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불구하고 제1회오산종주(불.수.사.도.북) 산악마라톤대회에 참가 하였다 (2003.6.15)
새벽3시에 자명종소리에 눈을떠 밖을 보니 천둥번개가 치면서 마음을 산란하게 했지만 잽싸게 사워를 한후 택시편으로 중계동 우체국앞 출발장소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비를피해 상가처마 밑에서 담소를 나누고 잇었다 비가 조금멋기를 기다리다며 아는 얼굴들을 찾았으나 송창훈군밖에 없어 약간 실망스러웠으나 마음을 추수리고 긴장을풀고 4:20분에 긴여정을 향해 출발하였다
올라 갈수록 짙은안개로 사방경계를 할수없어 답답 하였지만 그래도 텃밭이라고 자위하며 숨이턱에 올라 오도록 속도를 높여 같이 동행할 동료를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하며 달리는데 언뜻언뜻 서울의 야경이 안개 사이로 보여 아름다움을 먼끽하며 불암산정상에 도착(00:35분)하여 보니 나를 비롯하여 구자영 송창훈군이 기대이상으로 잘 붙어온다
비가 내려서 계속 미끌미끌 대지만 힘차게 뻗어 덕릉 고개도착(1:00)하여 예비군훈련장을 굽이굽이 돌아 오르기 시작하자 날이 조금씩 밝기 시작한다 평지와 내리막길은 달리고 오르막길은 빠른걸음으로 가는데 선두를 양보해도 자꾸만 본인한테 미루는 것이다 조금 젊으신분들이 몸을 사리는 건지 중반이후에 치고 나갈려구 힘을 비축 하려는 건지 도무지 앞으로 나갈 기미가 않보여 할수없이 수락산 정상에 제1착으로도착(1:50)하여 나름대로 잔머리를 굴리며 선두를 내주며 능선을 계속치고 나가다보니 가능동 미군부대앞으로 하산을 한것이다
그러니까 북쪽으로 약3키로를 더 진행하여 실망을 많이하며 비를 처량맞게 맞으며 서성대니 추위와 허망감이 들었지만 만가대로 완전히 하산하여 다시길을 찾기로 의견을 모으고 새로 길을 내는 공사중인 큰도로를 따라 서울쪽으로 계속 달리니 동막골 입구를 찾았다 다행스럽게 생각은 가지면서 시간상으로 많ㅇ 지연 됐지만 회룡역을 지나제1 체크포인트에 예상시간보다 약15분늦게 도착(3:15)하여 선행주자를 물어보니 1명이 통과 하였다는 말을 듣고 안심을 하였다
한편으로는 2진그릅과 너무 차이가 나므로 대회의 질 저하를 생각하며 범골매표서소를 지나 사패산으로 치고 힘들게 오르는데 잠잠했던 비가 얼굴이 아풀 정도로 세차게 내린다 비가 내려서 그런지 산행하는 이들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 이라고 생각하며 나가는데 이제 같이 선두를 형성했던 이들이 선두로 치고 나가기 시작한다
사패산에도착하여(4:00)숨을 고르느데 앞선이들이 점점 멀어지기 시작한다 원도봉 자운봉(5:15)을 거쳐 포대능선을 순조롭게 지낫지만 피로와 추위가 조금씩 밀려오고 선두권에서 멀어져가 조금휴식을 하면서 두유와 영양갱 파워바를 먹으며 비닐봉투에 싸논 휴대전화로 마룰누에게 대동문으로 빤따스틱하고 물에 강한 마라톤복을 가져오라고 하였더니 노코멘트다 에구 나의 마눌누 뒤에 2진그룹이 바짝 따라오는것을 느끼고 다시 앗뜨거라 힘을 내어 한참을 달려서 우이암쪽으로 하산을 시작하여 죽어라고 뛰어 내려가자 선두그룹에 접근을 하여 같이 쎄빠지게 달랑거리며 달리니 아스팔트 평지에 다다렀다 구자영과 윤씨가 나한테 앞서려고 힘을내어 달리지만 나는 그냥 펀런으로 두번째 체크 포인트에 3번째로 도착하여(6:23) 간단히씻고 요기를 하고 여유있게 커피도 한잔먹고 꿀맛같은 약간 휴식을 취 하엿다
출발하는데(6:40) 비가 잠시 그쳐서 그런지 많은 산꾼들을 산에 오르고 잇어 그들을 의식하여 도선사입구까지는 그냥 걷기로 하였다 도선사매표소에 다다르자 구자영 송창훈 윤씨(이름을 몰라서)가 따라 붙어서 같이 동행 하기로 마음을 먹고 산장을 거쳐 백운대 쪽으로 향하는데 왜이렇게 백운대가 멀고 힘이드는지 죽을 맛이다 비가 내리는 데도 땀 엄청 나는 것이다 컨디션이 나쁘다는 증거라 생각하며 선두보다 조금 천천히 백운대에 오르는데 사람이 많고 미끌거려 정체가 심해 서두루지지 않고 순리대로 오르는데 선두가 내려오는 것이다 힘을 외쳐주고 오르는데 안개비와 심한바람으로 몸에 한기가 엄습해와 겁을 잔뜩 집어 먹고 재빨리 하산을 시작(7:45) 하여 거의 내려 올즈음 뒷그룹이 헥헥 거리며 올라오는 모습이 보여 서로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격려하고 북한산대피소를 지나 능선길 따라 템포를 다시 찾기 시작하여 대동문에 다라랐다(8:20)
혹시나 하며 주변을 서성였으나 역시나 나의 악처는 보이질 않는다 야간에 희미한 불빛 아래서만 희쭉희쭉 웃우며 옆지기 인척 만하고 취미생활에 비협조적인 마룰누(똥꼬 딲는것이 절대 아니고 나의 표현법임) 전화를 하였더니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진달래능선을 오르는중이라며 빨리 왔다고 있는 성질 다내는 것이다 지리산 종주때도 빨리산행을 하여 거금을 주고 뻐스타고 왓다고 삐져 달래느라 애를 태웠는데 비까지 맞으며 오는데 못만나서 히스테리를 받으며 오늘밤엔 산에서 받은 기를 투입 해주마 하고 그냥 전진이다
아 이제는 완주는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5위권은 할수 잇겠다는 생각이 들즈음 대성문에 도착하니(9:20) 비를 피해 점심을 먹던 이들이 수고한다며 소주를 한잔하고 가라고 잡앗지만 생각이야 침을 목구멍에 넘기며 굴뚝 같지만 정중히 사양하고 선두가 몇분 전에 통과 했느냐고 물어보며 뒤를 쳐다보니 바로 뒤 그룹 2명이 바로 쫒아 온것이다 진행을 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그 두명은 박하 와 하이탈(완주후 인사때 이름을 알았슴) 인데 그분들이 소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며 한층 속도를 내어 보지만 마음대로 속도 않나고 몸은 소름이 끼치고 하루종일 물에 고문을 당한 발이 퉁퉁 불어서 신발에 꽉찬 느낌이 든다 한참 앞만보고 걷고 뛰고 하다보니 길을 잘못들어 보현봉쪽으로가 다시 되돌아서길을 찾았는데 소주를 먹던 그룹이 앞에서 가는것이 보인다
내가 대단 하시다라고 말을 걸었더니 우리 지금 소주 힘으로 가고 있습니다며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것이다 에이고 나도 한잔 찐하게 먹어볼걸하며 후회아닌 후회를 하며 의사봉을 향해 부지런히 걷는다
보현봉에서 의상봉사이에 안개속으로 드러는 북한산의 자태는 그야말로 명품이라고 감탄사를 아 캄탄을 하며 간다 신발이 마라톤화인 관계로 미끄러움을 많이타 아찔아찔 소름이 끼칠때가 한두번이 아니지만 어렵게 지나 쐬계단을 꿍꿍지나 의상봉에 도착하여(10:15) 약간 주변을 가히 장관을 감상하고 마지막 산성매표소를 향해 마지막 진군을 시작 했다
미끄러움에 벌벌대는 나를 뒤로하고 박하와 하이탈은 오히려 속도를 더 내길래 나는 대성문께부터 장경인대부근이 sos를 해대는 바람에 내리막 길에서도 무리를 하지않고 내 페이스 대로 달려서 바위지대를 지나자 조금은 힘이 솟아나 페이스를 찾고 아스팔트지점에 다다르자 헥헥대는 소리가 들려 뒤를보니 구자영과 윤씨가 형님 하며 앞서는 것이다 골인지점을 얼마 않남겨 놓고 추월 당한것은 차치하고 어째서 이들이 내뒤에서 바둥 댔나 생각하며 휘니쉬라인인 산성매표소에 기분좋게 골인 하였다
산행거리 총67키로(10:44:20) 도착했는데 헬기가 원효봉쪽에서 굉음을 내며 뱅뱅돌아 나를 축하해는줄 알았는데 비오느날 원효봉 릿지 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비오느날 릿지는 생명을 부지 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 않타까웠다 화장실에서 사워를 하고 새옷으로 갈아 입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앗는지 무겁지만 여벌옷을 가져오길 참 잘햇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여벌옷을 고를때는 저울에 달아 가장 가벼운 옷으로 골라 골라서 챙겼었다
뒷풀이 장소에서서로 완주를 축하며 기록을 보니 1위 10:41분 대이고 중반이후 선두여던 구자영과 윤씨는 마지막에 길을 잘못 들었다가 다시턴 하는 바람에 3.4위 하고 나는 5위를 기록하고 기세좋던 젊은 송창훈군은 막판에 지구력 부족으로 나에게 쳐졌던 것이다 길을 제대로 잡았다면 약 20분 정도는 충분히 단축 됐을거라는 참가자들의 공론이고 보면 나도 참 잘 달렸다는 생각을 가져보며 젊은이들을 상대로 역량을 충분히 발휘 했다고 자평을 하며 계속 들어오는 주자들을 오후7시까지 완주자들을 축하해 주다가 한 이야기 하고 또하고 너무 막걸리로딩 햇다고 판단되어 송창훈군을 보디가드로 지명하여 기분좋게 집으로 왔다
오늘도 5산의 정기를 야간에 투입하긴 글럿다고 생각하며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