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급락 출발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8.69포인트(4.94%) 하락한 2만188.69로 개장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69포인트(3.66%) 하락한 2436.50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432.47포인트(5.90%) 하락한 6902.32에 출발했다.
뉴욕증시는 전날(17일)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업어음(CP) 매입과 트럼프 행정부의 '헬리콥터 수표 뿌리기' 언급에 힘입어 16일 1987년 이후 최악의 날 폭락장을 딛고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이날 다우지수는 다시 상승분을 반납했다.
코로나19가 미 기업 등에 끼치는 피해가 분명해지면서 당국의 경제부양 대책이 무색해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9일과 12일, 16일 올해 세 차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락할 때 패닉 매도를 막기 위해 15분간 거래를 정지하는 제도다. S&P500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효된다.
미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93포인트(5.22%) 하락한 2397.26을 기록, 개장 시점보다 낙폭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