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갯벌 체험학습일!
우리 대전지역은 옛 지명인 "한밭" 처럼 넓은 땅을 가지고 있지만, 바닷가는 1시간 정도 가야하기 때문에 갯벌 체험을 그것도
단체로!!! 하기는 쉽지 않지요. 그 어려운걸 우리가 해냅니다.
토요일 아침. 우리는 노랑 단체 버스에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 인원체크를 하고, 안전띠를 매는등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출발합니다.
역시 단체 여행의 묘미는 단체사진 ~~^^
포즈를 바꿔서 다시 한번~!! 눈감은 친구 눈좀 떠보세요~~
드디어 도착, 가는 시간이 지루할 만큼 갯벌체험이 너무너무*10000000 하고 팠더랬지요. 장화신고 장감끼고 우리는 장프로(장비는 프로급!)
언제나 동생들을 잘 챙기는 우리 형아 인철이~~쌤들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인철아~~ 앞으로도 잘 부탁해 ;;;;
종근: 형아 내가 이 바다를 다 접수하겠어~~
그러나 바다는 우리에게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는 점~ 체험 버스를 타고 멀리멀리 조개있는곳으로 궈궈( Go! Go!)
부모님들은 격세지감이시지요? 옛날엔 조개 캐기도 전에 지치게 걸어갔거늘.... ㅎㅎㅎ
뻥뚤린 차창으로 갯벌을 감상하며 내 손에 잡힐 조개들을 기대해 봅니다.
시호: (속마음) 내가 먼저 내려서 다 잡아야지 으흐흐 기다려라 조개야
밭에서만 볼 줄 알았던 트렉터를 활용한 운송수단이 신기하기도 했고, 갯벌임에도 빠지지 않는 것 또한 신기했습니다.
그나저나 언제 도착하는겨~~
가을볕에 그을리면 약도 없지~ 챙 넓은 모자는 필수템
이야~ 다 잡아보자으~~ 일단 탐색 중
이건가? 이건가?
유석: 형아~ 어디를 파야 조개가 나와?
인철: 일단 파 ~!! ㅋㅋㅋ
조개야~~ 어딨니~~ 나와라~~
다소곳하게 앉아 예쁘게도 조개를 잡는 지율이
넓은 모자챙으로 가려도 아름다움이 넘치는 우리 우쿨렐레 선생님~~
조개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걸까요?
이리 기웃 저리기웃 조개야.. 어딨니..
수호: 으흐흐 이구역에서 혼자 다 잡아 주겠어~~
유석: 아까 인철이 형아가 이렇게 이렇게 파는거 같았는데...
이 넓은 조개 밭 갯벌에서 열일중인 우리 덕암지역아동센터 친구들~~
음흠. 이정도면 우리 식구 저녁 찬거리는 되겠군. 수호야 형아 손 씻는다 이리와~~
장갑이 너무 커보이는 우리 막내 종근이 조개가 너를 잡겠구나~ 젤 잘잡을 것 같은 목사님 옆으로 자리 이동
자 누구 엉덩이가 제일 조개를 잘 잡게 생겼을 까요~~ 두구두구두구 ~
파고, 또파고, 파고 또 파고.. 갯벌을 다 뒤집어 엎을 기세
우아하고 아름답게 파면 예쁜 조개만 나올 것 같아요 ~~~
편한게 젤이지요~~^^ 조개잡이 왕 어머니~!!^^
다시 봐도 트랙터 열차는 신기방기
이구역 핫플레이스는 목사님 주변으로 판단한 아이들은 목사님을 따라다니더라는 ㅎㅎㅎ
미술선생님도 함께 한 즐거운 체험학습! 미술 선생님 주변이 핫플레이스였어 .. .뜨헛
이 넓은 갯벌에서 이 많은 사람들이 조개를 캘 수 있도록 자연은 끊임없이 주는군요.
봉지마다 수확물 확인~!!
뒤집은 갯벌도 다시보자 다내꺼.
갈매기: 적당히 해.. 나 먹을 것 좀 놔두고;;;
우리 친구들이 체험을 하는 동안 득템을 노리는 갈매기들ㅎㅎ
조개잡이가 끝나고 이제 집에 갈 준비중 깨끗이 씻고 다시 대전으로 돌아갈 준비중입니다.
엄마한테 저녁거리로 드려야 하니 깨끗이 씨는것도 잊지 않구요.
이렇게 우리의 갯벌체험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비록 조개보다 갯벌을 더 많이 뒤집기도 했고, 수확이 만족스럽지 않은 친구들도 있었지만 너무나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단무지도
고급 음식처럼 맛나게 드셔주는 우리 아이들. 노동의 댓가 치고는 적은 양이지만 수확의 기쁨과 우리가 평소 쉽게 접하는 식재료들에 대한 감사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다음 체험학습까지 안녕~~~
첫댓글 좋은추억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미역국에 넣어 맛나게 먹었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