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동산병원에서 치료중인 대구 서율 아빠 입니다.. ^^;
11월 8일 1차 항암하고 2주 되었네요..
11월 29일에 입원해서 2차 항암 예정이구요..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괜찮았어요.. 그동안 108배도 하고, 싸이클론 전신 운동도 2일에 한번씩은 한거 같아요..
구토도 없었고, 처음 1주일간 약간의 변비가 있었는데..
채식을 하고, 현미잡곡밥 먹으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교수님 추가로 주신 소화제 1주일분, 하루만 먹고 안먹어도 될만큼 괜찮더라구요..
17일 1차 항암후 병원 갔었는데 이상 없어서 18일부터 출근해서 3일 일하고 2일 쉬고,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감기가 걸렸어요. 저희 애기도 걸렸구요..
이제 3일만 더 출근하면 12월말까지 병가내고, 내년 1,2월 연달아 병가내면 3개월동안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을거 같아요..
글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요..
머리 안빠지신 분은 없으신거 같던데..
혹시나 하고 여쭤 봅니다..
전 2주 지난 지금까지 괜찮았는데...
며칠전부터 매일하던 면도도 안해도 될만큼 면도도 3일에 한번씩만 하면 되고..
특히나 무척이나 아프던, 콧털 뽑을때도 그냥 딸려 오네요.. ㅡㅡ;
머리털만 안빠지면, 항암치료하고 1주일정도 쉬다가..
회사 나가서 일하려고 했는데..
오늘 문득 거울보니, 머리숱이 좀 줄은거 같아요..
빠질거 같아서, 군인처럼 짧게 자르긴 했지만...
갑자기 우울해지네요....
그냥 짧으면 그래도 다니기라도 할텐데...
이 큰얼굴에 비니 쓰고 다니면, 완전 군밤 장수나 부랑자 같을텐데...
2월3째주까지 항암하고, 한달정도 지나서 머리좀 길어야 회사 갈텐데..
안되면 연차 다 써고, 특휴쓰고...
항암 하고 머리가 안빠지신 분 계신가요??
그냥 밀어 버리는게 마음 편하다고 많은 치료하신 선배님들 얘기 하던데..
혹시나 하구요... 여쭤 봅니다..
아~ 2차 3차... 갑자기 자신도 없어지고, 우울해지네요...
전 괜찮을 줄 알았는데.... ㅡㅡ;
첫댓글 조심스럽게 대답합니다.네...저는 머리는 않빠지고 체중이 늘었습니다...덕분에 모두가 제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알고 있는사람이 많지 않죠...ㅋ 마즈날 B 존 항암 6차했습니다.즐거운 맘으로 생활 해 보시길...!어려워도 치료에 도움 됩니다....!!!
마즈날 B존이 아형인가요? 안조심스러워도 괜찮습니다. ㅋ... 저도 그러길 비니깐요... 전 1차때 구토도 없었고, 지하철 30분 타고, 혼자 왔답니다. 다른많은 분들도 버스나 KTX타고 다니시구요..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림프종이 아주 많아서 저도 잘 모르구요...^^다만 저의 아형이랍니다.저도 전 치료기간 동안 저 혼자 입.퇴원 하면서 치료 종결 했답니다. 아이들은 학생이고,남편은 돈?벌어야 하니까요...ㅋ 오로지 가장 중요한거 한가지에만 집중하자고 마음 속으로 다짐하면서....님께서도 머쟎아 건강이라는 큰 선물을 받으실겁니다...!!!
머리는 몇주뒤에 빠지던데요..... 부작용도 항암회수가 늘수록 늘고 체력이 바닥으로.... 힘내세요~!!
그렇겠죠?? 저도 갈수록 힘들어 질거라는 기대(?) 두려움이 크네요.. ㅡㅡ; 잘되어야 할텐데.. 1차때까지만 같으면 일도 없겠는데.. 항상 건강& 감기 조심하세요~~ 훌쩍~~ ^^;
저는 3주차까지 안빠지다가 2차항암 받으러 가기 이틀전부터 막 빠졌죠. 저도 안빠지고 그냥 갈 줄 알았는데...ㅠㅠ
전 이제 빠지네요.. 저도 2차 오늘 남았는데.. 빠지기 시작하네요.. 근데 덤성덤성 못 봐 줄 정도는 아니라서.. 밀까 아직 생각 중입니다.. ㅎㅎ
저희 엄마도 머리를 밀어버리셨어요.. 이번에 마지막 주사 맞는데,, 어떤 약제가 빠져서인지,, 머리가 수북하게 자라셨답니다.
이번치료받을때는 어떤 항암약이 빠졌는지 확인해보라고 했어요..
아~ 다행이네요... 저도 자라면 좋을텐데.. ㅋ 저도 밀어 버려야 할지는 아직 더 두고 봐야겠어요.. 눈썹도 빠지긴 하는데... ㅡㅡ;
저도 1차때는 머리가 하나도 안빠지다가 2차 후 머리가 빠지더군요 저는 회사에 병가를 쓰지 못해 계속 근무중인데 당부 드리고 싶은것은 저처럼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가발을 맞추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님과 같이 짧은 스포츠 머리로 하다 머리가 너무 빠져 가발을 맞추었는데(tv 광고하는 브랜드) 전체 가발이다보니 착용밴드 선이 있어 제일 짧게해도 70~80년데 디제이 같더군요 암환자라 할인 받아도 고가 이므로 신중히 준비하셨으면 해요 저는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캐쥬얼 차림에 야구 모자 쓰고 다니네요 제가 30대 초반이라 그런지 그게 제일 편한거 같아요
아~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가발은 하지 말아야겠네요.. 그냥 모자쓰고 다녀야겠어요... 혹시 눈썹도 빠지나요? 전 다 빠지는거 같아요.. ㅎ 얼른 완쾌 되시길 빕니다...
눈썹 코털등은 좀 빠지다 말더군요 힘내시고 완쾌하세요
2차 받으러 가기 전에... 머리가 영구 같아서.. 과감하게 확 밀었습니다.. 딸아이가 처음 안보려 하더만... 하루 지나니깐.. 아빠 하면서 잘 찾네요.. ㅋㅋ
제 딸은 아직 어려서 그런가 에에에 하며 툭툭 머리를 치더군요 참고로 2살입니다ㅋㅋ따님 보시며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