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이 20년이나 연하인 고영태에게 빠진 것이, 3년간 준비했다는 좌빨들이, 치밀하게 계획한 제비족 작전에 의한 것인지, 혹은 보이는 그대로의 불쾌한 치정이었는지는 아직 확인이 안됩니다. 그러나 2천여개의 고영태 일당의 녹음파일중 천여개를 들어 본 견해로는 좌빨의 계략에 의한 만남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이 글은 그들의 치정과는 별개로 최순실의 대통령을 향한 본질만을 쓴 것입니다.
최순실은 마치 아이돌 스타를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소녀팬들처럼 대통령을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탄핵후 내가 최순실에 대해 들은 이야기들을 종합해보면,최순실은 대통령을 위해서라면 죽을수도 있는 사람이더군요.
언론은 대통령과 하루에 한두차례 통화한 걸로 보도했으나 아닙니다.용건이 있으나 없으나 대통령께 직접 전화를 하지 못 할 정도로 어려워 했어요. 대통령의 전화를 휴대한 정호성이나 윤전추에게 대통령의 동정을 물었을 뿐입니다.
심지어 나라가 난리가 난 상황일 때 독일에 체류하면서도 대통령과 통화를 못하겠다며 언니인 최순득에게 대통령의 의중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로 대통령을 어려워 했습니다.(대통령은 최순득과의 통화에서 “최순실은 귀국하여 죄값을 받으라”고 명령합니다)
최순실이 특정지역 남창 출신인 젊은 애인 일당의 교활한 꼬임에 빠져서 소위 스포츠 육성 프로그램이란 걸 만들어 재벌들을 찾아다니며 돈을 뜯으려 했을 때, 최순실은 대통령을 뜻하는 어떤 신호도 일체 거론하지 않았어요. 단지 남창인 애인이 은근히 그걸 노출시키며 위세를 부렸는데, sk에서는 “이게 정말 vip의 관심사항이냐?”는 한마디에 엇뜨거라하며 서류를 들고 도망치듯 나올 정도였습니다. sk에서 비서실에 직접확인할까봐 그런 것이지요. 그럴 정도로 자신의 행태가 대통령 귀에 들어갈까봐 조심했습니다.
손석희가 테브릭피시 뉴스로 전쟁을 시작한 날이 2016.10.24.입니다.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어요. 모든 언론은, 최순실에 대해 표현하기를 “대통령을 떡 주무르듯 하면서 국정을 마음대로 농단한 최악의 여자”로 묘사했습니다. 당시 최순실은 독일에 체류중이었습니다. 탄핵을 주도한 좌빨들은 그렇게 대통령과 최순실에게 융단폭격을 가해야만, 최순실이 귀국하지 못하고 독일에서 버틸 것이고, 그래야만 대통령을 더 궁지에 몰아 넣을 수 있다는 작전이었지요.
그런데 독일에서 끝없이 버틸줄 알았던 최순실이 10월말 당차게 귀국합니다. “귀국해서 죄값을 받으라”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죽는길인 호랑이의 아가리속으로 들어간 겁니다. 최순실에게 대통령의 말은 그만븜 절대적이었던 것입니다.
최순실의 귀국에 좌빨 주도세력은 대 혼란에 빠졌습니다.국민의 눈초리가 대통령에서 최순실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 계획한 작전이 완전히 틀어진 것입니다. 그 때 악랄한 배신자놈이 그 편에 붙어서 돌파구를 찾아 줍니다. 그 사실은 좀더 확인해야하므로 다음에 씁니다.
이제 무려 7개월간 진행된 1심이 끝났습니다.그동안 나라가 진짜 뒤집어졌어요. 재판진행과정을 보면, 최순실은 대통령을 향한 단심으로 똘똘 뭉친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대통령이 40년간 곁에 두어도 될 정도로 당차고 똑똑한 여자입니다.
특검은 나라를 절단내어 발칵 뒤집어 엎은 죄라며 기소했지만, 1심에서 최순실에게 떨어진 형량은 징역 3년입니다. 사형에 준하는 죄라던, 국정농단이니, 뇌물수수니, 경제공동체니, 무수히 많던 죄목중 어느것도 유죄로 나오지 않았어요. 고작 정유라를 이대에 부정으로 입학시켰다는 것 뿐입니다.억지도 이런 억지가 없어요. 그건 벌금형이나 집행유예정도의 가벼운 형량인데, 재판장이 홍위병의 문자폭탄 압력인지 이해 할 수 없는 형을 때린겁니다.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이라고, 나라를 완전히 갈아엎은 사건의 주범이라는 최순실의 3년 선고를, 한국의 모든 언론도 쪽팔렸는지, -tv는 안봤으니 모르나- 신문은 지면에 슬쩍 비치기만했지 중요 뉴스로 다루지 않았어요. 오히려 일본의 tv나 신문이‘한국의 정권을 바꾼 여인의 재판’등의 타이틀로 크게 다루었어요.
이제 2심이 시작됩니다.2심에서도 1심에서 최순실이 보여준 발군의 결기가,이 나라와 대통령을 구하리라 기대합니다. 그날 최순실이 변호인에게 했다는 말이 나의 가슴을 칩니다. “대통령께서 편해지시기만 한다면 내가 무기징역이든 사형이든 무엇이든 감수 할 겁니다”
2017.6.27 손병호 다음은 [이재용의 결기 2 ]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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