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미국 출장때
1.인천-LA경유-시카고(약16시간탑승:20시간 소요)
2.시카고-LA(4시간30분)
3.LA-인천(13시간30분)
이렇게 비행기 탑승 했습니다. 뉴욕 직항보다는 덜 탓지만 이코노믹으로 장시간 그것도 손님들하고 같이 다니는건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걱정스러움에 트렁크에 팬티형기저귀 몇개를 준비해 갔습니다. 짐 부치기전에 한장만 빼서 기내용가방에 넣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탑승전 손님들 수속이나 다른걸 도와주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제 짐을 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평상시 요실금이 큰 문제는 없었기에,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그냥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1.소변보는 주기를 2시간반정도로 잡고 무조건 화장실가서 소변을 보기로 했습니다. 물과 음료 기내식등 평상시처럼 먹었기에 굳이 요의를 느낄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아시겠지만, 기내에서는 평균 2~3명 이상은 줄을 서서 기다리니까요.
2.식사전에 볼일 보기. 기내식후에는 양치 및 대소변 보는 사람이 많아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점 참고하시구요. 갈때는 인천-LA는 두어시간정도 잔거 같고, LA-시카고는 1시간반정도 잔거 같습니다. 하지만, 정상이었을때도 피곤한 비행인데 인방을 한 몸이라서 시카고 도착해 저녁먹고 객실에 들어가니 정말로 몸이 많이 많이 무겁더라구요. 혼자 여행온것도 아니고, 삼십명의 인원을 트랜스퍼해서 데려오는게 예전하고는 정말 틀렸습니다. 어찌되었든 다른 이벤트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이후 미국내에 돌아다니는것과 시카고-LA구간은 비행시간도 짧아 별 문제 없었습니다.
제가 출발전부터 걱정한건 LA-인천 구간입니다.
예전에도 열흘이상 소요하는 장거리 출장은 에너지를 다 소모해서 그런지 돌아오는 비행기에선 몸의 피로감으로 정신없이 자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천행 비행기 탑승 후 츄리닝으로 환복 후 팬티기저귀를 찼습니다. 정말 기내식을 먹을때 빼고는 8시간이상 잔거 같았습니다. 중간중간 깰때마다 무조건 화장실가고 다시 잠들고 반복했습니다. 도착 한시간전에 평상복으로 환복 후 팬티기저귀도 벗었습니다. 소변을 지리지는 않았구요..
제가 느낀건데 열시간 이상의 장거리는 무조건 팬티 기저귀를 가져가서 차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이유로는 일단 입고있다는 자체만으로 덜 긴장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잠도 층분히 자는거 같구요. 두번째로는 요의를 느껴 일어났는데 화장실 대기줄이 길더라도 난처한 상황이 안 생길거구요.
제 경험담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번 출장가기전 다녀온 해외가족여행때는 기저귀도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역시 출장과 여행은 틀리더라구요. 이번 여름에 장거리 출장과 여행이 두개 다 계획되어 있는데 몸이 견뎌낼지 모르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관리 잘 하시고, 수술 앞두고 계신분들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잘 될겁니다.~~~
첫댓글 참고하게읍니다
수술은 언제 하셨던가요?
별난관없이 잘 넘어간거 축하드려요.
저는 11월22일 수술하고 경과가 안 좋아서 소변이 새는상황이라
2.11일엔가 지방에서 ktx타고 용산까지 가는데
30분에 한번씩 화장실가서 네차례나 속기저귀 갈고 긴장했던 기억 너무
난감했어요
어쩔수 없이 혼자 가게돼서요
그래도 그런대로 잘 넘어가서 다행이었어요
만4년 넘었습니다. 잘 되실겁니다. 많이 자주 걸어주세요~
슬이님은 어느병원에서 어떤(개복, 로봇)방식으로 수술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조직검사 수술하고 2월초 근육침범 2기로 진단받아 선항암후 인방 진단받고 이대목동으로 전원 뼈전이 ct, mri찍고 오늘 진료보러 가는데 오늘 치료방향 이야기 듣고 로봇수술 하는 병원도 진료봐야하나 고민 중에 있거든요. 제가 여자라 여성분들 수술경험이 이대목동병원 이동현교수님이 많다하여 이래저래 아직은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태네요.
@파란마음 이대목동입니다 이동현 교수님 요. 개복만 하시는교수님이시어요.
@슬이 네. 소변이 샌다고 하셨는데 수술이 잘못된건지요? 지금 그럼 그것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파란마음 저절로 아물지 못 하니 꿰맨수술을 또 했어요.
항암에 약하면 가끔 그런다네요
@슬이 그럼 또 개복수술을 하신건가요?ㅠ 선항암후 수술하면 접합이 늦고 회복이 더디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물지않아 새기까지 하네요.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늘 참고하겠습니다.
자주 올려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유지하시고요~~
잘 다녀 오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다녀온 후 이런저런일로 바빠 이제야 몇 자 적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랫만에 방문하셨네요.~~
건강하게 운동 열심히 하는 모습 늘 부럽습니다. 여행일이 갑자기 늘어나서 몇달동안 운동도 못하고 정신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똥배도 나오기 시작하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