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유머] 한 여고생의 고민!(엠파스 지식거래소에서 퍼온글;;)

[아버님댁에너구리놓아드려야겠어요.]

[고민-125025] 제가 강남에서 전학왔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고있거든요..

비공개 님이 2003-07-16 13:08 작성 조언 10 조회수 187
전 고1인 여학생이예요

제가 청담동에 살았고 그 동네에 있는 여상에 다니다가 저희 집을 새로 지어서 은평구 기자촌쪽으로 이사를 갔거든요

근데 제가 이 동네 학교로 이사온뒤로 엄청난 왕따를 당하고 있어요

전학온 첫날부터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애들이 어디서 왔냐고해서 제가 왔던 학교 이름을 대니까 '아 돈 많나보네?' 하면서 재수없다는 듯이 말하고 제 가방이랑 구두를 보고 명품이라고 하더니 그 날 뒤로는 아예 싫어하는 티를 내더군요


가장 어이없던건 소풍 날이예요

애들 옷차림이 다 평범한 티에 바지더군요 치마 입은애는 한명도 없구요

근데 전 레니본이라는 브랜드를 좋아해서 요샌 아예 레니본에서만 옷을 사거든요

그래서 별다른 생각없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하늘색 햅번 스타일 원피스에 모자에 구두를 신고갔습니다

전 솔직히 애들이 그렇게 전부다 티에 바지만 입고올줄은 몰랐거든요

그러고 갔더니 거의 전교생이 저만 처다보더군요

얼마나 창피했던지 그날 정말 화장실에만 들어가있었습니다

밖에 나오기도 민망했구요..그래서 앞으로라도 이젠 티에 바지만 살생각이예요

그리고 점심시간때 애들이 와서 그러더라구요

너 공주병이냐고.. 그리고 제 원피스에 달린 코사지를 보더니 얼마짜리냐고 물어보면서 '존X 재수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이 저 보시더니 '이 동네에선 그러고 오지 마' 라고 하더군요

그날은 정말 이민온 기분이 들더군요

그리고 체육시간만 되면 다들 제 신발만 쳐다봐요 오늘은 어떤 브랜드 신고왔냐고만 물어보고..


그리고 며칠전 아침엔 애들이 학교근처 분식집에서 떡볶이 사온걸 먹고있더군요

학교근처 분식집은 지저분하고 간판도 없는 그런곳인데 1인분에 1000원하는거 사서 먹는거 좀 싫거든요

근데 걔네들이 저한테 말을 걸더군요

와서 같이 먹자고..

하지만 전 그런거 못먹겠다고 웃으면서 거절했습니다 정말 기분 안나쁘게 좋게 거절했거든요

근데 걔네가 정말 기분나빴던지 '야 니가 돈만 많으면 다야? 이게 더럽냐?' 이러면서 시비를 걸더군요

그래서 전 '아니 난 떡볶이를 원래 안먹어서..' 라고 말했는데 갑자기 자기들끼리 제 욕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그날 하루종일 쉬는시간만 되면 다른반애들까지 불러서 제옆에서 다 들리게 욕합니다

'쟨 갑부라서 동네 떡볶이는 더러워서 못먹는대' 라고 하면서 '미친년 지랄한다 X같은년' 이런식으로..욕해서 정말 어제는 집에서 눈물이 나더군요

제가 왜 이렇게 욕을 먹어야하는지..

이 학교 전학와서 느끼는건데 애들이 먹는걸 너무 좋아하더군요

아침만 되면 다들 분식점에서 사온 떡볶이 먹고있고 쉬는시간만 되면 매점 뛰어가서 빵사먹고..

점심시간에 급식실갈땐 정말 너무 다들 뛰어가서 적응이 안될정도예요


그리고 수업시간에도 너무 떠들고 자는애들도 많고..

무엇보다 욕을 너무 잘하고 정말 애들이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입이 너무 거칠다고 해야하나?

인문계 다니는게 아니라 상업고등학교를 다니니까 공부안하고 노는건 이해하지만 이제는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이래서 강북애들이구나..하는거

그리고 전 태어나서 잘난척한다는 말 이 학교와서 처음들었어요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도 친구도 왠만큼 있었고 대인관계도 괜찮았던 편이예요

이렇게 왕따당하는것도 처음이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매일마다 옷입는거 하나하나 학용품부터 거울같은거까지 애들 눈초리 받아가면서 지내는게 정말 싫어요

한번은 제가 그냥 양말 신고왔더니 애들이 알마니 양말이라면서 막 쳐다보더군요..

그때 알았죠..아 내가 신은 양말이 알마니 양말이구나

그리고 애들이 정말 왜 이렇게 촌스럽게 구는건지 짜증이 나서 제가 완전 성격파탄이 될것같아요

요샌 진짜 길가다 누가 건드리면 욕부터 나올만큼 스트레스 쌓이구요

아빠한테 말했더니 그냥 적응안되면 다시 강남쪽으로 전학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학교애들은 전부다 버스를 타고 다니더군요

전 집에서 대주는 차를 타고 다니거든요

어릴때부터 그래왔고 대중교통은 이용해본적이 거의 없어요 택시밖에는..

제가 전학온 첫날부터 그 차를 타고 와서 또 그거가지고 애들이 시비걸더군요

'야 너 BMW타고 왔다며? 미친X..' 이런식으로요

그래서 며칠전엔 아빠보고 아예 나 버스타고 다닐테니까 버스카드 만들어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막상 버스 처음 타다보니까 길도 헷갈리고 지각하게 되더라구요..

이젠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 나름대로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고 집안환경과 상관없이 다들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애들은 아예 절 멀리하려만 해요

하루하루가 진짜 힘들어요

그리고 상업계라보니 대부분 취업쪽으로 생각하지만 전 아니거든요

제가 좀 공부쪽은 우수한편이 아니라 상업계로 오게됐고 특기적성으로 대학에 갈 생각이예요..

전 애들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애들이 저에게 거리감을 가지니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애들은 제가 자기들을 깔보고 무시하는줄 알더라구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애들과 친해질수있죠?

방법이 없다면 다시 전학가는 수밖에..

저희 엄마 아빠도 정말 속상해하고 계시거든요 괜히 이사온거같다고..

제가 외동딸은 아니지만 막내딸이라 저희 엄마아빠는 제가 해달라는건 다 해주시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애들과 사이좋게 지낼수있는지 알려주세요

제가 전학온지는 2달정도 됐는데 애들 이름도 아직 잘 모르는 상태예요

[Bee-*]

흠... 혼자 튀면 왕따 당하죠. 저 님은 튀어도 무지하게 튀겠네요. 사춘기 소녀들이 그런걸 그냥 넘길 애들이 아니죠. 저희 때도 누가 조금만 좋은 거 갖고 있고 잘 사는 척 하면 뒤에가서 씹었는데 요즘이라고 달라졌겠어요~

[타임코스모스가우는슬픈날]

따당할만 하네- 0-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정하사랑천사♡]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엽기유머에 불꾼하는 우리 열혈 유나 님들.. 나도 불꾼하자~~~ 불꾼 불꾼~ 불꾼~

[┗☆오란씨파인애플맛☆┛]

저거 강남애 비꼬는 글이여, 아니면 진짜여??-_-ㅋ;; 진짜면 좀 안되기도 했지만 재수없는 건 사실.. 떡볶이만도 그렇다. 사람이 먹는 게 다 그런건데 지저분하다고 안먹으면 거기서 떡볶이 사 먹는 애들은 뭐냐;이래서강북애들이구나라는 말 많이 거슬리고 솔직히 강북애들의 자격지심으로 심술부리는것도없잖아있어보임.

[CU@K리그]

친구들의 생활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닐 듯 싶네요-_-ㅋ힘들어도 같이 버스 타고 다니면서 친해질수도 있고; 떡볶이 한 번 쯤 먹어가면서 얘기할 수도 있을텐데-_-;친구들과 같은 처지, 입장이 되어보면서 노력하면 될 것 같은데..-0-

[☆오리™☆오리거기치질붸붸 --;]

↑ 통 뭔소린지 -_-

[how deep is your love]

저런 떡볶이가 더럽다니.. 강남 은 뭐 먹고 사나 ?? 학교 근처 분식점이 레스토랑이오? -_-;;;

[비단향꽃무@--8--]

옛날에 벤츠판 아가씨 동생아녀? ㅋㅋ

[† Antichrist †]

난 순대사면 옵션으로끼는 간이 젤좋아~ 너무좋아~ 간이랑 소주한잔.. 캬~

[Utopia]

이왕 이렇게 된거 혼자만에 세상에서 사십시오. 지금 와서 어줍잖게 애들 따라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어차피 그럴바에야 알마니 신고 레니본 입고 BMW타고 당당히 등교하십시오.

[누루루]

나름대로 고민일턴디.. 에혀.. 세상참 요지경이로세

[미유a]

왕따 당해도 싸다..-_-

[品U.S.A品]

나랑 친구할래요..?? ㅋㅋㅋㅋ 난 다 받아줄수 있소이다!!

[개떡]

지저분하게 만든떡볶이는 강북에서도 안먹는데 ㅡㅡ; 어쨌든 불쌍하다 별로 재수없진않은데~~ 양쪽다 이해간다.. 참고로 우리동네 떡볶이열라 맛있다오~~~ 한컵에 500원 홈페이지도 있는데 ㅎ ㅔ ㅎ ㅔ ㅎ ㅔ http://www.jin5878.com/

[련oㅏ♥]

환경탓도 있고 저 학생 성격탓도 있고 주위 학생들 탓도 있네요. 젤 나은방법은 다시 이사가는 거지만.. 저 학생도 성격 고치고, 친구들도 조금씩 배려해준다면 좋겠네요. 킁. 부럽다. -ㅇ-;; 나는 10만원정도 하는 겨울코트 하나산게 전부인데.. 겨울코트는 다 비싸죠 뭐. -ㅇ-;;

[당신은멋쟁이-_ㅠ♥]

따당할만함 -_- 잘난척은.ㅋㅋㅋㅋㅋ

[애들은피곤해]

거지가 되세요.길거리에 나 앉으면 그런 소리 못나오지.ㅉㅉㅉ

[나야나!! 나라구]

훗.. 좀 산다고 자랑하네.......~~ 근데 부럽다....ㅋ

[팥빙수하나]

솔직히 좀 잘난척 하시는 거 같네요. 강남에서는 다 수준이 그러니까 잘난척 소리 안ㅇ 듣는거지.

[♧청하]

진짜 잘난척 짱이네~-0- 따당할만 하네요... 부모잘못도 큰거 같다..-0-

[울보공주ㅜ.,ㅜ]

레니본 옷 이뿐데...쩝....

[하나냥]

레니본이랑 로질리 옷 둘다 너무 이쁜데 어울리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람을 무지 가리는 옷들;

[초칠^,.,^]

bmw라.....

[목욕한지 벌써일년]

님 -_- 지금 잘란채 하실려구 쓴건가요?? 솔직히 강남에서강북오면 애들이 처음에 수근수근합니다 하지만 그런거 왠만해선 거의다 농담이죠 그리고 상고를 무시하시네요.. 상고 돈이 없어서 어쩔수없이 간 제 친구들 몇명 됩니다(공부는 엄청 잘햇는데...) 친구들이 떡뽁이 먹자고한건 친해지고 싶어서 그런건데 그런소릴..

[토사신령풍석씨=모래요정바람돌이]

하하... 말이 좋아 특기적성이지 왠만한 사립대는 그냥 잔디 깔아주고 들어가심 되겠네. 좋겠다~

[달리고달리고달려서ご,.ご이봉주]

이 글쓴 분 부친의 총자산이 얼마쯤 될려나..궁금하구료

[담걸린녀]

-_-......강북 내가 사는곳이다 >_<)/......... 강남사람들.. 진짜 보기싫어요 -_-... 지가 강북에다 적응을해야지.. 왜 강북을 강남으로 만들려고해 -_-!!!

[칠드런]

고롬고롬 -_- 다시 가! 가란말이야! 니가오고나서부터 강북 물이 흐려져써! 가!! -_- 난 잘난척 하는것들이 제일 짜증이 나오. 강북학생들이 떡볶이 먹을 동안 당신은 -_- 뭐 먹는데요? 지는 레스토랑가서 스파게리 먹나보네 아이 짜증나. 성격 좀 고치고 -_-

[Ahehheh]

이분도 잘못한게 있죠..자신은 별로 잘난척이 아니라 생각되지만 저같은 평민 입장으론 확실히 -_-..제일 좋은 방법은 평범해지시는게.. 같이 떡볶이도 먹어주고, 버스도 같이 타면서, 아님 돈좀 뿌려주고 -_- 않되면 다시 이사하는게 가장 좋을듯.. 그리고 잘난척은 아무나 하나, 못난새끼가 잘난척 하면 재수 털리지만

[계]수호천사[상]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좀 더 그쪽을 생각해 주시지요. 친한 사이일수록 욕설을 많이 듣는답니다. 욕 하나하나에 반응하고, 그 쪽 입맛도 무시하면서 그렇게 거리감을 두는 것은 자신이 아닐까요? 그렇게 돈 많다.. 는 걸 온 몸으로 뿌리고 다니면 당연히 애들이 욕 하는 거지요. 같이 소핑가는 것은 어떨까요?

[돼지야일리온나]

ㅎㅎ ;; 많이 재수없어 지고 있소 -0-!!

[우껴★마요네즈-_-]

웃길라구 쓴게 아닐까요?? =_ = 제가 볼땐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구만;; 암튼 이런글 하나 올라올때마다 강남 강북 나뉘는거(?) 쫌 그렇네요..

[*bluedie*]

우와우와=ㅅ=;; 강북이라도 살면 어디오=ㅅ=!! 흠 저글쓴사람 대구로 오시오. ㅎㅎ

[하샤]

우리나라사람들은 남 잘돼는걸 못봅니다 남이 자기보다 부자고 옷잘입고 다니는것도 못보구요 이 글 쓴분보다 그 주변에서 왕따하면서 재수없게 구는 사람들이 더 문제죠 남이야 뭘 입고 오던 돈으로 처바르고 오던 있는돈쓰는데 왜들 그러는지 진짜 우리나라사람들 이런점 진짜 문제입니다..

[▦올챙이가알적모른다더니ㅡ,.ㅡ]

쟤 환경이 저렇게 만든거 같음 애는 싸가지없거나 그런거 아닌듯......환경이 완전히 다른곳에 오면 누구나 저러기 마련.....욕할필욘 없소-_-....강북 강남 이것도 그냥 지내다보니 고정관념이 어쩔수 없이 생긴듯하고.....

[라라란♡]

따당하는 이유를 몰른다면 그냥 혼자잘난맛에 사세요-_ - 나라면 저정도면 혼자 잘난맛에산다

[光女[crazy girl]]

캬캬 -_-... 레니본 3~40만원 하는 옷입지말고 그냥 시장에서 싸구려 옷 입고 그 돈으로 그냥 불우이웃이나 돕지요? 그럼 따 안당해요 캬캬 -_-... 넨장 [존나 부러워 ㅠ_ㅠ ]

[스펀지송★]

그러고 다니니까 욕을 얻어먹지; 저런애들 짜증나111

[아이비_]

유먼가-_-?

[랑뢰(朗牢)]

...-_- 나도 떡볶이는 싫어하오. 그냥 친구들한테 맛난거 사주쇼. 좋아할 거요.

[아시나요..?]

돈이 있으면 그럴 수도 있는 거잖아요.. 솔직히 돈 있으면 좋은 거 사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아닌가요? 다들 자신만의 취향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고정관념이란 게 잘못된 것이긴 하지만 고정관념대로 행해지는 일들을 보면서 '아.. 역시 그렇구나'하게 되는 거죠. 고정관념같 하나도 없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새빨간거짓말.]

미친년..부자년들은 달라...부자년들이 우리나라에 얼마나 된다고...미친....... 부자년들의 사상을 모르겠다

[새천년이 어떤년이야?-_-^]

왜살아!!! 편식하지마!!! 뭐가 드러워!!! 니 가 생각 하는 그 가치관이 더 드럽다.-_- 이세상에 먹을게 떡볶이 밖에 없으면 넌 드럽다면서 개미 주워 먹을거냐?! - _ -^ 편식하지마!! -0 -

[뷁스러운그녀석무뇌충]

뭐야 강남에서도 저러면 왕따 당할텐데..-_-;; 저는 강남구에서도 대치동 사는데 얘들 다 그냥 진짜 수수하게 입고 다녀요. 어쩌다 나이키 입고오거나 신고 오는 얘들 보고는 엄청 부자라고 부러워하는데..-_- 나같애도 저런사람은 싫어하겠다

[ㆀ에버그린ㆀ]

당신은 어쩔수없는 왕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