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죽은 모든 이를 기억하는 위령의 날) 죽음을 기억하라. 베풂으로..
어떤 형제가 세상을 떠나자, 헨리코 성인은 하느님께 그 형제를 연옥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한번은 성인께서 기도하고 있는데, 그 죽은 형제가 찾아와 울면서 “저는 연옥에서 매우 무거운 고통을 받고 있는데, 왜, 저를 구원해 주지 않으십니까? 라고 하더랍니다.
성인은 “난 당신을 위해 항상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당신을 구원해 주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러자 그 형제는 성인에게 “저의 죄를 보속해 주기 위해서는 저를 위해 미사를 봉헌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연옥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다음 사라졌답니다.
이에 성인은 그 형제를 위해 매일 미사를 봉헌해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얼마 후에 그 형제가 커다란 광채를 띠며 성인을 찾아와 “성인이 드린 미사로 연옥에서 구원되었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한 뒤 천국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인은 “죽은 영혼들을 위해서는 미사가 가장 큰 은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멘.
특히, 오늘 위령의 날에 먼저 세상을 떠난 영혼들이 저희에게 외칩니다. “오늘은 내 차례, 내일은 네 차례”
하오니 후회 없는 인생을 살자고 하는데 죽으면서 3가지 후회를 한답니다.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좀 더 행복하게 살지 못했을까? 라는 후회입니다.
그래서 후회 없이 오늘을 잘 보내는 것이 바로 죽음을 가장 잘 준비하는 것이고, 또한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로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가장 큰 준비라고 생각합니다.
즉, 눈으로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고, 입으로는 타인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두 손으로는 남을 위해 봉사하고, 귀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은혜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가볍다.”
그러므로 지금 예수님께로 와서 그분의 품에 의지하십시오.
그러면 예수님께서 저희를 편히 쉬게 하고 위로하며 적절할 때에 필요한 은혜와 용기를 주실 것입니다.
저희의 가장 큰 위로는 그리스도 예수님으로부터 옴을 믿습니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어느 고운님이 수술받고 이런 말씀을 전해 오셨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내 병실에서 수술실로 데려갈 때 눈을 감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겼습니다. 그랬더니 하느님께서 나에게 평화를 주시고 수술이 무사히 끝나도록 보호해 주셨습니다.”
오늘 고운님들의 모든 슬픔과 어려움을 예수님께 맡길 것을 말씀드립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다 나에게 오너라.”
특히, 오늘 위령의 날을 맞이하여 미사성제에 참여하여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먼저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기억하여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살아있는 이들도 기억하여, 그들이 하느님의 사랑을 입을 수 있기를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 먼저 세상 떠난 영혼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또한,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도 주님의 평화와 위로를 주소서.” 아멘.
저 두레박 사제도 미사성제를 거행하는 베풂으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도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 일기를 마무리하면서….
주님 안에서 후회 없이 좀 더 베풀고, 좀 더 참으며, 그리고 좀 더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희망하면서, 고운님들은 할 수 있는 일을 주저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베풂으로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첫댓글 저희의 가장 큰 위로는 그리스도 예수님으로부터 옴을 믿습니다. 아멘.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다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