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7살까지 놀다가 8살에 초등 1학년에............들어갔는데...............줄서고 앞으로 나란히 참새................학교 종이 땡땡땡......................
친구들과는 빨리 사귀었는데................형님 누나 선생님들은 다 어려웠다.
그리고 중등 고등.............사회에서.............그리고 어제 달맞이고개를 넘어가는데..................사람을 대면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따.
그래서활동이 좋은 친구들을 보면서...............신기하고 좋아 보였다.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것을 배우고................다들 세상 살아가는 것이................원만한 만남을 가지는 것이 어쩌면 그렇게도 편해 보이는지......................
교수님도 20여일만에 다시 뵙고................오랜 친구도 만났다. 키는 여전히 크고 얼굴은 길어졌고 하얀 머리카락이 고왔다.
그리고 40여년이 지난 지금..................그 활동성 좋은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데.................
이젠 좀 역전이 되는 것 같다.
이래저래............사람들 살아가는 것도 배웠고............세세한 사람의 미세한 것까지 보긴 보았는데........................
삶의 큰틀에서............살아가는 친구 살아가는 선배 살아가는 후배............좋은 대학나온 마누라..............좋은 대학 나와서 잘 나가고 있는 딸과 아들들....................
일제시대 해방시대............육이오시대...........군사시대..........경제시대 개발시대.......................
아! 우리는 사람들과 어우러져 살면서............사람들과 함께 시대를 겪으면서 사람들과 함께 죽는다.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죽는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이 있다.
그대여!
저자속에서.................허름한 행색으로................사람처럼 보여라!
화광동진............같은 모습으로 티끌에 구른다.
좋은 학교 나온 사람들을.................요즘 너무도 많이 보고 있고..............좋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많이 보고 그들이 하는 광대짓을 수없이 목격한다.
그것이 다 생로병사이고................인간에 빠진 군중이고 마침내 덧없이 죽는다.
고대의 황금시대가 끝나고................
시간이 끝나고.............출입문을 나와서 한 사람씩 각기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바닷가의 해송이...............줄지어 서있고................눈에 넣어도 안아플 사람들이.......... 다 가버리고 난 뒤....................
이 아련함을 몇년 뒤까지 누릴 수 있을 지를 ....................알 수가 없네!
소마는 감로수이고.................붇디는 大이고...............아함카라는 我相 아집이라고 하는데..............마나스는 마음이라고 하는데 시타도 마음이라고 한다.
이것이 다 부처님의 경전이나...................중국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에...............보이지 않는 거리가 적지 않다.
바사나와.................삼스카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