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여성시대 환영의 밀리아

(주인공 존예...)
어제 개봉한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이하 비리갸루) 를 보고온 고시생이미다^0^)/
간단한 줄거리는 전교꼴지 불량소녀가 사립 제일인 게이오 대학에 지원하는 이야기야.
등장인물은 엄마, 아빠, 주인공 사야카, 동생, 학원 선생님 츠보타!
주인공 사야카가 학원 선생님인 츠보타를 만나면서 어떻게 바뀌는지 그리는 영화야.
일단 내 별점은 별 다섯개 중에 별 다섯개! ★★★★★
영화관 들어가서 영화 시작한지 10분만에 울기 시작해서 영화 내내 울고 엔딩크레딧 올라갈 떄까지 울고 집에 갈 때도 울면서 갔어ㅋㅋㅋㅋ
영화관에 혼자 보러온 여자분들 7명인가 있었는데(그리고 그게 다였음) 그분들이랑 다같이 훌쩍거리면서 나와서 화장실에서 코풀깈ㅋㅋㅋㅋㅋㅋ
일단 나는 고시생이고, 너무 오래되는 싸움에 지칠대로 지쳐있었거든.
근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까 어쩌면 나를 괴롭히는 건 시험에 대한 압박이 아니라 내가 가지는 잡생각들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이 영화에서 하는 모든 이야기가 마치 나한테 하는 이야기 같아서 정말 내내 울었던 것 같아.
나는 엄마에 대해서 각별하게 생각하고, 장녀고, 동생과는 다른 차별대우를 받았고, 시험 때문에 압박을 받는 상황이었는데 이 모든 게 주인공 사야카랑 딱 맞아 떨어지더라. 그래서 더 감정이 이입되고 카타르시스를 느꼈던 것 같아.
사실 개봉 전에 '불량소녀, 너를 응원해!' 라는 타이틀을 보자마자 왠지 저건 봐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
그래서 어제 개봉하고 오늘 공부하다가 혼자 보러갔는데 가져간 휴지 다 쓰고 나왔고요?ㅠㅠ
나도 뭐라고 정리를 해서 여시들에게 꼭 보라고 추천해줘야 할 텐데 그냥 영화 자체가 너무 좋아서 표현할 말이 안 떠올라.
지극히 클리셰지만 그만큼 주변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 게다가 실화이기도 하고.
오죽하면 동생한테 야 꼭 봐 했더니 동생이 '재밌어?' 라길래 내가 돈 줄테니까 그냥 보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인생이 무료하고 할 게 없는 것 같다. 내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 수험생/고시생 인데 공부 존나리 하기 싫고 해서 될까 싶다
*심심한데 볼 영화가 없다
*내일 쉬는데 할 게 없다
*주말에 노는데 할 게 없다
*월요일에 노는데 할 게 없다
*과제가 좆같다
아아니 ㅇㅣ게 아니라...
어쨌든! 비리갸루ㅠㅠ(비리갸루라고 줄여부르기로 했는데 한 번도 말 안해서 민망해서 함 불러봄 정말 여시들에게 꼬옥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야. 난 시간 나면 한 번 더 보러가려구.
방황했던 나를 다잡아 준 영화야! 그리고 주인공 존나 존나 존나 존나 존나 예뻐... 패션도 존나 최고야...
아 그리고 마지막에 엔딩크레딧에서 ost 나오는데 삼보마스터 곡이야^^ 삼보마스터 좋아하는 여시들은 꼭 보러 가...
진심 10년도 더 전에 나루토 오프닝에서 만났던 삼보마스터... 목소리 존나 좋고 노래 존나 좋다 했더니 얏빠리 삼보마스터...
보는 여시들은 엔딩크레딧까지 꼭!! 보고 와!!!!! 진심 가사가 다 주옥같고 나한테 하는 말 같음... 최고...
최고...
최고...
알았지? 꼭 보러가...
꼭... 약속...
문제시 비리갸루 한 번 더 봄
문제 없을시 비리갸루 한 번 더 봄
헐 고마워ㅜㅜ 나도 바야겟다!!
헐 봐야딩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3 22:2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9.23 22:31
근데 가정폭력 가볍게 그려내는거 넘나 시롯다는 키듀키듀 구치만 나도 눈물퍽발ㅎㅅㅎ
맞아 그리고 안에서 가정폭력하는 남자들이 밖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거 너무 적나라하게 그려져서 개짜증나씀ㅋㅋㅋㅋㅋ
마쟈마쟈 구롬 모해요 집에서 자식들 줘패는데!!!!!!!!
나 방금 봤어!!! 되게 뻔한 내용이긴한데 중간중간 울컥하기도 하고 재밌게봤어!!!나드 열시미 살아야짘ㅋㅋㅋ
나도 보고왔다! 영화관에 두명밖에없어서 너무 좋았음 클리셰영화인데 너무 위로가된 영화였어 여시들도 봤으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