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필드선배님 께서 메틸알콜 한통(18L)을 주셨습니다.
메틸알콜 연료(우리가 그냥 예열용으로 쓰는 99% 메틸렌)는 가압식 버너나 랜턴의 연료로 사용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우선 공기의 혼합비가 다르고, 공기의 혼합비를 맞춰도, 기화기 내부에서 기화되는것이 매우 원활하지 않습니다.
기화기 내 에서, 마치 폭발이 일어나듯 끓어서 순간적으로 노즐막힘 현상과, 미처 기화되지 못한 연료액이 분출되어 수시로 불쑈를 방불케하고, 걸핏하면 실화(불 꺼짐)로 이어집니다.
장점도 있습니다. 암만 불쑈를 해도 그을음이 발생되지 않고, 연소 냄새도 알콜 특유의 매케한 냄새외에, 가솔린이나 등유처럼 기름냄새가 없습니다.
불쑈에서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차콜스타터 안에서 테스트 하기로 하였습니다.
프리머스 그래비티를 테스트 기종으로 선정한 이유는, 아래 그림과 같이 벤틸레이터 홀이 있어서, 연소공기량 조절이 가능한 기종이기 때문입니다.
6개의 구멍중에 3개는 거의 막고, 3개는 20%정도만 열었습니다. (사실 이것 알아 내는데, 3시간 정도의 수십번의 불쑈와 껏다 켜기를 반복했습니다.)
연소 시작은 일반 가솔린과 비슷 합니다. 일정수준 예열이 진행되지 않으면, 실화 됩니다.
예열중
연소가 시작되면, 연소는 아주 불안정 합니다. 수시로 노즐막힘과 액출현상으로 불꽃의 모양은 엉망입니다.
하지만 튼튼한 챠콜 스타터 안 에서, 확실한 대류형 난로로 변한 메틸알콜 연료의 프리머스 그래비티로 변합니다.
첫댓글 대단한 실험정신이십니다. ^^
역시
까마리오님 개업준비 안하시고 불장난이시요~~~ㅎㅎㅎ
이도 중요한 자료가 될듯 합니다.^^
차콜안의 알콜버너가 이색적 입니다...알콜버너 불 댕기려면 조건을 잘 맞추어야 겠군요...즐감했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