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복지센터를 이용하는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노인들을 초청, 문화탐방행사를 매주 1-2회 한달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과 5일 전남 영광군 불갑저수지 수변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낯선 조상의 땅으로 돌아와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세대 2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단위 행사를 자제하는 관계로 1회 10여명 안팎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총 10회 1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려인동포 어르신들에게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을 관람하고 심신의 안정감을 돕는 등 귀환의 행복감과 한국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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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돌아보며 즐거워하는 동포들 | | 문화탐방
행사에 참가한 러시아 출신 강엠마(74세)씨는 “일나간 자녀들로 인해 텅빈 집안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야 하는 노인들에게 무료함을 달래주는
노인복지센터가 참 좋다” 라며 “ 게다가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탐방 행사를 개최해 줘 더욱 기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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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센터가 마련한 점심을
함께 나누는 고려인 노년세대들 | | 한편,
광주고려인마을은 지난해 6월 지하1층, 지상3층 건물을 매입하고 여유 공간이 마련되자 노인복지센터를 개소했다. 이 후 매일 무료점심제공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함에 따라 노인복지센터가 국내 입국한 고려인 노년세대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중심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나눔방송: 양나탈리(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