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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부자는 사초의 뿌리에 달린 대추씨같이 생긴 것을 말하는데, 기분 병에 탁월한 약이다. 기를 세게 내리게 하고 가슴속의 열을 내린다. 오래 먹으면 기를 보하고 기분을 좋게 하며 속이 답답한 것을 풀어준다.
통증을 멈추고 오랜 식체를 내린다.
특히 부인병에 뛰어난 약이다. 동의보감은 이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향부자는 부인에게 아주 좋은 약이다.
부인의 성격이 너그럽지 못하여 맺힌 것을 풀지 못하는 때가 많은데 이 약은 맺힌 것을 잘 헤치고 어혈을 몰아낸다 ]
#출처 : 한권으로 읽는 동의보감
향부는 방동사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인 방동사니를 말합니다. 방동사니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열대에서 아열대 지방의 바닷가와 냇가의 양지 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풀입니다.
향부의 뿌리줄기를 "향부자"라고 부르고, 한방에서 약재로 자주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이름으로는 작두향, 사초근 이라고도 불리웁니다.
방동사니는 전세계적으로 700여종이나 되며 우리나라에만 13속 192종이나 분포하고 있어서 일일이 다 기억하거나 외울 필요가 없습니다. 식물학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약성에만 주목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방동사니, 참방동사니, 금방동사니, 나도방동사니, 너도방동사니, 우산방동사니, 갯방동사니, 쇠방동사니, 알방동사니 정도만 알아도 약성을 다루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방동사니속의 분류는 매우 까다로워 현미경을 이용한 조직을 검사하고 미세구조를 확인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흔히들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양방은 마약을 잘 다뤄야 하고
한방은 방동사니(향부자)를 잘 다뤄야 한다고.....
1 ) 방동사니(향부자)의 특성
방동사니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지만 추위에 약한 편이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고 뿌리끝에 둥근 덩이줄기가 생깁니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모여 나오고 줄기 밑에도 달리며 짙은 녹색으로 너비가 약 4mm 정도이고, 줄기는 모가 나 있으며, 7월에서 8월에 걸쳐 옅은 노란색의 꽃이 피는데 꽃줄기는 길이가 20~30cm에 이릅니다.
2 ) 방동사니(향부자)의 성분과 약리
향부자에 들어 있는 지방유에는 미약하지만 여성호르몬의 작용이 있고, 향부자 추출물을 토끼나 고양이. 개의 자궁적출에 대해 수축을 억제하고 생쥐의 동통자극에 대해 진통작용이 있었습니다. 또한 향부자는 항균작용과 진균작용에 대해서도 억제작용을 합니다.
3 ) 방동사니(향부자)의 채취시기와 사용방법
방동사니는 봄, 여름, 가을까지 채취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가을에 뿌리줄기를 캐내어 불로 뿌리 수염과 비늘 잎을 태워 버리고 잠시동안 열탕에 담그거나 시루에 충분히 찐 다음 햇볕에 말립니다.
그리고 대바구니 안에 넣고 비비고, 체로 "재"나 가는 털을 제거한 것이 "광향부"입니다.
또한 불에 태우지 않고 뿌리줄기를 마대에 넣어 찧거나 비비고 부셔서 햇볕에 말립니다.
맷돌로 갈아서 털이나 껍질을 제거한 것은 "향부미"라고 합니다.[중약대사전]
4 ) 방동사니(향부자)의 효능
향부자는 한방 처방에서 월경불순과 스트레스 질환에는 거의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약초이며, 부작용 또한 거의 없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약초로 쓰이고 있습니다.
신경질적이고 화를 잘내는 여성에게 아주 좋은 효과가 있으며, 안면홍조와 급성 유선염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두통이나 복통, 소화불량, 심리적 불안정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나 답답할때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향부자는 기운순환을 조절하고, 뭉친 것을 풀어주고, 통증을 완화시키며, 월경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서 한방에서 다양한 처방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향부자는 옛부터 활혈약, 피를 잘 돌게 하며 아픔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건위작용을 가지고 있고, 주로 옆구리가 결리고 아플 때 효과가 있으며,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불어나며, 음식을 먹고 체하거나 입맛이 없을때 효과가 있습니다.
살갗이 곪는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으며, 여성들의 월경을 잘 통하게 하며, 월경이 고르지 못한 때나 월경때의 배아픔, 산전 산후의 부인병 등 각종 부인병에 익모초와 마찬가지로 효험이 있습니다.
태아를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어서 유산을 방지해주고 자궁수축 억제작용과 자궁과 장의 긴장성을 낮추는 작용을 하며, 진통작용(아픔멎이 작용)을 하고, 항염증작용과 항균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오줌내기작용) 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향부자는 토혈이나 혈뇨, 멎지 않는 하혈, 탈항, 대하, 오색자궁출혈, 월경불순, 하부복통 등에도 효과가 있으며, 사마귀와 티눈, 각종 부스럼 등 피부염과 갑작스런 난청, 계절적 유행성 전염병, 두통과 편두통, 감기에도 좋은 효능이 있으며, 민간에서는 향부자의 덩이뿌리를 신경통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향부자는 방향성 건위제로 통경작용을 하며, 만성 위기능 쇄약, 만성위염, 위통, 복통 등에 효과가 있으며, 동의보감에서는 향부자의 "맛은 맵고 약간 달고 쓰면서 성질이 평하다." "간과 비장, 삼초에 작용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향부자는 간에 작용하여 정체된 기를 소통시켜 주고, 기를 관장하여 기가 막혀 순행하지 못하는 증상에 사용하며, 기가 올라가 뭉친 것을 풀고, 울체가 된 간기를 내리게 하며, 심열을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정신질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갱년기 장애로 오는 우울증에 도움을 줍니다.
5 ) 방동사니(향부자)의 법제방법
향부자는 뿌리줄기를 말려서 그냥 사용하기도 하지만 법제과정을 거쳐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향부자 1000g을 현미식초와 남자애 오줌 각각 125g, 꿀 60g을 넣고 잘 혼합한다음 약한 불로 볶아서 말려서 사용합니다.
● 향부자에 남자애 오줌(동변)이나 식초만을 넣고 볶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 향부자를 뚜껑으로 덮은 후에 태워서 "자궁출혈"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6 ) 방동사니(향부자)의 사용목적에 따른 법제방법
향부자의 뿌리줄기를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다음 사용 목적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법제를 하여 씁니다.
1. 제향부 :
돌절구에 짓찧은 뿌리줄기에 막걸리와 쌀로 만든 식초를 넣어 혼합하여 설탕물을 넣어서 볶은 것
2. 초향부 :
뿌리줄기에 식초를 넣어 하룻밤 담갔다가 황색으로 될 정도로 볶은 것
3. 향부탄 :
뿌리줄기의 겉이 흑색이 되도록 볶은 것
4. 변향부 :
뿌리줄기에 남자아이 오줌을 넣고 하룻밤 담궜다가 볶은 것
7 ) 향부자, 방동사니 사용시 주의사항
향부자는 한번에 3~6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고, 피부질환에는 가루내어 뿌리거나 개어서 바르기도 하고 가루내어 떡모양으로 빚어 환부에 붙이기도 합니다.
방동사니 줄기와 잎도 약재로 사용하는데 주로 피부가려움증에 달여서 복용합니다. 아래 사진은
[ 동의보감] 탕액편의 향부자 항목입니다.
8 ) 향부자, 방동사니의 부작용
향부자는 음허증이 있는 사람이나 기운이 아주 약한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상의학에서는 향부자를 소음인 체질의 약물로 분류하고 [향부자팔물탕]이나 [궁귀향소산]의 구성약물로 처방하고 있으며, 소양인 체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무병장수만세
♥♥♥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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