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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이슈 대의민주주의에서 '어떻게' 투표해야 하는가? : 2. 대의제의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투표방식
위저Weezer 추천 1 조회 334 13.11.20 21:07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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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11.20 21:43

    첫댓글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13.11.20 23:02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 내용에서 선거 연설을 들을때 유의해야 할 점 중에 신뢰성이 있지요 즉 공약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믿을만한가?를 판단하는것도 중요하다는것이죠

  • 작성자 13.11.20 23:04

    옙, 그 신뢰성을 보장할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정권심판의 형태로 투표가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지욥..ㅠㅠ

  • 13.11.21 00:03

    하지만 민주주의의 핵심인 권력 분산과 대중의 거울로써 대의제를 본다면 달라지지 않울까요?
    저는 그 시점에서 의원 내각제와 비례 대표가 더 민주적이라고 봅니다.
    b-c정당이 연정해서 a라는 정당 대신 통치하는게 문제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런 연정을 막고 a라는 정당이 통치하는게 민주적이라고 볼 수 없죠. 그리고 연정의 경우 비슷한 성향의 경우가 많아서.....
    짜장면25 짬봉20 돈까스30 로 표가 나누어 졌는데
    가장 많은 30을 위해 돈까스 집에 가야하나요?
    중국집에 가야하나요?

  • 13.11.20 23:52

    또한 총리의 민주적 정당성 부족은 역설적으로 민주주의 자체를 유지하는데 더 도움을 줍니다.
    대통령은 그 특유의 정당성 때문에 필요 이상의 권력을 가지는 경우가 많고 나중에 국민들의 생각이 바뀌어도 쉽게 물러나게 하기 힘듭니다.
    반대로 총리는 비교적 권력이 약하고 언론에 의하여서 쉽게 물러나죠. 이 점은 오히려 더 민주적이기도 합니다. 강한 권력을 줄여야한다는 민주주의 윈칙에 더 알맞죠.
    일본이나 이탈리아등의 문제도 있지만 전세계의 제왕적 대통령을 보면 대통령제가 딱히 더 민주적이라고 하긴 힘듭니다

  • 작성자 13.11.21 01:17

    음 그관점은 대의제에서 대표는 국민의사에 귀속받지 않는 자유위임이라는 것, 대표는 국민의 거울이 아니라 국민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가진 다른 특별한 존재, 즉 엘리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에서 반박됩니다. 대의제는 통치자와 피치자가 동일하지 않은 분리되어 있는 제도라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권력이 분립해야 된다는 것입다. 대표가 국민의 거울이라면, 거울들이 행하는 권력은 이리저리 분산되지 말고 오히려, 하나로 통일되어 있어야겠죠. 의원내각제 수상의 정당성을 이러한 권력통합의 원칙에서 찾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면 대표는 엘리트가 선출되는 선거가 아니라 아테네에서 행해진것처럼 추첨을 통해 국민중 랜덤으로 뽑

  • 작성자 13.11.21 01:55

    게 되는게 타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인지는 몰라도 국민의 대표가 추첨으로 뽑히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보이죠. 이 선거와 추첨의 충돌 문제는 유럽같은 경우는 선거를 통하더라도 계급정당의 출현으로 계급대표가 다양하게 의회에 배석되고(대학생 국회의원, 고등학력이 없어도 노조 정당활동 이력만 가지고도 비례대표가 될수 있는 정당내부시스템) 심의와 토의문화등이보조장치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겠죠.

  • 13.11.21 08:39

    어떻게 보면 추첨제도 타당한 요소도 많습니다. 하지만 추첨은 너무 운적이 요소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의 거울이라도 유능한 측이 더 나은 편인데 그 것까지 부정하는건 문제가 크죠. 정치를 항상 엘리트만 하는 것은 큰 문제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전문성까지 부정하는 것 역시 위험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항상 자신과 비슷하다고 해서 자신의 거울이 되지는 못하죠. 엘리트 출신의 좌파가 노동자를 더 잘 대변할까요? 노동자 출신에 철저한 우파가 노동자를 더 잘 대변할까요?

  • 작성자 13.11.21 12:27

    네, 그러니까, 국민대표는 일반 국민의 생각을 대변해야 한다는 사고.. 그 자체를 대의제는 거부한다는 것이지욥. 대의제는 국민대표가 국민전체를 대변해서는 안되고 철저하게 엘리트들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그러면 엘리트독재냐! 하는 반감이 계속 제기될수 밖에 없고, 그래서 대의제는 엘리트주의가 아니라 민주적인 제도라는 것을, 임기와 선거를 통한 엘리트의 교체, 대표는 구속받지 않지만 실제로는 선거의 '통치평가적 성질'에 의해 국민에게 견제받는것, 그리고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통해 끊임없이 엘리트대표들에게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 것으로 민주성을 확보한다는 거죠.

  • 작성자 13.11.21 12:37

    그러므로 대의제의 원칙은 대표와 국민의 동일체성이 아니라, 엘리트집단의 집권에 대한 국민의 평가 즉 책임성에서 찾는 제도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의제도 하에서 투표는 앞으로의 공약을 보고 투표해선 안되고, 지금까지 행한 정권의 정책에 대한 심판의 성격으로 내려져야 한다는게 바람직하다는 것이지요. 국민과 대표의 동일체성을 강조해야 한다면, 어쨌든 결국은 엘리트들만 뽑히게 되는 '선거제도'가 아니라, 인구나 직업별 구성집단을 기준으로 '추첨'을 통해서 뽑히는게 바람직한데, 막상 우리들은 왠지는 모르지만 추첨제도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우리와 비슷한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은 가장 유능한

  • 작성자 13.11.21 12:36

    사람이 우리의 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 모순성(우리를 잘 대변하는 사람이 대표가 되어야 한다면, 진보정당의 대표는 서울대 고려대 나오고 석박사 학위있는 노회찬 심상정 같은 엘리트가 되어서는 안되고 가방끈 짧고 무식하지만 노동조합에서 오랫동안 일하고 내 옆 생산라인에서 같이 일하는 노동자 a씨가 대표가 되는게 더 바람직할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걸 인정하지 않지요.), 이것을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대표로 통치하는 대의 민주주의의 핵심적 과제입니다. ㅇㅅㅇ

  • 13.11.21 14:36

    그런지 몰라도 좌측은 대의제보다는 직접민주주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더라군요. 뭐라 해야 할까..... 필요악이라고 해야하나?

  • 13.11.21 00:50

    마지막부분 연립정권의 문제가 이탈리아에서 보인다죠.
    덕국에선 이를 막기위해 국회에 5프로지지율을 가진 당만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근데 뭐... 아직 한국의 수준에선 5프로지지율 없어도 몇십년간은 두 거대한 당간의 권력다툼이 이어질것같다란 생각이 듭니다. 자기 사상에 알맞다고 약한당에 붙을수 있는 국민들이 얼마나 존재할지 의문스러우니까요. 하지만 저번에 이회창후보가 7프로 이상이라 지지율을 얻었던걸보면 또 다를지도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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