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 하는 일의 특성상 집 밥보다 바깥 밥 먹는 횟수가 더 많다보니
여기 저기 (식당) 참 마이 다니게 됩니더.
글서 뭐 맛집 기행문이나 맛집 추천글 좀 올리란 말들을 가끔씩 듣는뎁쇼.
지 생각은 그렇습디더.
음식이란 부모형제가 만들어 준 것이라도 맛 없으면 못 먹는...
세상서 가장 정직한 자기 표현이란 거.
글구 또 젤 못 믿을 변덕스런게 입맛이란 거.
사실 배고프면 맛 없는 음식이 어디 있으며
(먹을 당시에) 기분이 좋으면 암만 맛 없는 것이라도 좋은 맛을 느낄 테고
(같이 자리한) 사람들과 정겹고 흐뭇한 시간이라면
그 음식 맛 따위쯤엔 무신경하게 되는 법.
또한 내 입엔 천상에 다시 없을 맛 좋은 음식이었다해도
다른 사람의 입엔 영~ 아니올시다도 될 수 있겠기에...
큭큭큭!!!
예전에 지가 하도 맛나게 먹었던 식당이 있어서 어느 모임 자리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강추 했다가 나중 욕 함 된통 먹은 적이 있기도 합니더.
(몇 명의 입 맛엔 아니었던 모양)
이런게 또한 음식이다 보니 지는 어떤 음식이건 맛엔 둔감한 편입니더.
글타보니 절친들에게도 어느 한 집을 적극 추천하거나 그러진 않게 됩디더.
다만. (그 때의) 내 기분이 반영된 자리인 지라
이런 곳도 있습디다... 하는 후기일 뿐으로 봐 주시옵길요~
생삼겹이나 양념갈비를 쇠꼬지에 끼워서
회전식으로 숯불에 구워 먹는 겁디더.
이 회전식 꼬지 구이가 특허 발명품이랍디더.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나 맛 때문에 평상시엔 1人分이면 끽~ 하는디요.
기름기가 쏙~ 빠지고 잡 맛이 전혀 잡히지 않았으며
노릇노릇 야들야들하게 궈 진 육질이 을매나 맛나던지...
지는 살다 살다 돼지고기를 또 욜캐 맛나게 무긋떤 적도 없었다우.
묵은 김치랑 아삭한 콩나물 등을 같이 궈서 입으로 골~인 하기를 수차례~ ㅋ
한사람당 3人分씩 무긋씸더.
(꼬지 한개당 1人分)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냉면까지~
<< 사실 배가 만땅이라 냉면 맛은 그닥 음미 못했네욤.
덕포동에 있는 회전식 숯불 구이 고기 집 '청솔' 인데요.
회전식으로 숯불에 구워 먹는 고기 맛이 일품~ 입디더.
가격 대비 참말 개안턴디요...
다행히 먹으러 갔던 오늘은 이상시럽게(?) 조용해서
쾌적한 부뉘기에서 무글 수 있었씸더.
첫댓글 앙 맛나거땅 나래두 델구 가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