어가는 그의 손. 그러나 나비를 잡기 전에 총성이 한발 울린다. 그리고 힘없이 꺽어져 땅에 떨어지는 그의 손. 그리고 'The End'.
유로파유로파
채널 OCN
방송 9월 27일(목) 오후 10시~0시 20분
장르 영화
출연진 마르코 호프슈나이더 / 줄리 델피
제작진 아그니즈카 홀란드
줄거리
나찌 치하의 독일. 유태인 소년 솔로몬 페렐(Young Salomon Perel: 마코 호프쉬네이더 분 / Solomon Perel: 솔로몬 페렐 분)은 누나가 나찌의 손에 죽자 아버지의 명으로 형 이삭(Isaak: 레네 호프쉬네이더 분)과 함께 피난을 떠난다. 피난 길에 형과 헤어지게 된 솔로몬은 소련령이 된 폴란드의 고아원에 보내지고 소련 공산당으로 유년 시절을 보내다가, 히틀러가 스탈린과의 협정을 깨고 폴란드를 공격하자 다시 피난을 떠난다.
피난 길에 일행과 떨어진 솔로몬은 독일군에게 발각되고 영특한 솔로몬은 살기 위해서 자신이 독일인이라고 우긴다. 독일군은 능숙한 독일어를 구사하는 솔로몬의 말을 믿었고 소련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를 통역관으로 쓰게 된다. 그러나 솔로몬은 자기에게 동성애를 품고 있는 로버트(Robert: 안드레 윌스 분)에게 자신이 유태인이란 사실을 들키게 되지만, 그 이유로 인해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된다.
격전 중 로버트가 전사하자 실의에 빠진 솔로몬은 후퇴 시기를 놓쳐, 소련군에 투항할 결심을 한다. 그러나 솔로몬이 소련군과 통신하는 것을 들은 독일군들은 접선 장소를 덮쳐 소련군을 소탕하고, 반대로 솔로몬을 독일군의 영웅이 된다.
이일로 인해 사령관 레레노(Captain von Lerenau: 한스 지쉬러 분)는 그를 양아들로 삼을 결심으로 독일에 있는 학교에 보낸다. 학교에서 리니(Leni: 줄리 델피 분)라는 아가씨를 만나 사랑하게 되는 솔로몬. 그러나 전쟁에서 아버지를 잃은 그녀는 유태인을 끔찍히 증오하고 있었고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없었던 솔로몬의 마음을 오해한 리니와 헤어지게 된다.
전선에 투입되어 소련군과 격전을 벌이던 솔로몬은 소련군에게 투항하지만 그가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던 소련군들은 그를 죽이려 한다. 절대절명의 순간에 형 이삭을 만나,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솔로몬은 순수한 유태인으로 살기로 결심하고 팔레스타인으로 이민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