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브라질-북한 축구 보려고 기달리다 잠이 들었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뉴스를 검색하니 2-1로 브라질이 이겼다고 하는군요. 북한의 스트라이커 정대세 선수의 눈물이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젊은이의 꿈이 실현되는 과정에서 나온 눈물이든 감격의 눈물이든 보는 나로 하여금 아침부터 저 밑바닥에 있는 핏줄의 촉수를 건드려 주더군요. 결승에서 박지성과 정대세가 만나길 기원합니다.
오전일찍 카메라를 들고서 똘래똘래 걸어 가다가 저 아저씨를 발견 했습니다. 참치를 들고 다니면서 판매를 하시는 분 이시죠. 아침의 활기를 열어주는 장면입니다.
아~~ 아침을 매일매일 맞이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아~~ 아침의 시작이 왜 이리도 고통스럽게 다가올까?
아~~ 아침의 시작이 왜 이리도 나를 한숨짓게 할까?
"다 경험해 보았습니다. "
오전의 보라카이 바다 입니다.
여행지에 와서 돈 쓰면서 즐기면 행복할 수 밖에 없죠. 결국 돈 버는 일 자체만 행복하게 된다면 인생 전체가 행복으로 감싸진다는 이야기네요.
세상이 그리 만만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짙은 어둠만 계속 되는 법도 아니죠.
자연의 풍광을 바라보는 것이 갈수록 좋아집니다. 질리지도 않구요.
보라카이에 온 어린이들이 아침을 즐기고 있습니다.
맑은 바닷물이 시냇물 같습니다. 바람의 방향이 또 바뀌었습니다. 건기가 되었네요. 헐~~ 날씨도 이런것을 보니 내일저녁 뭔가 커다란 일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86년 월드컵때 땅콩만한 선수가 종횡무진 였죠. 그때 알았습니다. 축구는 키하고 별로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마라도나 였습니다. 허정무 감독님한테 정강이를 걷여차였던.. ㅎㅎ 당시 아르헨 선수들의 매너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네요. 양팀모두 건강한 축제를 벌여주길 기원합니다.
코코넛 나무가 그러네요. 한국이 일대영 으로 이긴다고.
오늘은 사진이 밋밋합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대강대강 찍고 들어와서 그런거죠.
아리아 앞쪽의 해변에서 아주머니들이 조개목걸이를 파실려고 나왔지만 여의치 않은 모습이네요.
첫댓글 오우...일등이당...
한국도 월드컵에서 일등했으면 좋겠당...
아마도 그건 내가 보라카이에서 젤로 좋은
집에 살 수 있는 확률과 비슷하겠지만...
그래도 꿈꿔본다...
모두 행복한 꿈을 꾸세요...
5월말에 보라다녀왔는데..그립네요 거기잇을떈 몰랐는데,,담엔 수박님 호핑꼭해야겟어요..
ㅋ 숙소는 디스커버리에 있었어요..좋더군요,, 그리운 보라 ㅋ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건가요??ㅎㅎ 늘 행복하시길..
'코코넛 나무가 그러네요. 한국이 일대영 으로 이긴다고' 이말 너무 웃기네요 ㅋㅋ 진짜 이기길 바라면서!!! 이제 바로 낼이네요~!!!
저렇게 둘러메고 다니는 참치를 볼때마다, 저걸 어떻게 회로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ㅎㅎ 저상태로 썰면 완전 비려요 (아주 오래전에 한번 해봤답니다. 수박님이 호핑메뉴에 참치회를 올린다고 해서뤼 ㅋㅋ)
필리핀은 6월부터 우기로 알고 있는데.. 어째 한국보다 비가 더 적게 오나봐요??.. 한국은 이번주부터 장마시작인데.. 시작전부터 엄청 비가 왔거든요.... 아름다운 보라카이를 보니..... 막 흔들립니다......
다음달 보라에갈거에요 수박님 꼭뵙고 오려구요~~^^
으하~~~이제 저도 10일 남았어요 하하
건기................... 여기는 주말에 장마전선이야기가 나오네요..ㅎㅎ
사이판에 갔더니 저 참치회 팔던데 나름 먹을만 했습니다. 혼마구로나 황새치급은 아니구요. 그래도 싱싱한게 좋아던 기억이 나는 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