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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철도동호회
 
 
 
카페 게시글
③ 도시/광역철도 Re:대심도 철도 vs 대심도 도로
のぞみ 추천 0 조회 1,338 09.08.27 16:17 댓글 1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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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8.31 20:41

    '지상구간에 헬리콥터나 사다리차' 이야기를 좀 변명해야 :) 할텐데, 빅딕의 경우 테드 윌리엄스 터널 중 약간 지상에 노출된 구간이 있습니다. 라데팡스는 애초에 가장 긴 터널이 3km 정도이니 다소 이야기가 다를 듯 싶군요. 아무튼 이런 터널에 구난시설을 한다고 칩시다. 빅딕 지하도로의 심도는 제가 기억하기에 거의 땅 바로 아래이고, 테드 윌리엄스 터널 중 노출된 부분은 실제로 사다리차로 지상진입이 될 정도의 높이입니다. 그런데 대심도라면 일단 비상계단으로 지상에 올려보내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게 됩니다. 그런 맥락으로 쓴 것입니다.

  • 09.08.31 20:46

    강군님/ 말씀하신 바와 같이 터널 연장이 유일한 요인은 아니되, 적어도 Size does matter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요체는 어떤 방책을 써서 이를 대처하냐는 것인데 (지금까지 언론에 보도된 방향별 상하분리도 유용한 방법입니다) 이는 두고 볼 일이죠. 한가지 덧붙는 문제는 이게 첨단 안전대책까지 만들어 가면서 건설할 만한 쓸모가 있냐는 것이기도 합니다 :) 산악터널을 여기다 들이미는 건 문제가 있는 게, 지상이나 고가의 대체시설을 만들 수 있거나 이미 존재하는 시가지역과, 지상의 고개를 만들어봐야 추락사고가 더 많이 나올 법한 산악지역과는 같은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 작성자 09.09.01 14:37

    여수//'최초라서 안된다'라는 주장에 반대하는 겁니다. '최초이기 때문에 설계, 시공에 대한 감리가 강화되어야 한다'에는 충분히 동의 합니다.빅딕터널의 경우 깊이보다도 강아래에 있다는 점은 알고 계시리라 봅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지만 깊이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사다리차가 있어도 땅을 파서 대피구를 만들어서 구조를 하지 않습니다. 대피구의 수가 중요한 것이지...결국 이는 몇몇 안전요건이 충족된다면 기존의 터널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는 거죠.

  • 작성자 09.09.01 14:39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지상의 도로를 지하로 이동하는 경우의 반대급부도 상당하다는 걸 아실 필요가 있죠. 지상 인사사고의 감소, 도로공간 축소에 따른 공원, 자전거도로 등의 시설 추가 등이죠.

  • 09.09.01 20:21

    설계, 시공, 감리가 강화되기 이전에 먼저 타당성 및 현실성의 고찰이 대단히 심각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 것인데, 아무래도 이 부분에 이견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빅딕의 핵심이 되는 I-95는 기존 고가도로를 철거하고 그 지하에 만드는 거고 (가 보셨으리라 믿는데) 로건 공항을 연결하는 테드윌리엄스 터널이 해저구간이 있는 건데, 해저 터널은 대심도와는 다른 리스크가 있으니 제쳐두고, 심도에 따른 차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09.09.01 20:26

    다른 안전대책이 잘 병행되더라도 지하에서 사람을 대피시키는 건 결국 비상통로와 비상계단인데, 계단을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올라갈 수 있는 속도는 대략 초속 25cm 정도라고 봅니다. (아파트 한 층을 15초 남짓에 올라가는 수준) 이 경우 단순 계산이더라도 심도 5미터라면 20초, 50미터라면 3분여가 흐르게 되고, 사실 50미터를 자기 발로 올라가는 건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웬만한 사람은 등산 이외에는 평생 할 일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사고의 원천제어가 불가능한 도로터널에서 상당히 심각하게 고려할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화물차 차단이 상당히 유효한 대책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 작성자 09.09.02 12:11

    피난통로의 길이가 길어져서 위험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를 하지만 그 경우 피난통로 개수의 확대 라던지 하는 방법으로 대심도라는 조건을 유지하면서 충분히 해결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니 뭐라 확답은 못하겠군요.다만 '설계, 시공, 감리가 강화되기 이전에 먼저 타당성 및 현실성의 고찰이 대단히 심각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 것인데' 이부분에는 동의를 하지만 이러한 고찰은 전문가가 할 부분이라 봅니다.

  • 09.09.02 21:52

    12:11 / 대체로 의견이 종합이 된 듯합니다. 이 쯤에서 주지하고 싶은 것은, 대체로 대심도 도로 (혹은 GTX 브랜드의 지하철도) 에 대한 반발 여론이 이러한 고려 없이 일단 터뜨리고 보는 행정 (또는 정치) 에서 기인된 것이 크다는 것입니다. 또한 시민 생활이나 경우에 따라서는 재정 (=세금) 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설령 판단의 근거는 전문가 집단이 내놓는다 하더라도, 판단 자체는 여론 (혹은 시의회, 시장 등의 대의장치) 이 내리게 된다는 것 또한 분명할 것입니다.

  • 09.09.02 21:54

    또한, 논의를 진전하면서 편한 부분은 자기 주장을 내세우고 ("...대심도라는 조건을 유지하면서 충분히 해결가능하다고 봅니다"와 같이) 불편한 부분은 '아마추어'로 일축하는 태도가 상대편으로서는 상당히 불편하게 느껴집니다. 이 부분 좀 어떻게 안됩니까?

  • 작성자 09.09.02 23:46

    그래서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니 뭐라 확답은 못하겠군요.'라고 한 것이지요. 안전성에 대한 여부는 전문가에게 부탁하고, 일반시민은 '안전에 대한 검증 장치'를 신경써야 된다는 겁니다. 신약개발을 언급했었는데 신약개발 때 ''**약은 위험하다''라고하지 않고, KGMP가 약의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라 라고 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죠. 시민의 참여는 대심도의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느슨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 지 검증하면 되는 것이죠. 물론 이게 제대로 될려면 일부 소설쓰는 언론부터 어떻게 되어야 할 것 같군요.

  • 09.09.05 14:25

    원래 민간사업인 제약업과 공공 인프라 사업을 같이 보는 데는 도저히 찬동하기 어렵군요. 오히려 작금의 최대 이슈인 신종인플루엔자 관련 항바이러스제제나 백신 관련 문제는 어떻습니까? 이게 여론과 정치를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09.08.31 14:40

    철도에 비해 도로교통은 변수가 워낙 많기때문에..(운전자가 커피 하나 쏟았을뿐인데 지옥으로 바뀌기도 하지요) 대심도 도로를 놓기보단 과거 성북역에서 운영했던 차량수송 컨테이너와 유사하게 지하 대심도 고속 컨베이어벨트에 차량을 올려놓고, 운전자 및 동승자는 대심도철도로 목적지까지 이동해 근처에서 자가운전하는 Ride & Ride 방식이 최선일것 같습니다.

  • 작성자 09.09.01 14:42

    '철도에 비해 도로교통은 변수가 워낙 많기때문에'자동차가 철도에 비하여 그만큼 로-테크기술이라는 것이죠. 실제로 자동차 회사들은 하이테크가 어쩌고 광고를 하지만 통상적으로 논문이나 연구결과물에서는 미들-테크 기술로 자동차를 분류합니다. ATS같은 시스템도 자동차는 이제 연구되고 있는 거죠.결국 이는 자동차 전체의 안전성 문제지 대심도와 연관되는 건 아닙니다.

  • 작성자 09.09.02 12:06

    철도기술이 로-테크라고 언급한 적 없습니다만,,글을 잘 읽어보고 쓰시고, 기술의 고도화를 분류할때 기술의 등장시기는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점은 알려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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