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옴표 쓰임이 애매해서 질문 드립니다.
저는 따옴표가 끝난 다음에는 반드시 줄을 바꿔서 쓰는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번역을 할 때도 지키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런데 일본어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다른 언어는 제가 잘 몰라서;;),
"XXXXXX." 라고 말했다.
같은 문장이 굉장히 많이 나오잖아요.
이런 문장을 번역할 때 그대로 해도 되는 건가요?
ex)
"구상하는 사람, 앞날을 내다보는 사람." 시마는 그렇게 단정하더니 책을 들었다. 나와 여자를 차례로 보며 "내 마음에 든 부분은 긴 시의 일부니까, 그 부분만 읽을게"하고 목을 가다듬는 듯 헛기침을 했다.
위에 문장은 제 옆에 있는 일본 책을 번역한 어떤 책에 나와있는 구절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대로 한다면,
"구상하는 사람, 앞날을 내다보는 사람."
시마는 그렇게 단정하더니 책을 들었다.
"내 마음에 든 부분은 긴 시의 일부니까 그 부분만 읽을게."
그리고 나와 여자를 차례로 본 후 목을 가다듬는 듯 헛기침을 했다.
이런 식으로 가야 맞는 게 아닌가 싶거든요.
제가 저런 표현이 일본어 번역 와중에 생겼다고 생각해서 그런 건지,
다른 언어를 번역한 책이나 한국문학 같은 데서는 거의 본 기억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문법에 틀린 거면 교정까지 다 보는데 편집부에서 그냥 통과시켰을까 싶기도 하고, 아리까리 하네요.
제가 알고 있는 건 원고지 쓸 때만 해당하는 것인가요?
지식인 같은 곳에 찾아봤는데 명쾌한 답이 안 나와서요.
혹시 잘 아시는 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저런 표현에서 따옴표랑 아닌 부분 분리한다고 여태 엄청 머리 쥐어짰는데,
저렇게 써도 된다고 하면 너무 허무할 듯. OTL (무식이 죄지만;;)
위에 답이 나오면 나올 것 같기도 하지만.
일본어를 번역한 책에 보면 가끔,
"작은형님한테 만 엔." "야이 배신자야." "안그러면 내기 성립이 안 되잖냐."
이렇게 따옴표가 줄줄줄 나오는데 이걸 줄바꿈도 없이, 쉼표도 없이 나열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이런 표현도 맞는 건가요?
첫댓글 어! 제가 알고 있는 것이랑 다르네요. 저는 말하는 사람이 바뀔 때마다 줄을 바꾸어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이게 누가 한 말인지 헛갈릴 수 있더라고요.
아앗, 그렇군요. 아무래도 제가 잘못 알고 이었던 듯. 언제 시간나면 책 한 번 찾아보고 확실히 익혀둬여겠어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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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정말요? 작가의 특징??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갑자기 머릿속이 너무 혼란스러워졌어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