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게시판 글을 눈팅을 하다 일드를 한번 봐야겠다라고 생각 되어서 회원님들의 글을 찾아 보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그리 보지 않는 30 중반의 남성이어서 그런가 우리나라 드라마라고 제대로 보고 가끔 다시 보는 드라마는 '부활'이랑 '연애시대'-이 두편은 해마다 1번씩은 다시보는 듯합니다-밖에 없을 정도로 드라마를 별로 안봅니다. 차라리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더 많이 보는 편이죠.
그런 제가 예전에 일본영화를 자주 봤던 것이 기억이 나서 일드도 한번 봐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어 고심끝에 찾은 드라마 2편이 '마루모의 규칙'과 '그래도 살아간다' 였습니다.
이 두편을 고른 이유는 너무나도 간단했습니다. 일드를 고르다 보니 문득 이런 스토리의 드라마를 고 싶다라는 생각이 든 드라마여서 입니다. 최근에 본 애니중에(만화로도 결국 다봤지만) 가장 재미있었던 애니가 '토끼드롭스'라는 애니였고 예전에 k본부에서 드라마스페셜로 방영된 '보통의 연애'라는 단편드라마가 떠올라서 이 두편의 일드를 보게됬습니다.
뭐 스토리야 포털검색창에 검색해보면 다들 아실테니 건너 뛰고 정말로 2편 모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마루모의 규칙'은 제가 곧 결혼을 앞두어서리 저절로 눈이 가는 드라마더군요. 보는내내 눈물도 찔끔 웃기도 웃으면서 너무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근후에 밥먹으며 하루에 한편씩 보는 데 그 시간이 너무너무 행복해지게 해주는 좋은 드라마 였습니다. 내용도 말씀드리고 싶지만 패스~
'그래도 살아간다'는 흠 뭐랄까 약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요일과 오늘 이틀동안 한번에 봐버린 드라마가 되었네요. 우리나라에서 방영된 '보통의 연애'도 봤을때 꽤나 긴 여운을 가지게 했는데 '그래도 살아간다'는 그걸 더 세세하게 보여주는 거라 좋은 점도 있었고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뭐 그렇지만 좋은 드라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다보니 정말 쓰잘데기 없는 글이다 싶기도 하고 참 글 못쓰네라고 생각이 들지만 제가 본 첫 일본드라마가 좋은 기억을 남겨준 이 두편의 드라마라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일드를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깐요.
저랑 취향이 달라서 싫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일드를 보고싶은 분들이라면 괜찮은 드라마 '마루모의 규칙'.'그래도 살아간다'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다른 좋은 드라마 있으시면 추천해주세요. 결혼전에 뽕을 뽑아볼랍니다.
어설픈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참 광복절인데 이런 글을 올리는게 잘못은 아니겠죠? 혹 그러하다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마루모의 규칙은 정말 가슴 따뜻해지는 드라마죠. 전 보면서 느낍니다. 역시 딸이 최고다-_-
ㅎㅎ; 저두 얼른 이뿐 딸 하나 낳고싶습니다
가슴따뜻해지는 드라마 한개 적고갑니다
야마다 타로 이야기(2007)
그래도 살아간다의 여주인공 연기가 기억나네요 죄의식에 쩔어 있는 모습을 정말 잘 표현했습니다.
마루모의 규칙, 그래도 살아간다 모두 대박입니다 ㅎ
저는 스마일 추천드리고싶네요 ㅎ
아 그리고 도어 투 도어라고 2009년에 나온 단편일드도 추천합니다 많은 생각하게하는 일드에요~
이런 풍의 드라마 좋아하신다면 수박 꼭 보세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 그리고 같은 작가의 작품인 섹시보이스 앤 로보도 꼭 보시고요~~
노지마 신지의 '너무 귀여워' 한번 보세요
저도 서른둘인데 거의 하루 한편이상 일드 봅니다. 위 드라마도 한번 봐야겠네요 저는 요즘 따로 볼게없어서 결혼못하는 남자 다시 봅니다 ㅋㅋㅋ
'마더'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