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수많은 테크 CEO 중에서도 GOAT(GreatestofAllTime·특정 분야 역대 최고 인물)에 꼽힐 만한 인물이다.”
4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CEO는 미국 CNBC 방송에서 “나델라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은 나델라가 MS의 CEO로 재직한 지 10주년 되는 날이다. 10년 전 그가 CEO 자리에 올랐을 때 MS는 구글·애플 같은 경쟁사에 밀려 ‘늙은 호랑이’ 취급을 받고 있었다. 나델라의 탁월한 리더십과 신사업 개척 능력이 없었다면 오늘날 MS가 맞고 있는 ‘제2의 전성기’는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시큐리티 분석가는 “테크 기업에서 나델라의 업적과 견줄 사례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로 돌아와 아이폰으로 반전을 꾀한 것 정도밖에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