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LCD 총괄 연구개발 지원자입니다.
오늘이 삼성 마지막 면접날인데 그날 제가 임하게 되었군요
경기 안산에서 콜택시를 타고 양재역으로 6시까지 도착해서 충남아산 탕정으로 향했습니다.
버스가 출발할 때 조금 긴장되더군요
도착해서 진행요원님의 말씀에 따라 각 면접장으로 인원이 나누어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고 아침을 먹고 간 터라 빵과 우유중에서 우유만 먹고 빵은.. (집에 가져왔습니다.;;)
어쨌든~
전 PT - 토론 - 인성 면접순이였습니다.
취뽀에서 처음에 피티를 하면 나머지를 부담없이 할 수 있어서 좋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면접을 기다렸습니다.
피티 대주제를 받고서.. 1번과 3번은 그나마 아는것.. 2번은 모르는것.
1번은 아주 대강 몇마디 할 수 있는 부분.. 3번은 그 중 한가지 부분만 잘 아는것...
3분간의 시간동안 고민 후 3번을 선택했고 소주제가 제가 아는 부분이길 바랬습니다.
정말.. 도우심인지.. 제가 원하는 주제가 나왔고 피티 면접시에는 수월하게 발표 할 수 있었습니다.
전공 관련 질문도 6가지 정도 되었는데 1문제 말고는 답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가지 질문정도 받았는데 인성면접에서 나올법한 질문들이었습니다.
6시그마 자격증이 있는데 어떤 자격증이냐.. 해서 높은 수준이 아니지만 그린벨트 수료하였습니다.
하였더니만 4분 모두 웃으시더군요. 아마도 제가 피티 발표때 6시그마 관련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혁신 부분을 접목시켜서
얘기한 것 때문에 물으신듯 해요.
가장 부담이었던 피티는 편안한 분위기에 마치게 되었고
저는 토론면접이 어려웠습니다.
처음에 주제를 주고 잠시 시간을 주는데 문제를 다 읽기에도 모자른 시간이더군요.
2분남았어요 하는 말에 서둘러 결론을 정하고 사회자를 정하고 각자의 방향을 정했죠.
저는 하고 싶은 주장이 있었지만 적절한 인원분배때문에 다른 결정을 했습니다.
결론은 제가 하고 싶었던 주장으로 내기로 했고요..
들어가서 제가 생각한 부분이 아니서인지.. 마땅한 이유나 동기가 생각나지 않았고
초반에서 중반될때까지는 거의 듣기만 하였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있다가는 안되겠다 싶어 고민을 했는데 다행히 계속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근데.. 결론내기로 한 의견과는 다르게.. 제가 발표한 의견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
조금 혼란스럽고 아까 정한것을 잘못 들었나 싶은 마음까지 들었지만 자연스럽게 끝나기 위해 결정이 바뀌었습니다.
다행히 사회자 분께서 유도리 있게 잘 진행해 주시고 결론을 잘 마무리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끝난 듯 싶습니다.
마지막 인성면접.
인성면접은 스터디를 통해서도 많이 준비했기 때문에 정말 떨리는 거 없이 면접장에 입장했습니다.
준비해온 1분자기소개서를 면접관님이 원하시는 요구에 맞추어 변형해서 답변드렸습니다.
그런데..전 처음부터 압박 질문이 ;;;;;
가장 오른쪽에 계시던 면접관님 (진행요원님께서 그분이 성격 제일 좋으시지만 반대로 당황하는 질문을 많이 던질 수 있다고 넌지시 귀뜸해주었었습니다... 역시나..ㅜ)
지원자는 이곳에 올 사람이 아닌거 같다고 SDI로 지원해야 하는 거 아니었나 하시면서
시작하셨습니다.
생각치도 못한 질문이고 상황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나름대로 잘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에도 그와 관련된 질문을 3개정도;;;;ㅜㅜ
어쨌든 나름대로 잘 대처하고 다른 면접관님의 질문도 몇개 받았습니다.
제가.. 나름 열심히 면접 100제에 대해 준비하고 갔지만.. 거기선 안나오더군요;;
면접관님 4분계신데 2분만 질문하시고 남은 2분은 질문하시지 않았습니다.
저와 같은 조였던 분도 그 2분만 질문 하셨다고 하네요..
끝나고 중식을 회사에서 먹고 버스를 타고 귀환하였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끝나니 후련합니다..
취뽀 회원님들처럼.. 매일 면접생각에 사로잡혀 살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만족하며 결과를 맡기고 기다려 보렵니다.
그리고 발표는 삼성 전자 동시에 나올 수 있지만..
날짜가 다를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결국 때가 되야 안다는 거....;
오늘 면접 보신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희는 전부 재료전공자였고 오전엔 35명정도 면접봤습니다.
왠지 날짜별로 인원수가 다른듯 싶네요.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라고 꼭 탕정에서 선배님들 동기여러분 그리고 면접관님 모두 다시 만나뵙고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고생하셨구요. 이제 기다림의 연속에 동참하세요...16일부터 이러고 있는 1인 ㅠㅠ
오늘이 삼성전자 면접 마지막 날이었군요 전 둘째날에 면접보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1인입니다 ㅎㅎ
근 3주동안 기다리시는군요. 아..저도 이제 며칠되었는데 이러는데..앞으로 어찌 2주를 더 기다려야할지..ㅋ
오늘 적게 보셨네요...저는 23일 LCD면접...봤는데......석사들만..우글우글...한...70~80명정도..... 암튼 수고하셨어요....좋은 결과 있기를요......홧팅.
석사님들 넘 많다~~ ㅠ.ㅠ 나중에 밀리겠다..밀려도 좋으니 일단 붙기라도..ㅋ
많이 본 아뒤같은데...^^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