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사행성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 사태에 대한 책임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29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칼날을 겨눴다.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 이 전 총리와 정 전 장관의 불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의원직을 비롯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김성조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전윤철 감사원장은 개원 58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정책이 실패하는 이유는 정책 담당자들의 적극적으로 나서는 문제의식 결여와 책임감 부족에 있다며 정책에 대해 책임지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번 정책 실패에 대해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이 전 총리는 (총리 재임 시)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자와 골프를 치는 등 (이번 사태와 관련) 상당한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사행성 게임 실태를 보고 받고 관계부처 회의를 주재했음에도 결국 전국은 도박장이 됐다”며 “당시 정부 정책을 총괄했던 이 전 총리는 실세총리로서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바다이야기 관련 주무부처가 문광부이면 당시 사행성 게임에 대한 규제 완화가 이뤄진 것 등에 대해 정 전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도 했다.
그는 “이 전 총리의 재임기간과 정 전 장관의 재임기간이 거의 겹치고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상관관계가 의심되는 부분도 있다”며 “이 전 총리와 정 전 장관은 (바다이야기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 및 감사원 감사에서 불법적인 사실이 발견될 경우 법적인 책임과는 별개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최소한의 양심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명숙 국무총리의 대국민사과와 관련, “한 총리의 대국민사과 외에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 차원에서 대국민사고를 해야 한다”고 노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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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퇴할 인간들이 한둘이라야 말을하지.. 썩을놈들~
당연히 줄줄이 사탕으로 사퇴를 해야합니다.
동채 이놈아 사퇴한다드니..버티기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