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식령 -제로- ( GA-REI -ZERO-, 2008년 )
원제 喰霊 -零-
영제 GA-REI -ZERO-
감독 아오키 에이 (あおきえい)
원작 세가와 하지메 (瀬川はじめ)
각본 타카야마 카츠히코 (高山カツヒコ)
제작 아스리드 | AIC 스피리츠
저작권 ⓒ 2008 瀬川はじめ / [喰霊―零―]製作委員会
음악 아게마츠 노리야스 (上松範康)
장르 액션 | 판타지 / 17세이상 / TV-Series / 일본
작품소개
카도카와 쇼텐(角川書店)의 잡지 '월간 소년에이스'에서 연재되고 있는 세가와 하지메의 만화 '식령'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옮겨지면서 붙은 <식령 -제로->라는 제목을 보면서 감이 빠른 시청자들은 눈치를 챘을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은 '식령'의 애니화가 아니라, '식령'의 세계관을 가져와 '0(제로)'에서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상당히 다른 작품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세가와 하지메의 '식령'은 영이 보이는 소년 니무라 켄스케가 자신과 동질감을 갖고 있는 소녀 츠치미야 카구라를 만나게 되면서 비밀기관인 '환경성(*우리나라 식으로는 환경부) 초자연재해 대책실'의 멤버가 되어 악령을 퇴치해 나간다는 줄거리를 갖고 있었다. 악령 퇴치라는 소재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호러 액션 장르의 성격을 띠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고교생 신분의 남녀주인공을 등장시킴으로써 청소년 만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Boy meets Girl' 스타일의 가벼운 드라마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식령 -제로->는 원작의 캐릭터를 빌려오지만 원작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 특히나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전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연 캐릭터로 소개되었던 인물들을 1화에서 싸그리 몰살시킴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는데(전문용어로 "제작진의 낚시"라 할 수 있다)충격적인 시작으로, 그런 만큼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임에도 앞으로의 내용을 짐작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점이 극에 대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결국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판단은 완결화까지 보지 않으면 쉽사리 내릴 수 없게 되어 버렸는데, 이야기의 순서를 뒤집었던 '역순 전개'를 표방했던 2007년작 <도화월탄>에 이어 <식령 -제로->도 마찬가지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자못 기대되는 바이다.
애니메이션은 AIC 스피리츠와 아스리드가 공동으로 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감독은 <공의 경계 : 부감풍경>을 담당했던 아오키 에이, 시리즈 구성은 ef 시리즈의 타카야마 카츠히코, 캐릭터디자인에는 <풀메탈 패닉> 시리즈의 호리우치 오사무라는 호화 라인업도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요소이다.
OP. 「Paradise Lost」 노래 : 치하라 미노리
ED. 「꿈의 발소리가 들려온다(夢の足音が聞こえる)」 노래 : 미즈하라 카오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