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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존잘남사랑해
나는 9월 20일과 23일 두번의 공연을 보고 왔어. 처음엔 다소 충격적이였고, 좋은 공연을 봤다는 설레임. 두 가지 마음이 공존했고
이 감정을 다시 확인해보고싶어서 급하게 두번째 공연을 보고 왔어
결론은 정말 완성도 높고 정확히 취향을 관통하는 뮤지컬이라는 생각.
원작을 읽고 갔어. 예술과 아름다움을 끊임없이 논하는 어마어마한 문장들을 이해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는데
뮤지컬은 조금 더 쉽게 다가왔던 것 같아.
물론 원작을 읽었기때문에 그랬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가벼운 극은 전혀 아니야
160분 내내 유미주의와 쾌락주의 그것에 의한 인간의 삶을 보여주거든
연출자가 대중적인 도리안 배우들을 데리고 마이너한 극을 올리겠다고 인터뷰했던걸 본 적이 있는데
전혀 마이너하지않았다는게 내 생각이고
사실 마이너하다는 기준을 뚜렷히 모르겠어.
극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무용연출이? 아님 철학적인 대사들과 흔히 말하는 킬링넘버가 두드러지지않는 극의 요소들이?
도리안 그레이는 절제되어있지만 화려한 극이라고 느꼈어.
해외로케 가서 찍어왔다는 영상활용은 신선했고 의상들이나 소품 모두 고급스럽고 돈냄새 진하게 나는 무대가
일단 압도적이였거든
그럼 잡소리 그만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극 이야기를 해볼게..
1막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하얀 옷을 입은 앙상블들의 우아한 몸짓들 사이로 남자가 걸어나와
그의 이름은 배질이고, 그림을 그리는 뛰어난 예술가.
그런 그의 친구이자 인류학자인 헨리는 배질이 그린 아름다운 소년의 초상화를 마주하게 되고
호기심을 품게 되는데..
그리고 극이 시작한지 몇분 뒤에야 쇼팽의 녹턴이 흐르는 무대에 등장하는 도리안이 있어
시각적으로 충격을 받은 부분이였어
금발에 새하얀 의상을 입고 더러움으로 찌들어 있는 세상과 동떨어진 가장 고결하고 순수한 존재로
조명핀을 받은 채 걸어나오는 그의 모습은 마치 천사와도 같고
연주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그는 우아한 발레리노같기도 했고
연출이 제대로 표현했구나 싶었던 장면이였어
도리안 그레이는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존재여야만하니까
실제로 도리안을 보게 된 헨리는 그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한다.
여기서 배질과 헨리는 대사들을 주고받아
아름다움도 천재성의 형태로 여기는 헨리는 쾌락과 타락은 인간의 머릿 속 죄악일 뿐이라며
그가 젊고 아름다운 모습일 때 속박과 죄의식에 억눌리지않고 진정한 쾌락을 찾길 원하고
배질은 아름다움은 젊음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라고 반박하지
불행을 겪어야 행복의 가치를 알 수 있다고! 고통을 추잡한 감정이라 여기는 헨리를 향해 말이야.
하지만 이미 도리안은 헨리의 말에 설득을 당한거야
도리안을 설득하는 헨리의 넘버를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는데
박은태 배우 노래야 뭐 말할 것도 없지만 이 부분을 들을 때마다 짜릿함까지 느껴진달까
분명 잔잔하고 음울한 멜로디인데 도리안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리는 시발점의 헨리의 노래가
박은태 배우의 달콤하면서 단호하고 악마같은 음색이
"미쳐라 도리안"
나까지 홀려버릴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때의 김준수 배우 표정연기도 매우 마음에 들어
헨리의 궤변에 일렁이는 눈동자와 곧이어 황홀함에 흠뻑 취한 사랑스러운 그 얼굴
잠깐 도리안의 출생에 대해 언급하자면
도리안 부모는 집안에서 반대하는 사랑을 했고,
남자는 결국 여자 아버지의 살인청부로 죽음을 맞이하고
그 여자 뱃속에 있던 도리안은 냉정하고 무서운 외할아버지 손에서 키워졌어
그래서 어린 도리안은 귀를 쫑긋하며 헨리의 다정하고 악마같은 유혹에 쉽게 넘어간거야
배질이 그린 자신의 초상화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그는 초상화 앞에서 간절하게 얘기하지
내게 너의 젊음을 줘.. 네게 내 영혼을 줄게
조연 배우들과 앙상블이 함께하는 넘버들 역시 좋았어
게 중에는 주연 넘버보다 더 취향인 넘버도 있었고
브랜든 부인으로 나오는 구원영 배우 정말 잘하더라
어디에도 세속되지 않은 사교계 사람들이 모여
오로지 유흥과 쾌락만을 즐기는 모습을 그리며 그 시대상을 재밌게 보여주며 비판하기도 하면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어
그렇게 도리안은 헨리의 사상으로 물들게 되고
배질이 애처롭게 너를 보낸다 며 도리안을 향해 부르는 솔로넘버가 있는데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내는 남자의 절절함 같아 의아하는 사람들도 있을거야
이것이 동성애적인 의미도 해당되는 것인지 의견이 엇갈리지만 확실한건
배질한테 도리안은 뮤즈야. 헨리에게 초상화를 설명하면서 나의 영혼을 담은 그림이라는
대사가 등장을 하거든.
그만큼 도리안은 예술적 영감이자 동경의 대상이자 손에 쥘 수 없는 신의 영역인데
그런 존재가 점점 순수함을 잃어가는 것을 본 그의 비통한 심정이 잘 담겨진 넘버라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도리안의 타락에 불씨를 앞당기는 계기가 찾아와
바로 시빌 베인. 아름다운 여배우인 그녀를 도리안은 사랑하게 되고 헨리와 배질에게 그녀를 보여주기위해서 안달이나지
하지만 그들을 데려간 그녀의 공연은 엉망이었어
발연기를 선보이는 그녀가 전혀 아름답지않은거지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도리안에게 사랑은 예술이라는 것.
재능이 없는 즉 예술적 가치가 없는 그녀를 사랑할 필요가 없어진 도리안은 그녀에게 이별을 선고한다.
그녀는 도리안 때문에 진짜 세상을 알게되고
연기와 예술은 그림자에 불과하다며 붙잡지만 끝내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하게 되자
극단적인 자살을 선택해
도리안은 괴로워하며 헨리와 배질을 향해 애원해
"나 착하게 살고 싶어요!!"
자신 때문에 시빌 베인이 죽었다며 자책하는 도리안에게 다시한번 헨리의 궤변이 파고들어
마치 오필리아처럼 여배우로서 품위있는 죽음을 선택한거라며
아름다운 죽음인냥 그를 다시 환상에 젖게 만들지
이쯤되면 관객석에서 소리없는 탄식이 한번 흐를 정도로 헨리의 입이 얄밉고
쉴새없이 팔랑대는 도리안의 귀에 안타까움을 표함..
1막은 도리안 그레이가 타락해져가는 일렬의 과정을 보여주고
2막은 본격적으로 그의 이야기가 그려짐
2막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연출이 아닐까 싶은 2막을 여는 도리안의 넘버
넌 누구 반복되는 가사로 그녀의 죽음 이후 피로 물들어 변해버린 자신의 초상화를 향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혼란스러워하는 도리안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커다란 액자, 작은 액자 소품을 활용하고 격한 안무들을 이용해서 도리안을 압박해오는 상황을
진짜 멋있게 옮겨놨어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무대장치인 다락방으로 향하는 계단.
그곳에 숨겨둔 초상화를 보기위한 도리안의
안도하는 느린 발걸음, 다급하고 쫓기는 발걸음
그의 감정변화와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잘 나타내는 것 같아서 좋더라고
간통, 밀수, 마약 그리고 쾌락의 마지막 경계선 동성애.
이 모든건 도리안의 악행들이야
자신이 그린 초상화를 보여달라며 찾아온 배질한테 변해버린 영혼을 감추기 위해
배질을 유혹하는 도리안.
이 장면이 두번째 충격이였어.
비쥬얼, 배우들 연기, 연출 전부..
김준수 배우의 상의노출과 핫팬츠에 가운만 걸치고 흡연을 하면서 등장하는 비쥬얼에 헉했고
유혹하는 대사톤에 놀랐고
도리안과 배질의 키스씬이라기엔 부족하지만 입맞춤에 철렁할 틈도없이
베드씬을 암시하는 장면에 크게 한방 먹었지
그런데 둘공에서는 배우들의 연기가 먼저 눈에 들어왔어
연기를 뿜으며 살랑살랑거리는 도리안에 결국 굴복당하는 배질의 힘없는 손짓이
꼭 악마한테 영혼까지 잠식당한 나약한 인간의 모습이였고,
앞서 언급한 도리안의 대사톤이 김준수 배우한테서 한번도 들어보지못했던 것이였는데
나긋나긋하고 약간은 선정적으로 내는 보이스가 신기하게도 어울린다고 느꼈고
1막에서 헨리가 도리안을 유혹할 때 부르던 넘버를
도리안이 배질에게 부르는데 김준수 배우가 목을 최대한으로 긁어서 내는 부분이 좋았어
루시퍼의 음성같은 느낌이였거든
완전한 타락으로 쾌락만을 쫓는 도리안은 급기야 초상화 속 영혼의 환청을 듣기 시작하고
여전히 헨리와 도리안 배질 세 사람의 관계는 지속된다
헨리는 도리안에게서 자신의 사상에 대해 완성되길 원하고
도리안은 철저히 망가져가고
배질은 그런 도리안을 바라보며 고통에 몸부림친다.
이것을 삼중창으로 보여주는 넘버는 환호가 크게 나올만큼 훌륭하고 소름돋아
박은태 배우의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음색에 최재웅 배우의 단단하고 낮은 음색이 쌓이면
김준수 배우의 날카로운 음색이 파고들어 합을 이루는데 이 넘버 하나만으로도 티켓값 생각은 안날거야..
아름다움은 늘 비극을 몰고 온다고 했던가
배질은 망가져가는 도리안을 더이상 볼 자신이 없어 그를 찾아와 작별인사를 한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도리안은 배질을 용서할 수가 없어
"넌 내가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거지, 네가 날 떠날 수는 없다고!"
이제는 형체를 알아보기도 힘들어진 초상화를 배질 앞에 보여주고
"내가 아름답다고 말해!!"
다 니가 그린 이 초상화 때문이라며 그를 원망하면서 악을 쓰다가
광기를 이기지 못한 그는 결국 배질을 칼로 찔러
배질은 도리안을 향해 구원받을 수 있을거라는 마지막 말과 함께 숨을 거두고
도리안은 그의 육신을 붙들고 울부짖어
극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느꼈지
배질의 죽음을 감추기위해 그의 친구였던 앨런을 불러 그의 시신에 질산을 들이붓게하고
앨런은 죄책감을 느껴 자살을하고
도리안으로 인해 망가진 삶의 사람들..
헨리는 자신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해.
그리고 도리안에게 찾아가 초상화를 보게된다
흉측하게 일그러져버린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화
"넌 더이상 아름답지않아"
그 말을 남긴채 헨리는 도리안을 떠나버려
혼자 남은 도리안의 노래.
그리고 스스로 목을 베어 숨을 끊은 도리안의 마지막으로 극은 끝이 나
극을 다 보고 난 뒤 느낀건
무거운 소재에 잘 알려진 원작이 아닌데
창작초연이 너무 훌륭하게 올라온 것에 감사하고
재연이 올라온다면 이 느낌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이였는데
절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화에 대해 깊은애정을 갖고 있었던 조용신 작가와 연출과
각 배우들의 특색을 살려 작곡해준 김문정 음악감독과 배우들이 아니라면..
이성적이고 절제된 헨리의 감정과 고난도 넘버를 소화할 배우
어쩌면 가장 평면적인 캐릭터라 자칫하면 묻힐 수도 있는 배질을 돋보이게 해줄 배우
감정변화가 극단적이고 그것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살려줄 수 있는 음색이나 안무를 소화할 배우
다른 배우가 온다면 또 그 배우에 맞게 변경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초연에 이미 완벽히 만족을 해서 극이 수정된다면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울거 같아
어떻게보면 쏟아져나오는 철학적인 대사들에 비해 내용은 단순할지도 몰라
인간의 본성에 충실하고 도덕적 죄의식에서 해방된 그저 쾌락만으로 완성되는 삶을
빛나는 아름다움까지 가진 소년을 통해 보려했지만 역시나 그것은 허상일 뿐이라는 것.
그래서인지 인물들에 크게 공감가지는 않았지만
원래 캐릭터에 닥빙을 잘하는 편인데.. ㅋㅋ
그럼에도 흡입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건
오케 연출 배우 어느하나 빠짐없이 잘하고 있다는 것!
기회가 된다면 꼭 봤으면 좋겠다
이상 극호 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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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1층이랑 3층 가서 19만원!
@췌장호르몬기능장애 근데 1층이랑 좀 다르긴하더라고.. 자첫이면 일층에서 보는게 좋은거같아 연출이 다르게 느껴져써ㅠㅠ
나도어제 보고왓는데 진심 또보고싶다는 생각을했어....원작을 안읽고 갓엇는데 너무조은 공연본거같아 진짜또보고싶다!!!ㅠ
진짜 너무 재밌었엉....넘나 체고 👍🏻
나두 보고 왔어 ! 난 1막은 좀 지루한 감이있었는데 2막 짱이여떠!!
도리안은 자둘부터가 진짜인것같아 일단 배운변태들이 덕질하며 만든 극이라 디테일이 엄청나고 넘버들도 두번째부터 느낌이 확 다르게 오는것같아 뷰티풀월드같은 넘버는 자첫때는 저게뭐람 두둠칫 앙상블넘버 너무 길고...이랬는데 자둘부터 오시넘버!!! 깨알같은 애드립들은 둘째치더라도 배우들이 쏟아내는 감정이 볼수록 나한테 쌓여가는 느낌이라 볼때마다 마지막에 오열하는 정도가 심해져ㅠㅠ그리고 커튼콜 꼭 봐주라 진짜 커튼콜....다 보고 뛰어도 역에 갈수있어
나는 김준수배우 팬이라 관극한건데 박은태배우 와씨.......초반에 도리안 홀릴때 망원경으로 도리안 얼굴 관음하는데 귀에는 헨리 목소리만 가득차니까 내가 다 홀리는 기분이었어 어쩜 그런 목소리를 내지? 막...막 절대자의 음성같았어 최면걸어놓고 세뇌하는 느낌? 와.....
와 후기 완전 자세해!!
도리안그레이는 두번째공연부터 진정한 현망진창의 시작이라는데ㅜㅜ 얼른 또보러가거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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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가 추구한 죄의식이 없는 완변학 쾌락=완벽한 인간은 결국 있을 수 없다는게 결론인듯. 사람이 쾌락을 추구하다보면 점점 자극적인갈 찾게 되고, 그래서 도리안도 처음엔 시빌 자살의 원인이 자기라는게 고통스러워서 그걸 잊기 위해 오페라를 보러 가고, 덕질의 즐거움을 느끼느라 그림 모으고, 패션쇼 보러가고 하다가 결국 마약, 섹스, 돈에 의한 쾌락까지 찾게 된거잖아.
헨리가 간통, 밀수, 마약을 쾌락의 경계선이라고 했는데.. 상식적으로 간통, 밀수, 마약 다 범죄인데 죄의식없는 쾌락이라니 궤변이지. 죄의식이 없으면 쾌락만 쫓다가 더 심하게 폭주하게 될텐데 그 생각을 못했다는게 아이러니.
@김동완박재범김준수 도리안 인생 다 망쳐놓고 마지막에 도리안한테 넌 아름답지 않다면서 버리고 가는 것도 쓰레기 같아ㅋㅋㅋㅋㅋ 보면서 그러는 너는???? 싶었어ㅋㅋ
나 1층 6열 중앙블럭 오른쪽에서 자첫 보고 자둘을 1층 8열 중앙블럭 왼쪽에서 보고 왔는데 와.... 진짜 극도 좋고 넘버도 좋고 무대연출도 잘한것같어ㅠㅠㅠㅠ 최고였어...ㅠㅠ 솔직히 난 드큘이 더 좋았지만 앙상블은 도리안그레이가 최고... 지금까지 본 뮤지컬 중에 최고라고 생각해...ㅠㅠ 앙상블인데 가사 하나하나 잘들리고 전달력도 좋고ㅠㅠㅠ 진짜 한번 더 보고싶은데 시간도 돈도 없어서 슬프다ㅠㅠ 배질 분량이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ㅠㅠ 배질 진짜 좋았어ㅠㅠㅠ 원작도 읽고싶다!! 그리고 다들 망원경 챙겨가세오... 무대가 생각보다 깊었어!! 난 망원경 어떤 공연 어떤 좌석을 가도 항상 들고 다니는데 1~3열 아닌 이상 다
1막은 좀 지루할 수도 있는데 2막 진짜 끝장나게 대박이고 생각보다 감정선이나 사상을 잘 풀어낸것 같음!! 그리고 진짜 스크린영상 연출 진짜 대박이야... 진짜... 이거 연출한 사람 상받아야된다 진짜 최고였음 영상 진짜 존예.. 획기적이었어
후기넘좋다ㅜㅜㅜ보고싶어
진짜 준수 너무 하 너무좋았고..... 돈내고보는이유가있고 1막은 2막을위해 존재했구나... 했어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
나도 20일날 자첫했는데ㅠㅠ 자리도 구렸지만 넘나 좋았던것 나도 원작 읽고 가니까 훨씬 잘 이해되고 좋드라 넘버도 진짜 취저ㅠㅠ 여시 글 보니까 또 기억이 새록새록 나고 좋다 고마워
나는 준수뮤지컬 다봐봤는데 리안이뿐만아니라 다른 배역들 배우분들한테 치인적처음이야 ㅠㅠㅠㅠㅠ뷰리풀월드도 정말 취향저격이었고 그 앨런?이랑 브랜든부인같은 다른 배우분들이라든가 그냥 극 전체 곡전체가 너무 좋았어 ㅠㅠ 아 샤큘도 한짠내하지만 리안이랑 배질 관계 너무 찌통이고 진짜 커튼콜때 너무 오열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최애극이야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창작 초연인데 너무 좋았어 난 극도 전체적으로 좋았지만 진짜 마지막 레퀴엠으로 커튼콜을 마무리한건 최고라고생각해 ㅠㅠ 진짜 마무리까지 먹먹하고 너무 아름다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