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떡볶이라고? 명일동에서 가장 유명한 떡볶이 - 진이네 떡볶이

[유치찬란]

안녕하세요. 유치찬란입니다.

전국의 떡볶이 집을 16년 동안 찾아다니면서 주인장의 진정성에 감동받았던 몇 곳이 있습니다.

그 중 한 곳이 명일동에 위치한 “진이네 떡볶이”

떡볶이 만들어 번 돈으로 20여 년 동안 봉사를 계속 하시는 마음 띠듯한 곳입니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프랜차이즈 대표 들과 창업을 희망하는 분들이 이곳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필수 코스로 다녀 갈 정도로 이곳만의 “맛의 비법”이 확실히 있는 곳입니다.

그 비법에 대해서는 한 달 전 후쯤에 출간 되는 떡볶이 책에 나와 있으니 이곳 맛의 비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어제 또 다시 다큐멘타리 영상을 위한 재차 취재를 통해 알게 된 사실 한 가지는

그 동안 진이네 주인이주머니는 욕심이 없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욕심이 참 많으신 분이었습니다.
최상의 맛을 위해 일정 양만 만드는 “음식에 대한 욕심”,
나눔과 배푸는 마음을 통해 “소통하고 싶은 사람 욕심”,

그리고 더 놀라웠던 것은
사이버 대학 인터넷 강의를 틈틈이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는 “배움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봉사하는 곳들이 (제가 아는 곳만 해도) 6~7 곳이나 되고 새마을 부녀회 간부를 맡아 매주 평일 봉사도 하시는데 공부도 하고 계셨다니...정말 대단하시고 존경할 수밖에 없는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동종 업계 업자들이 자주 찾아와서 배워갈 정도로
음식에 대한 철학, 인생에 대한 철학이 있으신 분이셨고요.

우리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겉 모습만 보고 판단하고 여기는 이렇고, 저기는 저렇다. 하면서 사람을 평가하고 음식을 평가합니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저 또한 그랬던 거 같습니다. 놀고 마시면서 노는 것만을 좋아하는 우리들이 왠지 부끄랍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진이네 떡볶이’에 대한 가치를 “몇 십년 단골 손님들을 제외하고) 제대로 아는 분이 있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겨우내 손가락이 다치려서 두달 넘게 떡볶이집 문을 닫았다가 지난 주 목요일부터 다시 오픈했습니다.

이곳 방문 팁은
(낮에도 봉사하는 날이 많기 때문에)

저녁 6시 전후로 오픈하고,
전화로 주문을 예약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전화) 예약이 방문 팁이기도 합니다.


진이네 떡볶이는

“밀떡이 활처럼 휘어질 때가 이곳 떡볶이 맛의 정점”입니다.

뜨거워서 입 안에서 사투를 벌이는 상태의 떡볶이를 먹어 보지 않았다면, 당신은 이곳 떡볶이 맛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본인의 입 맛을 믿으시나요?

환후 환미 환각 (맛에 대한 착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눈 앞에 보이는 것(눈 앞에 보이는 맛)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닳게 될 때 또 다른 (맛의) 세계가 펼쳐 진답니다.


ps: 이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4~5월 출간되는 제 떡볶이 책과 역시 그 쯤에 시작할 다큐멘타리 형식의 유튜브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 저는 복감독님이 선물해 주신 각본집과 스토리보드, 교보문고에서 구입한 영상 관련 책을 8권을 구입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피드가 늦어지는 점 양해 바라면서..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살아있는 오늘에 감사하면서

빛을 담는 도구인 카메라릉 통해
분식집 주인장의 삶을 담아보고 싶습니다.

comming soon”

#진이네떡볶이 #명일동떡볶이

[딥블루맘]

이집은 떡볶이계의 평양냉명같은집이에요 첨에먹었을때 놀랐어요 ㅠㅠ 두번 세번 그뒤로 중독입니다 조심하세요^^

[유치찬란]

ㅎㅎㅎ 처음 드셨을 때 많이 놀라셨었군요 ^^; 네 맞는 말이에요^^

[가르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유치찬란]

네~ 고맙습니다. 가르샤님!! ^^

[지혜사랑]

전요, 이 집이 제일 맛있어요.^^
밀떡은 이 집이 기준입니당.
저녁때 열어서 애기엄마로서는 큰 맘 먹고 가야해요ㅠ

[유치찬란]

앗! 정말요? ^^ 헐;; 글쵸ㅠ 아이가 있으시면 저녁 때 가기 벅차시죠ㅠㅠ

[떡볶이가젤좋아]

저 판밀떡만 봐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ㅎㅎ
너무 너무 먹고싶어요..흑
요즘 정말 못가서 힘드네요..

[유치찬란]

두근두근이면 네근인데 말이죠!! ㅎㅎ
네~ㅠㅠ 그래도 다행히 다시 영업하셔서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ㅠㅠ

[두루무사]

하얀 떡볶이라.. 이거 뭔가 내공이 느껴지는데요.. 음. 맛나보이네.

[유치찬란]

ㅎㅎ 그런가요, 말씀처럼, 이곳만의 내공이 있는 곳이었어요^^

[초키]

이 집은 매운떡볶이인가요?제가 매운걸 못먹어서요😅😅안 매워보이는데....

[유치찬란]

네 하나도 안 매워요. ^^;; 여긴 저녁 때만 하는 곳이니 참고하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