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429장(통4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시편 50편 23절
말씀 : 유엔 보고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사막화가 점점 확대돼 육지의 4분의 1이 사막화 위기에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매년 황사가 심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중국 지역의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죠. 사막이 늘어나고 땅이 황폐해지고 메말라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땅에 있는 수분이 증발해 비구름을 형성해야 하는데, 자동차와 공장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가 지구를 둘러싸는 대기층을 두껍게 해 수분 증발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늘로 올라가는 수분량이 적어져 비구름이 형성되지 않아 땅에 내리는 비의 양이 적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가 하늘에 올라가지 않으면 하늘에서 은혜의 비도 내려오지 못합니다. 성경을 보면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도 천차만별입니다. 은혜를 입고도 은혜를 모르는 사람으로 롯과 같은 사람이 있고, 은혜를 오히려 원수로 갚는 사람으로 유다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은혜를 알고 감사로 보답할 줄 아는 다윗도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많은 시와 노래를 통해 감사를 고백합니다.
‘행복하니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니까 행복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장 많이 소유한 사람이 아니라 감사를 깨닫고 항상 감사를 말하는 사람입니다. 메마른 땅에 단비가 오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오늘 내게 주어진 환경에서 감사를 찾아 우리 마음을 먼저 적셔야 합니다. 원망이나 불평 거리는 마치 길거리에 돌멩이처럼, 우리가 굳이 찾지 않아도 너무나 눈에 잘 보입니다. 그러나 감사는 땅에 묻힌 보화처럼 열심히 캐내고 찾아야만 보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인생에서 지금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캐내어 찾아본다면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감사가 메마르면 은혜의 고갈이 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인생은 은혜의 단비에 젖는 인생이 돼 그 감사가 하늘에 올라가 단비가 돼 내려옵니다.(23절) 감사를 회복한다는 것은 은혜의 회복을 말합니다. 단비가 내리면 모든 생물이 생기를 얻고 뻗어 나가며 열매 맺듯이 감사는 축복 된 인생이 되게 합니다.
백화점의 창시자인 워너메이커는 100만 달러를 들여 예배당을 지어 헌당하면서 “어려서 예배당 짓는데 벽돌 한 장을 드리면서 감사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제 100만 달러를 드리면서 감사하게 하셨다”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하늘 문을 여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십니다. 오늘 없는 것을 바라보고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내가 나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기도 : 그동안 없는 것을 바라보며 감사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감사로 예배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내 생각과 마음을 지켜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1729559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