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영국제 센츄리온의 성능을 높이 평가하여 당시 새로이 영국에서 개발중이던 치프틴 전차에 관심을 가졌다. 이스라엘은 영국에 자국의 전차전 노하우를 넘기고 대신 이 영국제 신형 전차를 라이센스 생산하려 했으나 중동국가들이 이에 격하게 반대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산유국에서 영국내 자국 자산의 회수라는 막강한 카드를 들고 나오자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에서의 치프틴의 라이센스 생산을 철회했다.
[3차 중동전부터 등장한 보병용 대전차 미사일로 인해 이스라엘의 전차사단은 큰 피해를 입는다 훗날 이 경험은 메르카바 전차의 개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전차 미사일은 등장당시 그야말로 전차의 가장 무서운 적이였다. 이후 이스라엘은 전차장갑에 대해 많은 연구와 투자를 하게되고 그결과 1980년 레바논 침공때 세계최초의 폭발식 반응장갑을 장착한 전차를 개발 투입하게 된다]
영국에 전차전 노하우만 넘겨주고 정작 전차 면허생산은 못하게 되자 이스라엘은 핏대를 세우며 영국을 비난했지만 앞으로도 외교적인 문제로 외국산 전차의 수급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 반복될까 우려하여 자국산 전차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1970년 3차 중동전쟁의 전훈을 반영하여 이스라엘 탈(Israel Tal) 장군 등이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1974년 시제 1호차가 배치되었다.
이스라엘의 인구가 굉장히 적고 4차 중동전쟁 당시 전차 부대의 희생이 컸던 점 등을 고려해 방어력과 승무원 보호, 빠른 수리 등에 극단적 중시했다는 점이 매우 특이하다. 일반적으로 전차의 공-수-주는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상적이나 현실적인 우선순위는 기동성-화력-방어력 순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이스라엘의 전차 설계 사상은 가상적국에 대해 병력 동원능력 면에서 극도로 열세하기에 전차병 한 명 한 명, 전차 한 대 한 대를 아낄 수 밖에 없는 IDF의 특성이 만들어 낸 특이한 결과물이다. 탱크야 더 만들거나 수입, 심지어는 노획해서 쓸수 있지만 인구수가 적은 이스라엘로서는 전차 승무원은 대체할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메르카바는 철저한 실전을 통해 끈임없이 개량에 개량을 하고 있는 전차이다]
이스라엘 기갑부대의 아버지이자 Mr. Armor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탈(Tal) 장군은 메르카바 전차 개발에 관여하면서 "전차는 일단 생존성이 좋아야 한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으며 생존성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공격력이나 기동력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방어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예로는 파워팩을 앞쪽에 설치하여 피격되어도 엔진이 대신 맞아주면서 승무원의 생존성을 높이는 설계를 들 수 있다. 전면 피격시 엔진이 한 방에 격파되어 전차가 무력화된다는 치명적인 단점[1]을 감수하면서도 이렇게 설계한 것이다. 덕분에 아래의 메르카바 피격 영상에서도 대부분의 승무원들이 무사히 탈출했다.
측면의 서스펜션 역시 일부러 오래된 방식인 대형 코일스프링으로 처리를 해 스프링이 증가장갑효과를 내도록 설계됐다.[2]
차체 전면부와 포탑은 최대한 경사각을 내기 위해 극단적으로 설계되어 기하학적인 모습이 되었다. 그러나 이처럼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무게가 상당히 늘어난 결과 동세대 전차에 비해 기동력이 제한되고 공수하기가 매우 어렵게 되었다. 어느 정도로 늘어났냐면 K-2 흑표가 55톤인데 거기서 10톤이 더 추가된 수준.[3] 하지만 원체 변태적으로 대전차 미사일 방호에만 올인한 시가전용 전차라서 대전차전 성능을 보면 거의 K-1과 비교해도 딱히 우위를 못 보여준다는 점이 문제다. 그나마 그 지역에서는 강력한 성능이었지만 이젠 이집트군이 다운그레이드 에이브람스를 M1A2로 개량하기 시작했으며 다른 주변국들도 점차 숫적 주력인 T-72 등의 성능을 강화시켜나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메르카바의 전면방어력은 근시일 내로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지못미.
# 사실 RPG나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갖고 나오는 게릴라들 상대로 승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기형적으로 진화하다 보니 정규전에선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갖게 된거라 보는게 맞다.
포탑이 구릉에서의 전투를 상정한 헐 다운에 최적화되어 있다. 얇디얇은 포탑전면은 헐다운시 피탄면적을 극단적으로 줄여준다.
설계에서 차체 뒷부분이 열리게 되어있다. 이 공간은 유사시 승무원 탈출용, 탄약보급용, 부상병 후송용 등등으로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고 한다. 덕분에 메르카바 시리즈는 동급의 타국 전차보다 포탄 탑재량이 10여발 정도 더 많다. 120mm 활강포탄을 쓰는 Mk 3/4의 경우 표준탑재량은 48발이나 최대 탑재량은 무려 92발(!!)이다. 탄약 대신 최대 8명의 병사 혹은 4개의 들것이 겨우 들어갈 수 있지만 실제로 병력 수송을 위해서는 잘 쓰이지 않으며 주로 예비 포탄이나 군장류를 수납하거나 아니면 임시 화장실로 사용한다. 보통 예비포탄(주포탄, 기관총탄, 박격포탄)과 함께 1명의 예비수(탄약수)가 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때 후방 예비 탄약수는 후방 램프도어에 마련된 총안구를 통해 뒤를 노리는 적도 처리 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보병수송을 실시한다면 이스라엘 보병 특유의 상당한 군장을 짊어진 병력으로는 4명으로도 꽉 찬다. 위에 언급된 8명을 채워넣기 위해서는 패트롤 임무 정도로 군장을 제한하여야하며 이때에도 빡빡한 공간 탓에 탑승 중의 편의성은 엉망이 된다. (여담으로 고전게임 DOS/V용 대전략에서는 이를 반영해서 보병 수송이 가능하다.)그러니깐 한 마디로 Mi-24처럼 내부 공간이 비좁아서 보병 수송보다는 탄약 수송을 한다는 이야기. 후방 도어는 내부에서 열어주지 않으면 열리지 않으며 Mk.2까지 문이 상당히 좁아서 한명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다.
일찍부터 시가전에 최적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Mk 1 시절부터 60mm 박격포를 장착하고 있었으며 전기적인 장치나 철제 와이어등으로 작동되는 고정형 원격 기관총 등의 원격조종장치를 빠르게 탑재하였다. 차체 뒷부분이 열리는 것도 시가전에서 매우 도움이 되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 사진은 신형 60MM 박격포로 추정되는 건데 대략적인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는 좋다.
참고로 이 전차는 Mk.4형이며 병사들의 장구를 보면 패트롤 용인게 보인다.
이것도 그나마 개량된 mK.4형의 후방 도어 상태,mK.1부터 mK.4까지 탑승병력들은 이 좁은 문을 나가기 위해서 기어서 나가야만 했고 대부분의 패트롤 병력을 탑승시킬 경우 후방 도어를 여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메르카바 Mk1은 개발시 센츄리온의 설계에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개발 기간동안 늘어난 대전차 미사일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가 마련되었는데 특히 포탑과 차체에 공간장갑을 도입하고 포탑 후부아래에 체인 커튼을 설치하여 대전차 미사일 등의 HEAT탄에 대한 방어에 신경썼다.
다수의 기관총과 탄약, 그리고 박격포는 대 보병 방어를 위한 것으로 욤 키푸르 전쟁에서 극심한 피해를 주었던 AT-3 대전차미사일이나 RPG-7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대전차화기의 조준 및 유도를 막고 사수를 제거할 수 있다.참고로 60mm 박격포의 위치는 전차장 옆쪽에 자리한 포탑 측면에 걸려있었고 포판이 없어서 그냥 수형 박격포처럼 장전-발사하는 형태.
[1990년부터 도입된 메르카바3 전차 120밀리 주포의 도입으로 본격적인 3세대 전차로 진입을 꾀한 전차 이다]
1990년 실전배치되었다.
3세대 MBT로 기존 Mk2에서 큰 개조를 거쳐 화력, 기동력, 방어력 모두 큰 발전을 보였다. 원래 라인메탈사의 120mm 활강포를 장착하려 했으나 비용문제도 있고 자국제 활강포의 성능과 별차이도 없어 이스라엘제 MG251 120mm활강포가 채택되었다. 무게가 65t으로 늘었으나 1,200마력 엔진을 장착한 덕분에 속도가 60km/h까지 올라갔다. 또한 복합장갑을 채용해 방어력이 크게 올라갔다.
[메르카바3 전차에 이르면 방호력은 더욱더 강해져서 후방까지 장갑을 두르게 된다]
보병과 통신할 수 있게 설치된 외부 전화기와 화생방 방호 등 세세한 부분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메르카바 Mk3 Baz는 이동목표물에 대한 추적능력을 부여하는 개량과 NBC 방호능력을 추가하고 NBC 방호와 더불어 중앙집중식 냉각공조장치와 운동에너지탄에 대응하여 장갑을 교체하였으며 Mk 3D 모델은 레바논에서 상부 장갑의 문제점이 드러난 Mk3의 포탑측면을 쐐기형 증가장갑을 부착하여 방호력을 강화한 모델이다.
[최근 메르카바3 는 4 사양으로 개량을 거치고 있으며 이를 Merkava Mk-3 Baz 라 부른다 현재 메르카바4 전차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주력전차이다]
설계사상 측면에서는 포탑이 대형화된 것이 특징적이다. 이전까지는 피탄면적을 줄이기 위해 포탑 크기를 작게 하려 하였으나 Mk4에서는 피탄면적이 커지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대전차화기에 의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증가장갑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모듈장갑이기 때문에 피탄된 부분을 신속하게 교환할 수 있다. 초기형은 탑 어택 방어를 위해 아예 탄약수용 해치도 없애버리고 전차장용 해치만 있었으나, 실제 운용 결과 불편함이 심해 후기 생산 차량들은 탄약수용 해치를 부활시켰다.
[주포발사 연습중인 메르카바4.. 메르카바의 주포는 120밀리지만 더욱 개량된 포설계로 인해 기존의 포들에 비해 훨씬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
엔진은 독일 MTU 프리드리히샤펜의 MTU883 엔진을 기반으로 한 제네럴 다이내믹스 GD883 1,500마력 파워팩으로 교체되었다.[6] 덕분에 이전 모델들이 들었던 덩치에 비해 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더이상 없을 듯 하다. 동시에 파워팩의 크기가 줄어든 덕분에 운전수의 시야도 좋아졌다.
[ 최대 1,500마력의 출력을 내는 V 12기통의 수냉식-디젤엔진으로 기존의 부족한 출력을 충분히 커버가능하다]
10발 들이로 격납되는 리볼버형 반자동 장전장치가 도입되었다. 자동장전장치는 아니지만 탄약수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고 한다.
[ 메르카바 4는 120밀리 포탄과 더불어 Lahat 이라는 주포발사 미사일을 발사할수 있다 이는 다년간의 실전을 통해 소련의 주포 발사 미사일 방식을 적극 도입한 결과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차장조준경이 도입되었다. TV 카메라가 4대 부착되어 있어 외부를 둘러보거나 후진할 때 유리하다.
[미사일 유도나 외부에서의 보병의 접근을 감시하는 CCTV 가 전후방에 설치되어 있다]
2007년에는 능동방어시스템인 트로피를 장비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메르카바 4의 성능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 메르카바4 를 흔히 3.75 세대 전차라 부른다 이는 현재 최신의 3.5 세대 급의 M1A2 나 르클레르 등의 전차를 능가하는 전차임을 의미한다 ]
이 문단은 나메르 항목으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해당 항목을 직접 수정하고 싶으시다면 이 링크를 이용해주세요.
나메르[7]는 메르카바 Mk 4를 개조해서 만든 중장갑차다.[8] 차체를 MBT를 기반으로 한만큼 보병전투차량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M2 중기관총이나 Mk.19 고속유탄기관총, FN MAG 7.62mm 기관총, 60mm 박격포를 원격조종해서 공격할 수 있다. 12명을 태울 수 있다.
[최근에 가자지구에 투입되기전 무여 작전회의 중인 모습 가자지구에 투입된 메르카바4는 완벽한 방어력을 보여주었다
1982년 레바논 전쟁에 투입된 메르카바 Mk 1 전차는 당시로서는 시리아의 최신예전차였던 T-72를 10여대 격파하면서 한 대도 완파되지 않았다. 피해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복구 가능한 수준이었다.
[사주 경계중인 메르카바4 전차 중대 메르카바4는 이집트의 M1A2 와 아랍에미래이트 의 르클레르 전차, 오만의 챌린져2 전차등을 제압하기 위한 강력한 주포와 장갑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후의 헤즈볼라 무장세력과의 싸움에서 러시아에서 도입한 Metis-M, AT-14 코넷같은 최신미사일에 잦은 표적이 되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스라엘의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에 따르면 1달 동안에 27발의 Metis-M이 발사되어 무려 58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났다고 한다.
[거대한 먼지를 일으키며 질주중인 메르카바4 전차 메르카바4 전차는 1500마력급의 GD-883 엔진을 장착하여 기동력이 40..> 55 km로 비약적으로 증가하였다 GD-883 엔진은 독일의 MTU-883 엔진을 미국의 제너럴 다이너믹스 랜드 시스템사가 라이센스 생산한 것으로 팔레스타일 박해로 수입이 금지된 독일 엔진을 미국을 통해 우회로 수입한 경우이다]
2006년 레바논 전쟁에서는 18대의 메르카바 Mk 4가 파손되었는데 이 중 1대가 IED, 1대가 AT-14 코넷에 완파되었다. 나머지 16대는 수리를 받고 복귀했다고 한다.
앞서 나온 전기형과 다른 부품중 하나가 바로 궤도인데.. 전기형이 연결식 궤도를 넣어주었는데 반해 이 제품은 수지궤도 입니다.
[수지궤도의 디테일이나 탄성은 그리 나쁘지 않은데.. 문제는..]
[이부분에 있습니다. 궤도를 맞물려 고정하는 부분이 너무 약하고 작아 그냥 끊어져 버립니다. 이건 몇번 교환을 받았는데도 역시 같습니다. 설계미스인듯 싶네요.. ]
[이부분이 문제인데 구도 자체가 부드럽게 잘 사출된건 좋은데 연결부분이 너무 약해 곧잘 끊어집니다. 해결방법은 본드로 고정후 스테플러로 단단히 고정하고 이 부분을 안보이는 상체 쪽으로 돌려놓거나... 좀 나가도 별매궤도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잘 만들어 놓고.. 멩모델 답지 않은 실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