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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지금, 학교는 평화로운가?
상호인정과 평화의 철학 속에서 만나는 학급운영의 원리와 방법
‘교직의 꽃은 담임이다.’ 처음 교단에 들어왔을 때 선배 교사들이 하신 이야기가 지금은 아득한 과거의 전설쯤으로만 들립니다. 저
역시 하루하루 무기력과 힘겨운 싸움을 하던 중 ‘이야기 학급운영’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3월의 설렘을 되찾았습니다. 담임을 맡는 것은 매년
아이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늘 해피엔딩은 아니었으나 치열하게 평화를 꿈꾸고, 위기와
좌절에 저항하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그 속에는 늘 새로운 이야기를 낳는 힘이 있습니다. ‘이야기 학급운영’의 자세한 안내서가 될 이
책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무기력을 극복하고, 교육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동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_장효진/부용고등학교 교사, 『10대 마음보고서』 저자
교사 초년 시절 생활지도와 학급운영에 대한 사례 발표를 맡아 한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학급운영 사례가 프로그램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따돌림과 폭력이 일어나는 교실에서 ‘평화’의 철학
없이 프로그램과 이벤트로 학급을 운영하는 것은 한계에 부딪힌 것입니다. 이 책은 인정받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알고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평화롭게
지내는 삶의 의미를 일깨워 주는 학급운영의 가이드북입니다. 폭력 교실 앞에 좌절을 경험한 교사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_임정근/한양공업고등학교 교사, 『학교폭력 평정기 특수전』 저자
이 책은 2001년에 구상해서 출판에 이르기까지 20년이
걸렸습니다. 영광스럽게도 저는 그 시간의 면면을 모두 지켜보았습니다. 거친 황무지를 맨손으로 매만지며 시작도 끝도 없이 실천을 이어 가던 중등
교사들, 그들은 단 한 번도 희망을 잃어버린 적이 없었습니다. 20년 만에 혼란과 무질서의 땅을 결국 평화의 땅으로 바꿔 내는 중등 선생님들에게
숭고미까지 느껴집니다. 이제 그 땅에서 어떤 생성과 창조가 이루어질지 몹시 기대됩니다. 이 책이 우리나라와 교육을 살리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에게 큰 힘이 되는 책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_이혜미/운유초등학교 교사, 『교실, 평화를 말하다』 저자
*인문학의 둥지, 살림터는
삶을 사랑하는 마음이 강물처럼 흐르는 좋은 책을 만듭니다
살림터 정광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