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은행/카드 최정욱 ◆
★ 우리금융(매수/TP 17,000원) : 꼬인 실타래는 점차 하나씩 풀릴 전망
▶️ 단기 주가 하락 폭 과도. 우리금융을 단기 관심주로 제시
- 우리금융은 올해 들어 주가가 28% 하락해 은행주 중 주가수익률이 가장 저조했는데 이는 1) 카드사 지주 자회사 편입에 따른 오버행 우려가 지속된데다 2) DLS/DLF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기 때문
- 다만 DLS 이슈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었으며 은행 손실 규모는 우려보다 크지 않을 전망. 금번 DLS가 사모형 상품인데다 고객들의 관련 상품 재가입률이 60%를 상회해 불완전판매 인정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 법정 소송시에도 배상비율은 분조위보다 낮을 가능성
- 자사주 발생에 따른 오버행 우려도 중동/대만 소재의 전략적·재무적 외국인투자자 유치를 통해 시장 매물화를 최소화할 예정. 따라서 꼬인 실타래가 하나씩 풀릴 것으로 전망
- 또한 1) 하반기에도 실적은 계속 견고할 공산이 크고 2) 연기금 보유 비중 측면에서 타행대비 연금 수급 개선 효과가 뛰어날 수 있으며 3)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하는 등 배당매력도 높다는 점에서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력 부각 기대
▶️ 자사주 매각손실 손익 영향 없음. 매물 부담 우려도 적을 듯
- 우리은행이 카드 이전 대가로 9월 중 받게 되는 우리금융 신주 42.1백만주(5.83%)는 6개월내 처분해야 하는데 교환가액은 주당 14,212원으로 현 주가 감안시 매각손실 발생 예상
- 다만 IFRS 9 도입으로 인해 발생 자사주는 FVOCI 금융자산으로 분류되므로 BPS에 영향을 미칠 뿐 손익에는 영향 없음
- 자사주 물량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시 1곳에 전량매각보다는 2~3곳으로 분산매각할 가능성이 높지만 매각처가 전략적·재무적 장기투자자들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에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은 크지 않은 편. 또한 최근 주가 하락으로 multiple이 낮아진 점을 감안하면 할인율도 크지 않을 전망
- 우리금융의 2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8.38%. 금번 신주 발행에도 불구하고 자사주는 자본에서 차감되므로 당장의 자본비율에는 영향 없음. 그러나 추후 자사주 매각시 자본비율이 약 20bp 내외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현 주가 매각 가정시)
리포트 ☞ https://bit.ly/2U4ri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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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는 극저평가인 것은 사실. 다만 수급에 의해 반전이 확인되어야 접근 가능, 추세 전환 확인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