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子行監察張公軫瑚碑
(효자행감찰장공진호비)
나주시 산포면 송림리 전파관리소 입구 비각 안에 효열부 청주정씨 실적비(석비)와 같이 있다. 당초에는 매성리 마을 가운데 있었으나 도로가 나면서 이곳으로 옮겼다.
비의 전면에 孝子行監察張公軫瑚碑(효자행감찰장공진호비)라는 비문과 함께 좌우에 송시가 새겨져 있다.
후면에 開國五百二十四年乙卯四月日(개국 오백이십사년 을묘 사월 일)이라 새겨져 있어 1915년4월에 세웠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開國(개국)은 “나라를 열다”는 뜻으로 조선 개국 1392년을 말한다.
▲ 비의 뒷면/開國五百二十四年乙卯四月日
(개국오백이십사년을묘사월일)이라 새겨져 있다.
총높이 158cm(비신 131cm, 비갓 27cm) 넓이 55cm(비신 27cm, 비갓 55cm) 두께 3cm 크기로 보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기와집 모양의 비갓에 기왓골 모양을 새겼고, 기왓골 중앙에 아직 피지 않은 연꽃을 표현하였다.
용머리 중앙에 망와(望瓦)를 얹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상(上)자가 새겨져 있다.
비신의 전면에 사각형으로 홈을 만든 후 내부에 음각의 비문을 새겼고, 비문의 상단에는 두 개의 원안에 각각 만(卍)자가 새겨져 있다.
후면의 비의 건립시기는 양각으로 되어 있다.
▲ 나주시 산포면 송림리 전파관리소 입구 효자 장진호 비각
첫댓글 뒷면의 양각은 완전 선명하게 남아 있네요. 일찍 관리가 되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