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전에 뉴질랜드 우핑(NZ Wwooping)을 3개월 쌈박하게 한
젊은이 입니다. 제가 뉴질랜드 우프를 갔던 이유는 인생의 철학을 배우고 삶의 진리을 깨닫기 위해서였읍니다. 많은 분들이 우핑을 원하시는 것을 보고 무척 기쁘고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비록 3개월의 시간이 었지만 우핑의 시작에서 부터 끝내고 귀국 할때까지 정말 모험 이었고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세로운 세계에 대한
경이로움을 느꼈고 내자신의 정체성에 많은 것을 깨달았으며
내자신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읍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경험하고 체험하여 깨달은 우퍼 인생철학입니다.
우핑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더할나위없는 나침반과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뉴질랜드 우퍼 체험기(wwoofer 體險記)를 써올립니다.
우프 생활하는데 영어 실력은 그렇게 필요하지 않읍니다.
중학교 실력 정도와 "영한한영(英韓韓英) 사전 한권만 있으면 되요.
언어 걱정은 절대 마세요.
뉴질랜드 주민이 원하는 것은 같이 순간을 즐겁게 지낼수 있는 친구입니다. 그리구 영어를 배우기 위해 우퍼를 가려 생각하지 마시고
한국에서 배운 영어를 활용하고 서양 문화를 경험하는 차원에서 우퍼로 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영어 공부야 한국에서 도서관에 틀어 박혀 얼마든지 할수 있읍니다만은 서양문화는 직접 현지로 가서 체험할때 효율적입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우퍼로 간다면 실망과 후회를 하실 수도 있으니 서양문화를 배우러 간다고 생각하고 우퍼가 되시면 모든게 잘풀릴 겁니다.
아래 게시판 글을 읽어 보고 느끼는건데...
대부분 문의 하는 사람들이 비자나,여권, 비행기표,우프책(농가 주소록)은 어디서 구입, 숙박(백패커스,유스호스텔)...2-3개월 지낼때의 용돈은 얼마정도?...등등 이런 기본적인 걸로만 한정되어 있는데...
물론 이러한것 필수 사항이죠.
그러나 최고 중요한것을 여러분들이 간과하고 있읍니다.
아주 중요한 것은 우핑(wwooping)어떻게 꾸려나갈 것인가하는
인생철학입니다. 이것이 매우 중요해요.
우핑하러 다니면 뉴질랜드 현지 주민들과 같이 지내게 되고
여러가지 희노애락(喜老愛樂)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 합니다.
저는 우퍼로서 홈스테이 그리고 캐러밴(이동 마차)에서 생활해 보았고
둘다 지낼만 했는데요, 중요한것은 인간관계입니다.
한국이나 뉴질랜드나 사람사는것은 마찬가지 이기때문이죠.
결론을 먼저 말한다면 우핑을 한다는 것은 뉴질랜드 주민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날씨가 매일 맑을 수없듯이 우핑도 뉴질랜드 주민들과의 인관관계이기에 좋은 일도 생기고 짜증나는 일도 생기기 마련입니다.
때로는 무료하고 지루하고 내가 여기 노가대하러 왔냐?하고 탄식할수도 있읍니다.
바로 이럴때 여러분이 잘 대처를 잘하셔야 합니다.
모든 것은 여러분이 하기 나름이며 여러분이 만드는 것입니다.
먹는 것과 자는 것이 무료라는 장비빛 환상에서 벗어나세요.
그리고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생각을 마음에 세기세요.
저는 여러곳을 다니며 많은 일을 했읍니다. 과일따는일,잡초제거일, 약초 캐는일 ,약초 심는일,울타리 세우는일,소똥 치우는일,소풀먹이는일,상추,브로커리 같은 야채 캐는일,잡초깍는 기계를 등에 매고 잡초 제거하는일, 허브(tea)심는일,트랙터에서 밭에 거름 뿌리는일, 나무패는일(나무토막 5000개를 패본것으로 기억),젅기톱으로 나무 자르는일,페인트 삐빠(때로는 카타기)로 버끼는일,항이(羊통구이) 만드는일, ,패인트칠,벽돌 계단 쌓기(쓰미 대모도와 비슷),시멘트 공구리치는일, 꿀따러 다니는일(꿀을 10드럼통 이상딴것으로 기억),벽돌에 붙은 콩크리트똥 까내는일(벽돌 2000개 깐것으로 기억),벽돌나르는일,굴뚝청소하는일, 목수가 하는일 옆에서 잡부처럼 도와 주는일,집짓는일(뉴질랜드 집은 대부분 목재여서 힘들지 않음), 나무 판내루 나르는일(1000여장 날라봤음), 칠면조, 닭 잡아 내장 따내는일....그외에도 자질구레한일들이 많음...등등
위와 같은 일은 어느집으로 가느냐에 따라 일이 다릅니다.
농장으로 가면 과일따는일이나 잡초 제거하는일이 허다하고 일반 가정으로 가면 특히 목수들이 우퍼를 많이 원하는데 그때는 벽돌에 붙은 콘크리트 까는일(뉴질랜드에서 새로나온 벽돌보다 이미 사용되어진 중고 벽돌이 2-3배 비쌈)이나 판네루 나르는 일등... 어떨때는 내가 우퍼인지
노가대하는 잡부인지 혼동할때가 있었지만 그들이 일을 휘파람부르며 신나게 즐겁게 하다보니 참 재미 있었어요.
여러분 제가 격은일 을 보시고 우퍼 환상이 깨지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그러나 이런일을 하더라도 서양문화를 몸으로 해가면서 그들과 3개월을 찐하게 보내는 것이 돈주고 못사는 경험입니다.
뉴질랜드인의 사고 방시과 우리 한국인의 사고 방식은 180도 다릅니다.
제가 지내 면서 느겼어요. 뉴질랜드인은 일을 무척 즐겁게 합니다.
돈벌기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아 실현을 위해서 말이죠.
일부 한국인 같으면 이런것 돈밭아야 되는 것 아니냐 생각 할수도 있읍니다. 만일 돈받고 일한다면 대등한 관계가 아닌 수직 종속 관계가 되고
여유가 없어지며 짜증나는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며 중간 차마실 시간도 없이 시간내에 일해라.."라고 야단을 치겠죠.
그들은 같이 일해주는 우퍼를 공동의 목표를 위해 같이 일하는 동반자,친구로 생각 합니다. 그들은 우퍼를 일꾼으로서가 아니 일을 같이 즐길수 있는 친구를 원한다는 것을 명심 하세요.
무슨일을 하든 힘든일은 없읍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는 일이 힘듭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무료하게 하품만 하고 지내는 것은 숨쉬고 있는것 자체가 힘든일일 것입니다.
제가 뉴질랜드 3개월 찐하게 보내고 왔는데
인생을 즐기는 법을 깨달았읍니다.
일이 끝나면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저녁을 함께 합니다.
너무 즐거웠어요.
참고로 요리와 설거지는 어느 농가나 가정집이나 똑같이 주인 아져씨,부인 자식들 그리고 이방인우퍼 ...차례로 돌아가면서 합니다.
요리하는게 이렇게 합리적이고 재미가 쏠쏠 한것은 우리가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뉴질랜드 15-20세된 애들도 요리사처럼 요리를 아주 잘합니다. 저녁은 크게 하는데 아주 즐거운 시간이에요.
제가 요리할 차례가 오면 특별식(한국음식)을 하는데
웨어 하우스(warehouse)나 마트에서 제돈으로 음식 제료를 사다가
해줍니다.
먹는게 무료라지만 얻어 먹는게 좀 일해 줘도 눈치가 많이 보이기때문에
제돈으로 사는 것입니다.냉장고 음식 하나 먹는것도 눈치 보여 제가 제것 사다놓고 먹을때도 있었고 그들이 냉장고에 음식 갖다놓으면 나도 같이 내돈으로 얼마정도 사서 갖다놓고 같이 공유할때가 더많지 많지요. 음식도 돈주고야 사잖아요. 하지만 주인 아져씨나 부인, 자식들이 저녁 요리할 차례가 되면 그때는 얻어 먹죠.왜냐구요? 하하^^ 그들이 한턱 내는 거니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뉴질랜드 식문화는 자기가 한턱 내는 합리적인 문화입니다.
뉴질랜드 북섬과 남섬을 다니며 여러집을 다녔는데 지금도 인상적인 것은 그들의 친척이나 친구들이 며칠 놀러오면 그들은 음식재료(소고기 스테이크, 토마토,요거트,시리얼,바나나,식빵등등)를 마트에서 2-3일치 먹을 것 만큼 사가지고 와서 요리는 주인아져시 집에서 해먹는 거죠.
선물로 주인 아져시 해먹으라고 음식 재료를 사오는게 절대 아니에요.
친척들이든 친구들이든 주인아져씨에게 부담주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그만큼 먹는 문제는 돈이 들어 가는 문제 니깐요.
전기오븐이나 전기 렌지,수돗물, 접시, 포크,냄비는 집에 다있으니깐 음식 재료만있으면 언제든 해먹는 거죠.
어떻게 보면 유스호스텔이나 백패커스 이용할때처럼 음식 재료만 있으면
전기 렌지,수돗물,접시 냄비 사용은 자유인데
뉴질랜드(호주도 마찬가지겠죠)사람들은 친구집에 며칠 놀러 갈때는 음식 재료 본인이 준비 하는것이 그들은 마땅히 그래야 하는 당연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읍니다. 그들 자신도 남의 집에가서 얻어 먹는것을 부담스러워 하는것 같아요.
이런점은 여러집을 다니면서 보고 느낀 점임니다.
그들은 토요일 일요일은 쉬기때문에 금요일은 온가족이 모여 맥주 파티를 합니다. 맥주도 쌉니다. 1달러짜리 맥주인데 10달러면 10개 15달러면 15개인데 얼마 안가죠.. 금요일 분만 아니라 화끈하게 쌈박하게 일하고 나서 내가 주인 아져씨에게 오늘 내가 맥주 한턱 사지, 그러면 주인 아져시는 그럼 다음엔 내가 한턱 내지....이렇게 말하거든요.
그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교통은 대부분 집마다 승용차가 있어서 시내까지 가는거 어렵지 않아요.
그런게 오히려 재미가 있고 이방인인 우퍼도 그들과 대등해질수 있는
친구가 되고 그들이 내가 잘해준 만큼 그들도 잘해줍니다. 굿워커라구요.
그러니 인간 관계에 충실 하시기를 바랍니다.
뉴질랜드도 사람 사는 곳이라 인간과 인간사이에 발생하는
희노애락(喜老愛樂)은 반드시 있읍니다.
지혜롭게 처신하시길 바랍니다.
뉴질랜드 주민이 크게 관심 같는 것은 굿워커(good worker)이냐 배드 워커이냐(bad worker)입니다. 이것은 곧 좋은 친구가 될수있느냐 나쁜 친구가 되느냐의 중요한 사항임니다.
몇번 말하지만 그들을 일을 상당히 즐겨하기 때문입니다.
우퍼가 게으름피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행위와 같읍니다.
배드(bad)딱지가 붙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주의 하세요.
우퍼에 있어서 인관관계는 근면 성실입니다.
근면 성실하면
그러면 희한하게도 인간 관계가 원활해집니다.
그리고 귀국후에도 그들과 펜팔 친구가 됩니다.
제가 더 해준게 있으니까 그들도 해주고 싶은 거죠
그게 인지 상정인가 봅니다.
그리고 이농장에서 다른 농장에 갈때 이전에 같이 일했던
농장주인이 좋은데로 많이 추천을 해줍니다.
혼자 알아볼때는 우프책(농가 주소록)보고 일일이 전화 연락을 해야할것입니다. 우퍼가 필요하시냐고 여쭈어 봤을때 친절하게 받는 사람도있지만 무례하게 끊는 집도 많습니다. 특히 주목할만한것은 어느나라사람이냐고 묻는 경우가 있읍니다. 그것은 우퍼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인데,
코리아에서 출신이라고 할때 굿(good)혹은 오케이(ok)라고 하는경우도 많이 있지만 코리아"라는 말을 듣고 무례하게 팍 끊는 사람도 있어요.
그이유는 이전에 한국출신 우퍼가 그들에게 부정적 이미지로 비추어서
한국인 출신 우퍼를 쓰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게으렀다든가, 빈데붙어 먹었다든가, 사고뭉치였다든가,인간 관계를 제대로 처신을 못했다든가 등등 )
그러니,뒤에 오는 후배 우퍼를 위해서 한국이미지가 흐려지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우퍼로 뉴질랜드가면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하고 그런 안일한 발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자기가 노력해서 역사를 만들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것은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궁금하신것 있으면 연락 주세요.
세상 어딜가든 공통적인 말이지만
근면 성실이 최고 중요 합니다.
나한사람이 근면하면 대한민국 사람 전체 근면하다는
후광효과를 얻게 됩니다.
조금 자기가 손해를 본 다해도 더 일해 주세요.
조금 손해보면 어떻습니까.
글구
이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는데,
배낭족이라고 너무 짠돌이, 짠순이처럼 행동하시는 분들은
국가의 이미지를 흐릴 수도 있어요.
돈이라는 것은 써야할때는 써야하고 불필요한것에는 아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때 문제가 발생하죠. 같이 여행할땐 짜증나죠.
돈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합니다. 일부 한국인들이 돈을 잘쓸줄 모르는 것 같아요...
뉴질랜드인들은 합리적인 것을 좋아해서
그가 오늘 한턱 내면 다음은 제가 한턱 내죠, 요리도 마찬가지에요.
내돈으로 사서 한국요리로 만들어 (한국요리 비슷하게 만들어)대접 해주죠. 이게 재미 인것 같아요. 뉴질랜드에서 부인 남편 그리고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요리하는게 참 합리적이더라구요. 그들차례가 끝나면 제가 제돈으로 마트에가서 음식재료를 사서 한국요리를 해주었을때 ...참 즐거웠어요. 설거지도 돌아가면서 합니다.
이건 우리 한국 사람이 벤치 마킹해도 좋을듯해요.
요즘 핵가족 시대에 맞벌이 부부 한테는 서양과 같은 합리적으로 하는게
더욱 효율적인 것 같아요.
근면 성실하세요.
저는 지금도 몇년이 지났지만 그당시 나랑 같이 일했던
뉴질랜드 농부 아저시, 마오리족 목수, ..등과 편지 , 이메일 연락을 하고 있어요. 물론 영어로요. 그들이 몇년이 지나도록 나랑 좋은 관계를
유지 하면 연락 하는 것은 제가 당시에 근면 했어요. 제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성실히 일해 주었거든요.
그들은 나를 "코리안 굿 워커! 딜리젼트"라고 칭찬했는데
그들과 많이 친해졌고 친구 이상으로 친해 졌어요.
현실이란 어디든 이해(利害)관계가 바탕에 깔려 있지만
친구로 얼마든지 승화시킬수 있어요.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3개월의 시간은 절대 못잊을 거에요.
그들 뉴질랜드 농부들과의 맺은 인연도 평생을 갈것이구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듯 근면 성실하면 누구든 잘해줍니다.
근면 성실하시구요,저처럼 평생 친구도 사귀어 보세요.
굿워커(good worker)로 이미지가 만들어졌다면 농부아져씨의 친척 친구, 직장 친구..등을 만날때 나를 좋게 소개 시켜 주기 때문에 입소문이 좋아져서 인간 관계도 원활해지고 한국의 이미지도 좋아집니다.
한국에도 많은 관심을 갖죠...
근면 성실은 만국 공통어입니다.
명심하세요.
제가 실제로 경험 했고 깨달은 지혜이며 산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