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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먹을거리 교육’이라는 이슈를 만들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생명을 먹어요>는 2010년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절판되어 이번에 만만한책방에서 새롭게 다듬어 다시 출간하였다.
<생명을 먹어요>는 도축장에서 일하는 사카모토 씨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인 이야기다. 조산사로 오래 일하며 ‘탄생의 숭고함과 생명의 기적’을 경험한 작가는 그 감동을 전하기 위해 많은 학교를 돌며 강연하던 어느 날, 우연히 사카모토 씨의 이야기를 듣고, 그때 받은 감동을 잊을 수 없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생명을 먹어요>가 주는 해답은 ‘생명’이라는 키워드이다. 먹어야 사는 우리 인간도 생명이고, 인간을 위해 제 온몸을 다 주고 떠나는 식탁 위의 음식들도 한때는 살아 있었던 생명이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다른 많은 생명들에 기대어 살고 있고, 이런 순환의 관계를 실감할 때 비로소 희생해 준 생명들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저자 및 역자소개
우치다 미치코 (지은이)
1957년 오이타 현 다케다에서 태어났다. 국립고쿠라병원부속 간호조산학교 조산사과를 졸업하고 우치다산부인과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유아 모임 〈유유(U遊)키즈〉를 이끌며 육아를 지원하고 규슈 사춘기연구회 사무국장이자 후쿠오카 육아상담원, 후쿠오카 사회교육위원으로 사춘기 아이들의 고민 상담과 생(生), 성(性), 생명(生命), 식(食)을 주제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여기-식탁에서 시작하는 생(生)교육〉(공저) 등이 있다.
모로에 가즈미 (그림)
1974년 사가 현 다쿠에서 태어나 규슈조형전문대학 디자인과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다. 사가 현 미츠세마을에서 창작 활동을 시작한 뒤 사가와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개인전과 그룹전 등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김숙 (옮긴이)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장갑 한 짝》,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 등이 있으며, 동시집 《종우 화분》을 썼습니다.
사토 고시 (佐藤 剛史) (감수)
1973년 오이타 현에서 태어나 규슈대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규슈대학 농학부에서 농업환경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먹을거리, 농업, 환경에 관한 강연이나 워크숍을 폭넓게 전개하고 있으며, 특정비영리활동법인 환경창조사를 이끌고 있다. 저서로는 〈여기-식탁에서 시작하는 생(生)교육〉(공저) 〈도시락의 날-한창 먹을 나이의 너희들에게〉(공저)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