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증상 발치 통증 실밥제거 관리법 사랑니 발치 후 식사 운동 가능 시기
사랑니는 우리 입안 가장 안쪽에 위치한 세 번째 어금니로,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사이에 맹출되기 시작합니다. 제때 올바르게 자라나면 문제가 없지만, 현대인의 턱뼈 크기가 작아짐에 따라 사랑니가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나거나 잇몸 속에 매복되어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두려워하시는 사랑니 발치와 그 이후의 관리법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랑니 통증과 주요 증상
사랑니가 나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잇몸의 욱신거림입니다. 특히 사랑니 주위의 잇몸이 붓고 음식물을 씹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치주위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칫솔이 잘 닿지 않는 부위라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고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랑니가 옆 어금니를 압박하면서 치열이 뒤틀리거나 어금니 뿌리 부분에 손상을 주어 전체적인 치아 통증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사랑니 발치 과정과 통증 정도
많은 분이 발치 자체에 대한 공포감을 가지고 계시지만, 사실 발치 중에는 국소 마취를 충분히 진행하기 때문에 큰 통증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다만, 뼈를 깎거나 치아를 조각내어 뽑아야 하는 '매복 사랑니'의 경우 기계의 진동이나 압박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진짜 통증은 마취가 풀리는 발치 2~3시간 후부터 시작됩니다. 이때 치과에서 처방해준 진통제와 항생제를 미리 복용하는 것이 통증 조절에 매우 중요합니다. 통증은 보통 발치 당일과 다음날이 가장 심하며, 3~4일이 지나면 점차 완화됩니다. 만약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오히려 심해진다면 '드라이 소켓(건성치조와)'을 의심하고 즉시 치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사랑니 발치 후 식사 주의사항
발치 후 식사는 마취가 완전히 풀린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식사를 하면 볼이나 혀를 씹어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식단 구성: 발치 당일에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죽이나 미음 종류를 권장합니다. 너무 뜨거운 음식은 혈관을 확장시켜 출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식혀서 드셔야 합니다.
빨대 사용 금지: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입니다. 빨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입안의 음압(빠는 힘)이 상처 부위의 혈전(피떡)을 떨어뜨려 출혈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반대편 사용: 가급적 발치하지 않은 쪽 치아로 씹어야 하며, 자극적인 매운 음식, 짠 음식, 딱딱한 음식은 일주일 정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니 발치 후 운동과 음주 및 흡연
운동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치 부위의 지혈을 방해하고 붓기를 심화시킵니다.
술과 담배는 회복의 가장 큰 적입니다. 알코올은 혈액 순환을 빠르게 하여 지혈을 방해하고, 담배의 유해 물질은 상처 치유를 늦추며 드라이 소켓 발생 확률을 급격히 높입니다. 최소 1~2주일은 반드시 금주와 금연을 실천해야 합니다.
실밥 제거 시기와 그 이후의 관리
보통 사랑니 발치 후 상처 부위를 봉합한 실밥은 1주일(7일) 후에 제거하게 됩니다. 실밥을 뽑는 과정은 크게 아프지 않으며 금방 끝납니다. 실밥을 제거한 후에도 해당 부위에는 큰 구멍이 남아있게 되는데, 이 구멍에 음식물이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물이 끼었을 때는 무리하게 이쑤시개 등으로 파내지 말고, 가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구멍은 잇몸 살이 차오르고 뼈가 메워지기까지 보통 1~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발치 후 부기 관리 (냉찜질과 온찜질)
발치 후 48시간 동안은 냉찜질을 열심히 해주어야 합니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와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10분 정도 대고 있다가 5분 쉬는 방식으로 반복해줍니다. 48시간이 지난 후부터는 온찜질을 통해 혈액순환을 도와 멍과 남은 부기를 가라앉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랑니 발치는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일이지만, 적절한 시기에 발치하고 위 지침들을 잘 지킨다면 큰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