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 텔레스는 말했습니다.
"시는 율어에 의한 모방이다".라고...
"율어"란 운율이 있는 말이고, 모방 이란 내적 심적 세계를 표출한다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소싯적 젊은 시절.. 미상불.내 주제도 모르고 한땐 문학소년??이었습니다.. 니이체,괴테,소크라테스,루소...... 그들의 책을 탐독하며 긴 밤을 지세웠드랬습니다...
훗날 각 일간지 신춘문예에 원고를 보내보며 새로운 봄이 올때마다 심한 열병을 앓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어느 신문에 실린 기사중에 "신춘문예는 짜고치는고스톱"이란 기사를 보고 펜을 내 던져 버렸습니다...
하얗게 서리가 덮힌 11월 시골 어느 밭 한 가운데서 그동안 써 놓았던 라면상자 2개분량의 원고를 불 태우며 울면서 맹세를 했습니다..
다시는 글을 쓰지 않겠노라고!...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흐르고 사회인으로 부대끼며 바쁘게 살다보니 대가리는 화석처럼 굳어만 가고 이젠 반백을 넘어 이순도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단어가, 한 줄의 글귀가, 한 편의 시가, 그리고 중 단편성 소설들이..
그 글을 읽는 어떤 독자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을만큼 소중하다는 사실을 간과 할 수없는 까닭에,
나는 아직까지도. 그 소심함에 이웃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https://cafe.daum.net/shfresh/OX41/13708?q=%EA%B8%80%EC%9D%84%20%EC%93%B4%EB%8B%A4%EB%8A%94%20%EA%B2%83%EC%9D%80&re=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