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하하하하 안녕하세요 여러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랜만에 돌아온 아키라녀석 입니당... 죄송해요 너무 뜸했죠 ㅋㅋ... 저 기억해주시는 분은 있으려나 흥룽ㄹ훟ㄹㅇㅊ흣ㄷㄱㄷ
사실 저번주 월요일인 8일에 한국으로 귀국했어요
저번 4월달에 교환유학으로 일본에서 반학기동안 공부하고왔어요 ^^
짧은기간이었지만 일본이라는 나라를 느끼기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닷 ㅎㅎ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좋은경험이 되었어요. 일본인 친구들도 사겼고 중국인 친구들도 사겼구요
물론 그 학교 편입생 한국인 언니오빠들랑도 친해졌구요 ㅎㅎ
그 학교에는 중국인이 정말너무많아서 유학생은 90퍼센트가 다 중국인이에요 물론 조선족도 있구요
사실 처음에 중국온줄알았답니다..ㅋㅋㅋㅋㅋㅋ.... 하핫
학교에 제미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교수님 한분을 정해놓고 그 교수님 클래스에 여러명의 학생이 들어가서 공부하고 여러가지 얘기도 나누는? 세미나? 하여튼 그런 프로그램인데 일주일에 한번 한답니다 ㅋㅋ
처음으로 수업 들어간날 그 제미를 들어가게되었는데 한국인처럼 생긴 남자애가 한명있었어요
근데 잘 보니 안경테가 알마니....ㄷㄷㄷㄷ....ㅋㅋㅋㅋㅋ.... 허리띠도 알마니... 시계도 알마니.........ㅋㅋㅋㅋㅋㅋ......
지갑은 무려 구찌 ㅋㅋ..... 근데 생긴게 정말 한국인같은거에요ㅋㅋ 근데 제 이상형의 남자애였어요
막 같이 교환온 친구한테 쟤 괜찮다고 막 말하려고했는데 얘가 왠지 한국인일거라생각에 섣불리 말도못했는데
알고보니 그 애는 중국인이었죠 ㅋㅋ
그 수업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오는데 알고보니 그 애도 제 옆 동에 살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다음 그 수업시간에 제가 걔한테 먼저
앞으로 친하게지내자고 너랑 친구하고싶다고하니까 흔쾌히 알았다고하더군요 ㅋㅋ 그리고 대뜸 자기는 중국 대련에 산다고
저보고 어디사냐고 물어보고...ㅋㅋㅋ 그리고 자기는 91년생이고 아직 생일이 안지나서 19살이라고...ㅋㅋㅋ
사실 전 걔가 저보다 오빤줄알았어요...ㅋㅋㅋㅋ 22살이나 23일줄알았는데 19ㅋㅋㅋ ㄷㄷㄷ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전 92년생이고 빠른년생이라 91년생이랑 동급생이라서 걔한테 그럼 너랑 나랑 친구라고했더니 이해를 잘 못하더군요...
중국에는 빠른년생같은게 없다네요ㅋㅋ 그래서 저보고 계속 왜 내가 니 친구냐고 난 니 오빠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해서 저와 걘 친구가됬고 저한테 먼저 인사해주고 밥먹으러 같이가자고 집에 찾아오기도했었어요
정말 저희는 티격태격 장난치면서 친해졌죠 ㅋㅋㅋㅋ 근데 이 아이 되게 무뚝뚝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저한테는 막 장난도치고 막 그러지만 모르는사람이나 안친한애한테는 진짜 말도 잘 안걸더라고요..ㅋㅋㅋ
그래요 사실 전 걜 좋아했어요 처음봤을때부터 반했죠 ㅋㅋ...
전 정말 엉뚱한곳에서 사람을 찾아요 ㅋㅋㅋ 근데 정말 걜 본 순간 아 내남자다 이 생각이 빡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결국 우린 사귈수없었어요 ㅋㅋㅋㅋ 전 얼마안있어 가야했으니까요
그리고 상처주기싫었어요.. 얘가 중국에 있을때 한국인 여자친구를 사겼었는데 자기가 일본에와야해서 어쩔수없이 헤어졌다고
막 그렇게 말하더군요... 만약 제가 얘랑 사겨버리면 그 애는 또 저거랑 똑같은 아픔을 겪어야하니깐....
저는 남겨지는입장이 아닌 두고오는 입장이라서... 그냥 상처주기싫어서 걔한테 고백을 일찍못했어요
하지만 나중에 가기전에 고백은 했던터라 ㅋㅋㅋ
뭐 인연이라면 또 만날수있겠죠? ㅎㅎ
그 애랑 그 애 룸메랑 정말 재밌게 놀았고 부자친구들이라 먹을것도 많이 얻어먹고왔어요 ㅋㅋ 중국음식도 해줬고...
허허허허
일본인 친구들도 재밌는 친구들이었고 같이 바다도 다녀왔고 드라이브도 다녀왔고...
한국인 언니들이랑도 온천여행가고 바다여행가고 ㅎㅎ
정말 새로운 경험을 할수있어 너무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비록 여름방학은 만끽할수없었지만말이에요 ㅠㅠ 일본은 4월에 학기시작이고 8월초에 종강해서 9월말에 2학기 시작이지만
한국으로 돌아와야하는 저는 종강하자마자 바로 개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강크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주에 개강합니다..... 한국온지 2주만에 개강합니다.....^^
사실 그 학교로 다시 편입생각 하고있어요
그래서 부모님 설득시켜야되는데 어떻게해야 설득이 될까요? 이 문제는 다음에 다시......ㅎㅎㅎ
저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여러분 ^,..^
무플이면 저 정말 슬플것같아여 ㅎㅀㅎㅎㅎㅎㅎㅎㄱ랗ㅎㅎㅎㅎ^^
참! 일본에 있을때 제 아는 지인이 택배를 보내주셨는데 거기에 블랙신라면과 제가 좋아하는 프링글스와 여러가지 과자를
많이 보내주셨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제가 역사를 좋아하는걸 잘 아는 그 분은 역사책도 보내주셨구요^^
정말 타국 나갔을때 저렇게 택배받으면 정말 감동의 눈물이 막 난답니당 ㅠㅠ 너무 고맙습니다 ^..^ ㅎㅎ
그분은 정말 제게 너무 고마운분이거든요 ㅋㅋ 인생의 조언자? ㅋㅋㅋ 하하
하여간 여러분 ㅎㅎ 앞으로 카페 자주 들어올게용 ㅎㅎ
아 추가 ㅎㅎㅎ
근데 확실히 그 아이와 언어의 벽은 좀 높았답니다...ㅠㅠ
그 아이는 중국인이고 저는 한국인인데 서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못하다보니 일본어로 얘기하는데
아무래도 서로 유학생이고 현지인처럼 일본어를 구사할 실력정도까지는 안되다보니
서로 약간 전달이안되서 오해하는부분도있었고... 말이 잘 안통하니까 제가 맨날 말할때 걔가 못알아들으면 아 됬다! 이러면서 말안하면 얘 좀 화나있고... 저도 얘가 하는 말 못알아들어서 서로 답답했고...
하지만 그래도 저희 얘기 잘했습니다 ^^ 정말 얠 다시 만날땐 중국어도 좀 공부해야겠어요
근데 전에 전자사전에 중국어회화있길래 그거 읽었더니 거의 못알아듣고....ㅋㅋㅋ 제가 하는 중국어는 한국어같다며.....ㅎㅎ
하하하....;;; 그래 열심히 공부할게.........근데 우리 다시 만날수있을까요? ㅠㅠ
첫댓글 오오 웰컴투 코리아입니당!!!!!!!!!!!! 일본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튼 뭐 부모님 잘 설득해보셔서 꼭 원하는 그 학교로 편입하세요!!!!!!!! 저도 몇달전에 취업이랑 편입때문에 부모님이랑 쫌 약간 그런게 있었지만 제가 알아서 돈벌어서 제돈으로 편입준비한다니깐 그렇게 하라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정말 재밌어요 일본 ㅎㅎ 내년에 졸업이다보니 정말 신경이 계속 곤두섭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전 일본에 있는 학교 편입하는거라 제가 벌어서는 못가고 생활비는 제가 벌수있는데 하..
장문의 글을 쓰셨으니, 저는 글 길게 쓰겠습니다.^^;;ㅋㅋ 에...정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한 번이라도 나갔다가 오는 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이번 교환유학을 통해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셨을 겁니다. 당연히 해외라고는 제주도만 4번 간 저보다 넓겠죠.ㅋㅋ무튼 좋은 경험 많이하고 큰 사고 없이 무사히 귀국하셔서 다행이네요. 중국 다롄부잣집 도련님과도 안타까운 썸씽도...ㅠㅠ 사람 인연이란 게 쉽게 만났다 헤어지는 것이 아니니 또 인연이 있을 거예요. 꾸준히 연락 해보세요.ㅋㅋ 요새 트위터니 페이스북이니 하면서 외국인들과도 완전 가까워졌잖아요.ㅋㅋ 정성스런 자필도 좋고요.ㅋㅋ
편입은 해외인만큼 정말 신중히 잘 생각하셔야 할 거예요. 단호한 결의가 필요한...^^;; 부모님 설득은.. 글 재밌고 조리있게 잘 쓰시니 잘 하실 거예요. 구체적인 계획은 물론 말뿐으로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어필하셔야 하고요.ㅋㅋ 준비 잘 하세요.^^ 사실 제가 이런 말 할 자격없는 게 저는 말뿐인 인생을 살아서 부모님의 신뢰를 잃은 지 어언 3년차입니다.ㅠㅠ 부모님의 신뢰를 잃었지만 학원과 학교에 기부 잘 하는 기부천사 인생을 살았지요.^^;;ㅋ 2주만의 개강이라...ㅋㅋ;; 아직 일본행의 여운이 남아있을 것이고 한국학교 쉽게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뭐, 공부도 곧잘 하시니,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시야가 넓어졌어요 ㅎㅎ 전 정말 우물안 개구리였어요 ㅠㅠ
전 이미 거기서 편입 결정을 내렸기때문에 후회는 없을거에요 ㅋㅋ 정말 편입이 간절합니다
거기서 일본어도 더 공부하고싶고 거기서는 다른전공도 공부해보고싶구요.
언제 한번 지기님한테 상담 요청해야겠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웃긴게 그아이는 중국인이고 전 한국인인데 서로 중국어랑 한국어 못하니까 일본어로 얘기하고 ㅋㅋ
정말 오랫만에 뵙네요! 일본 생활이 즐거우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ㅎㅎ 멋진 중국인의 이야기... 안타깝습니다. 한국도 아니고 일본 학교 편입이면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셔야 할 것 같네요. 아무래도 한국이 그립지 않겠어요? ㅎㅎㅎ 게다가 한국도 한 학기 3~400인데 일본이 더 싸진 않을 듯 싶네요.
정말 슬프죠 ㅠㅠ 멋진 중국인남자의 이야기..ㅠㅠ 근데 정말 제가 중국인을 좋아하게될줄이야....ㅋㅋㅋㅋ
거의 초기비용만 1000 정도 든다네요.. 한학기 등록금 1년치 기숙사비 비행기값 등등 여러가지해서요 ㅠㅠ
집갈때는 배타고 갈까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본에서 알바하면서 생활비는 제가 벌면되니까 보내주기만하신다면 흑흑 ㅠㅠ
거기에 생활비, 집에 다녀갈 교통비... 부모님껜 어마어마한 부담이 될거예요. 정말 큰 결심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지기님이랑 얽혔네요...ㅎㅎ
아키라 녀석님^^ 반갑습니다. 저희는 초면인 것 같네요ㅎㅎㅎ 일본 다녀오셨다니.....대단하네요^^ 외국인 친구들이랑 대화하려면 어느정도 외국어도 할줄 알아야할텐데....외국친구들 많이 사귄거 보면...외국어도 수준급 이신것 같구....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하네요^^ 일본가서 좋은경험,추억 많이 만들고 오셨다니 정말 다행이구요! 오랜만에 한국 오셔서 시차적응?까진 아니더라도^^;;; 한국 생활이 적응이 안될 수도 있겠네요..히히히...적응 잘하시고! 곧 있을 개강 준비도 잘하시구요!!
예 안녕하세요 ㅎㅎ 앞으로 친하게 지내용 ㅎㅎ 히히
아.. 일본어는 일본인이랑 회화가능은해요 ㅎㅎ.... 다만 어려운 한자를 못읽을뿐이에요 흑흑
그렇게 칭찬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당 ㅎㅎㅎㅎ 개강 준비 잘하겠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