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올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모 치매가족 카페에 가입하고 보니 저보다 딱한사정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들의 딱한사정과 제도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제가 나서게 됬습니다.
여러 번 올리다 보니 악플도 받아 마음의 상처도 많습니다.
청와대 청원도 없어질거 같고 청원 마감도 얼마 남지 않아서
마지막으로 한번더 호소 드리고 어필이 안되면 그냥 포기할까 합니다.
다소 내용이 길어 보시이기 힘드시지만 한번씩만 읽어 주시고 청원도
동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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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로기 치매 집사람을 돌보고 있습니다.
52세에 치매가 와서 현제 61세니까 9년차 이네요.
요양원에서 망상 폭력적으로 변해서 쫓겨나서 받아주는 요양원도 없고
젋은 사람이라 노인들 자꾸 때리니 상해라도 입힐까 요양원은 보내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요양보호사 작격증을 따서 가족이 돌보면 1일60분 20일박에
인정을 안 해줍니다.
중증에다 폭력성 배회 등이 있으면 90분까지 인정을 해주지만 환자부담금과 방문요양센터 수수료를 빼면 턱없는 금액입니다.
게다가 이마 저도 점차 줄여 결국에는 전부 없엘 계획이라 하더군요.
그러니 안 보내도 될 환자도 어쩔 수 없이 시설로 보내게 되는데 3급기준 월한도액
135만원 가량 지원되는데 거기다 시설에는 20-50%의 추가 지원금을 더 줍니다.
게다가 환자부담금이 20%가량 에다 식비 교통비는 비급여로 따로 부담하게 됩니다.
머릿수만 늘리면 정부에서 주는 것이니 수입은 떼일수 없는 완전한 수입이죠.
이러니 부정수급으로 수십억 씩 해먹는 요양원이 생기는 겁니다.
가족요양은 온전히 인정을 안해주는 것이 이들의 입김 일까요?
요양원에서 쫓겨와 받아주는 요양원도 없는데 환자가족은 어떻 하라구요,
치매환자 돌보는 가족은 지옥이 있다면 여기가 지옥이다 라는 마음으로 사는데
방법이 없으니 어쩔수 없는 상황에 환자를 직접 돌보며 삽니다.
저희의 요구는 가족요양비용 심사기준을 높이고 현실화 해주던가 아니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이런 특수한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설을 시급히 확충해 달라는 겁니다.
받아주지도 않지만 들어가려면 수년 씩 기다려야되는 국 시립 요양원은 있으나 마나 입니다.
현제의 치매제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것과 너무 다릅니다.
요양시설을 위한제도이지 환자가족을 위한제도는 절대 아닙니다.
이제는 치매가족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 때입니다.
2백만 치매가족의 염원을 들어주십시오.
꼭 유투브 영상 보시고 동의가 되시면 청원 동의 부탁드리고 문제가 있으면
질책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youtu.be/U9xcw6mAtK4 방송영상보기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akSnqh 청와대 국민청원 글 보기
첫댓글 '제도의 부당함'이라고 운을 먼저 떼고 시작하니 좀 의아해 지네요
모든 법과제도는 모든 국민이 100% 만족하게 하는 건 불가능 입니다
이런걸 먼저 생각해 보시고요
치매환자에 대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언제부터 생기기 시작했나요
이명박때도 있었고 박근헤때도 있었고 하지만 그때는 정말 있으나 마나 했는데
그나마 좀 나아진게 문재인 정부시작해서 이고
가족돌봄이라는 획기적인 정책도 문재인 정부 들어서 시작 했어요
사실 저도 그 정책 초기에는 가족이 돌보는게 당연한데
왜 국가에서 지원을 해주나..했던때도 있었지만
바로 고쳐 먹었어요
집안에 치매 환자 생기는건 남에 일이 아닌데다가
치매환자로 인해서 모든 가족들의 불행,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점등..
그리고 여러가지 상황으로 시설을 이용하지 못 하는 환자들등
그래서 국가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해주면 오히려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이고 뼈빠지게 벌어서 세금 내는 이유라고 생각을 했죠
불합리하다기 보다는 좀더 서비스를 강화해야 하는 점 이라고 봅니다....
국힘당이 이런일에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맞습니다.
그런데 요양시설이라는게 시립요양원이라 보냈더니 두달만에 완전히 망가져 돌아왔습니다.
어쩔수없어 잘맏아주겠지 하고 보냈는데 없던 폭력성과 망상이 생겨 돌보기 힘들다고 해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들어가야할 대기환자가 많으니 이런 골아픈 환자는 내보내고 편한 환자만 돌본다는건데 이런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돌볼수있는
기관이 없다시피하니 이런 시설을 확충해주던가 가족이 돌보는 기간동안 가족이 숨쉴수있도록 해달라는게 저희의 요구입니다.
새정권은 그런데 이런예산을 더줄인다고 하는데 더 암담해집니다.
먼저 제 남편도 치매환자임을 밝힙니다.
선생님의 입장은 아직도 사랑하는 가족으로 대하고 있는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깝습니다.
치매환자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상태같습니다.
지켜주는 가족까지 힘들고 지치는 상태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새 정부는 기존의 복지까지 없애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동안 문재인케어로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윤석열이 이런 복지에 눈길이나 줄련지
청와대 인권센터부터 없애지는 않을련지
-기존 이명박과 박근혜때는 게시는 할 수 있지만 해결을 해줬는지, 안해줬는지는 깜깜이였습니다.
- 문재인이 청와대게시판을 공개게시판으로 해줬던 것입니다.
- 윤석열은 과연 공개를 해 줄건지, 다시 비공개로 돌아설 것인지. 아니면 선별적으로 할 것인지.
사실 답답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