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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솜씨가 별로없지만 다이어트를 고민하시는분들께 나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태생부터 크게 태어나서 누가봐도 건강(?)해보이는 몸뚱이로 30평생 살았습니다.평소 취미로 수영을 하였지만, 음식욕심도 많고 술도 좋아해 살은 더찌게 되었구요.예쁜옷은 입지도못하고 매번 까만옷, 루즈핏 옷들만 골라서 사곤했습니다.하체비만이라 바지는 루즈핏이 거의 불가능할정도였구요.
올 초 코로나로 다른 운동도 할수 없게되어 집회사만 왔다갔다하니몸무게는 더올라 키 168에 70까지 찍었답니다. 거기에 그당시 절친이 PT로 3개월만에 10키로 정도 빼서 날씬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충격이 배가되어 4월 중순부터 다이어트를 다짐했답니다.
먼저 PT받는 친구에게 식단을 알려달라하여 식단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회사생활을 하는 중이라 점심까지 식단을 하기 힘들어 아침, 저녁만 식단을 하고,점심은 회사식당에서 일반식으로 먹되, 밥의 양을 절반으로 줄여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식단은 파프리카, 브로콜리, 고구마100g, 계란3개(2개는 노른자 빼고), 방울토마토5알, 번데기 30g저녁식단은 파프리카, 브로콜리, 단호박100g, 닭가슴살 100g, 방울토마토 5알, 번데기 30g 이렇게 먹었답니다.
번데기를 식단에 드시는 분들이 잘 없으시던데 저는 원래 번데기를 너무좋아해서 고단백이라는 이유로 저만큼씩 아침저녁으로 먹게되었답니다ㅋㅋ
콜라랑 탄산음료를 너무 좋아했는데 탄산을 끊기가 너무 힘들어 이들 대신 탄산수를 항상 가지고 다녔고, 두유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업무중 오후3-4시쯤되면 허기가 지기에 아몬드브리즈를 그시간 쯤에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초반에는 토요일 저녁에만 딱 치팅으로 치킨이나 피자 같이 먹고싶던것을 먹고 주말점심으로는 토달볶이나 두부유부초밥등을 만들어 먹곤 했습니다.요즘은 그래도 다이어트가 좀 진행된 상태여서 토요일 일요일 이틀정도는 기름지거나 술도 제한안하고 먹곤합니다.
운동은 대기구필라테스를 하게되었습니다.1:1이 하고싶었지만 금액적으로 부담스러워 1:8로 하게 되었고 주로 월요일, 금요일은 체어, 수요일은 바렐수업을 들었습니다.
다들 필라테스는 다이어트운동이 아니라던데 저에게는 잘맞는거 같았습니다. 특히 가장 좋다고 느껴지는게 복근이 생긴것인데 속근육이 생겨서 그런가 복부가 단단해졌고, 그덕분에 옷이 다크네요;;;ㅋㅋㅋㅋㅋㅋ
운동시간은 오후 일곱시쯤해서 한시간정도였는데 저녁시간이 애매하여 운동하는 날은 퇴근후 단호박 한조각만 먹고 운동을 갔고, 돌아와서 나머지 식단을 먹었습니다.
필라테스 샵에서 인바디를 처음했을때(4/18) 키 168cm 체중 66.9kg, 골격근량 23.9kg, 체지방량 23.3kg로 전형적인 체지방 표준이상의 몸에서 가장 최근 측정한 인바디(9/9)는 키 168cm 체중 57.2kg, 골격근량 25.0kg, 체지방량 11.7kg까지 감량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도 어떻게 다이어트 했냐 많이 예뻐졌다. 이런말을 요즘 많이 들어 기분도 좋고 자존감도 높아지고 해서 좋네요.
다이어트 하고나선 외모도 더 꾸미게 되고 옷도 한아름사고, 머리도 다시하고 저를 더 가꾸게 되네요ㅎㅎ 올초 70kg에서 지금 57.2kg까지 남들이 봤을때는 아직 멀었구만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저도 50kg초반까지는 뺄 생각이라 아직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험담이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진을 올리긴 부끄러워서 인바디만 올릴게요ㅎㅎ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모두다 물어봐주세용ㅎㅎ
첫댓글 아 진심 회사다니면서 다이어트 어케해?? 나 심지어 퇴근 2시간 30분 걸려서 집가면 거의 9시라서 뭘 할 기력이 없음...
대단하다
진짜 의지력..
근데 필테 ㄹㅇ 살빠져 나도 8키로 넘게 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