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톡 +연 끊었어요 톡 추가) 제 성공을 개무시하는 친구 어떡해야 할까요

[누가 문을 이렇게 황현희?!]

많이들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처음에는 연끊을 생각까진 없었고 사과라도 해주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연락했을때 반응이 영... 오만 정이 다 떨어져서 그냥 내키는대로 연락 끊어버렸네요ㅎㅎ 후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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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어른분들 조언을 듣고싶어서요ㅠㅠ

저는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작년에 재수를 했어요 저와 친구 둘 다 부모님께서 넉넉하게 지원해주실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각자 원하는 방법으로 재수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워낙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수업이 필요한 체질이라 교육계에서는 손에 꼽는 재수종합학원에 들어갔어요 친구는 강압적인 분위기나 의무적으로 들어야하는 수업은 본인에게 안맞는다고 독학재수학원을 선택했구요

그때부터 친구는 제 선택에 대해 비아냥거리는 식으로 말했어요
'우리 학원은 월 60인데 너네는 거의 200이잖아 와 다 합하면 얼마야ㅋㅋㅋ 대학 몇 년 다니겠다'
'어떻게 학교처럼 시간맞춰서 수업을 듣고 강제 자습을해? 야 우리가 한번 실패한 이유가 뭐겠냐 학교에서 정해주는대로 생활하느라 자기주도성이 없어서 그런거였잖아... 작년꼴 나면 어떡해'
'그 돈내고 재수하라면 난 걍 사업이나 할 듯'

... 등등 항상 금액적인 부분에 있어서나 제가 다니는 학원이 못마땅 하다는 식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수시에 올인했기 때문에, 정시는 저 스스로도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고자 1월 초 재수조기반부터 시작했어요 친구는 같이 일찍 시작하자는 제 제안을 거절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때도 역시 먼저 공부를 시작해서 새벽부터 학원에 가는 저에게
'일찍 시작하면 금방 지쳐서 오래 못가'
'한두달 먼저 시작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니 인생도 불쌍하다'
라는 등 제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는 투의 말들도 서슴없이 해댔습니다

너무 친한 사이이다 보니 자기는 나름의 조언이라고 해준건지, 장난이었던건지 잘 모르겠지만 기분 나쁘고 자주 연락해봤자 좋을게 없겠다 싶은 마음에 뜸하게 연락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에 성균관대에 합격했고 친구는 성신여대에 합격했습니다

전 정말 죽도록 열심히 했어요 학원에서 밥먹고 화장실 가는 시간 이외에는 공부만 했고, 작년처럼 한 번 더 살아보라하면 죽는게 나을수도 있겠다 싶을만큼 죽어라 노력했습니다 물론 수능에서 국어 수학에서 찍은게 한두개씩 맞는 운도 조금 있었어요

그런데 결과를 받고난 뒤 친구는 저에게
'야 나도 찍은거 맞았으면 훨씬 높이갔음ㅋㅋ 원래 너 실력보다 잘간거 인정해'
'니 노력보다 니네 부모님이 돈 대주신 공이 더 클듯'
하며 제 노력을 깎아내리는 말까지 하네요
물론 부모님이 큰 도움을 주신 것도 맞고 부모님 지원이 없었으면 이런 결과를 가져오기도 힘들었을거에요 근데 친구가 하는 말은 제 노력은 없고 대학은 부모님 노력으로 보내주신거라는 식이에요

그리고 성대는 계열별로 모집을 하고 성적에 따라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는 방식인데, 친구가 저에게 원하는 전공하려면 대학교 1학년때도 공부 빡세게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자긴 죽어도 그렇게 안살거래요ㅋㅋㅋ 성균관이라는 어조가 너무 별로고 자기한테 성대가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면서 이상한 소리를 해대요

처음에는 자기보다 잘가서 질투해서 저러나보다 생각보다 성적이 안나와서 화풀이할 대상이 필요한가보다 하고 어느정도 받아줬는데 입만 열면 제 노력을 폄하하고 부모님 들먹이고 학교 무시하고... 도저히 이제 못참겠어요
어렸을때부터 정말 가족같이 친하던 친구였어서 이런일로 연을 끊고 싶지는 않아요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ㅠㅠ

https://m.pann.nate.com/talk/349645736?currMenu=talker&order=REC&page=4

[kalbizzang]

3ㅋㅋㅋㅋ 왜저래 진짜

[파학학파학]

오 열폭 오지는데~

[버논(23)]

엥 글쓴이가 비웃으면서 대학 들어가면 될듯ㅋㅋㅋ 스카이거리길래 지는 스카이갔나했는데 서성한도 아니네...쟨 평생 열등감에 휩싸여서 살듯

[침대옮겼당]

부들부들거릴 거 상상하니 ㅈ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알프스의 꽃과 같은]

자격지심 오졌

[EXO 찬세]

자기 선택이 옳다고 생각했는데 글쓴이가 더 잘 갔으니 그거 인정하기엔 존심이 허락하지 않아 운빨이라고 후려치는 거겠지

[EXO 찬세]

대학가서는 현역으로 입학한 애들 후려칠듯

[헛소리하지마 임뫄]

뭐하는 새끼야 쟤는

[사랑방]

끝까지재수없네

[인하공전항공운항과]

저렇게 ㅋㅋㅇㅋ 이지랄하면서 부들부들할듯 인생망해라

[lazylady]

불쌍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