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에 걸리고 수술불가 판정을 받고, 간이식을 권유받았으나 워낙 목돈이 드는데다 주변에 같은 혈액형이 없어 부적합수술을 받아야 한다니 께름칙해서 차일피일 미루다 시기를 놓쳐버렸다.
그후 세차례에 걸친 색전술과 한번의 고주파열처리로 간전체에 암이 확산되는 동안 간기능은 급격히 떨어져 여러 부작용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잇몸연화이다.
한달 보름간 자연식을 하는 암요양병원에 있을때에도 나혼자 따로 죽을 먹어야 할정도로 이빨이 흔들리는 잇몸무름이 지속되었고, 드뎌 경구용 항암제인 넥사바를 복용하면서 부턴 음식을 씹지않아도 아픈상태가 계속되어 결국 치과를 찾았다.
치과에선 다른방법이 없다며 바로 발치를 하였고, 그때부터 뽑은게 밑에 어금니 세개이다. 자연히 치과방문은 곧 발치란 공식이 생겨버릴 정도로 다른 어떤 방법도 찾을수 없었고, 세번에 걸친 발치에 따른 상실감이란 이생에서 하나하나가 마지막이란 느낌까지 줌으로 해서 사기도 극도로 떨어뜨리는 계기가 될 정도였다.
또한 발치후 임플란트를 심을 잇몸뼈의 상태가 되지 못하거니와 틀니조차 잇몸이 부르터서 아파서 만들어 주질 않는거다. 음식이라도 잘 씹어먹어야 독한 항암제에 그나마 견딜수 있을터인데, 대략난감의 상황이었다. 여튼 친구치과에 들러 한번도 써먹지 못하고 버려도 좋으니 부분틀니를 만들어 달라고 할 정도 였으니 답답함을 어느정도는 감지하리라 본다.
그러다 찾은 수경요법은 대구에서 청주란 거리가 있음에도 한달음에 달려가게 만들정도로 내게는 절실하였고, 이제 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에도 넥사바를 쭉 복용하였고, 이제 드뎌 윗 어금니 한개가 아프기 시작하여 치과를 방문키로 결심하였다.
오늘 치과에 들러 당연히 뽑으리라 생각했는데, 문진에서부터 촉진에 걸쳐 사진을 찍을때 분위기가 좀은 다른게 느껴진다. 대체 뭐지?.. 전에는 이빨하나의 소중함이나 귀함같은 대접이 전혀 없는 상태였는데, 짐은 무슨 신주단지 모시듯 조심해서 다루다가 원장님하시는 말씀이 " 신경치료해보고 안되면 그때가서 뽑읍시다 " 란다. 한참을 ' 이게 뭔소리야 ' 생각하다가 까딱했으면 의사쌤 끌어안고 뽀뽀해줄뻔 했다. 참고로 원장님 여의사님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제는 내 이빨을 다 포기할 정도로 잇몸이 엉망인 상태가 아니란거다. 만에 하나 아랫니쪽에는 틀니로 카바되지만, 윗니는 어떻게든 살려보려는 기특함이 깃들수도 있겠으나 밑에 부분틀니는 다른데서 만들었으니, 그 또한
아무런 상관이 없을터, 이제 더이상은 발치 안해도 괜찮단 말이 아니고 뭐란 말인가.. 음 핫 핫 핫 ~~~~~
잇몸치료는 좀 비싸다며 2만4천냥을 요구하면서 일주일에 2회씩 2주 총 네번을 방문하란다. 시원하게 결재하고 아주 모범학생처럼 " 넵~! " 씩씩하게 대답하고, 기분좋게 돌아왔다. 므흣~ ^-ㅡㅡ-^*
첫댓글 암을 치료 하려면
내 몸의 치료 능력과
항암제의 치료 능력이
합해져서 강력한 힘으로 작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항암제는 암조직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치료 능력도 공격해서 약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되면 항암제의 능력만으로는
암을 이길 수 없는 것입니다.
수경요법을 시술하면
내 몸의 치료 능력을
항암제의 공격으로부터 지켜주는 걸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체험글 잘읽었습니다.저도 이미 깨진치아를 2 년동안 수경요법으로 버틸수 있었으나 발치하지 않을수 없어서 부분틀니를 했답니다.당뇨환자라서 임프란트를 해줄수가 없다해서 치료하는 중에도 별부작용이 없었던것은 수경요법덕분이였습니다.^^
사부님 글 잘보았습니다. 어른 영구치는 잘보존해야함을 누구나 잘 아실것입니다. 치아 어떤일이 있어도 절대로 빼지 마세요 중요한것은 우리 수경요법으로 완치되며 (치과질환 모든것) 아주 건강한 상태로 유지 됩니다.물론 저도 똑같은 질환으로 고생하였으며 현제는 아무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지요 이글을 보는 이와 가족 이웃이 치과질환에 문제가 있다면 확신하건데 수경요법 적극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