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뒷간의 화려한 단청
學未至於道에
衒耀見聞하며
徒以口舌辯利 相勝者라면
如厠屋塗丹雘이니라.
공부하면서 도를 이루기도 전에
자신의 견문을 자랑하고 뽐내면서
부질없이 말재주로 이익 보려 서로 다툰다면
이는 뒷간에다 화려한 단청을 하는 것과 같다.
《註解》
別明末世愚學이라.
學本修性인데
全習爲人이니
是誠何心哉이리오.
《주해》
따로 말세의 어리석은 공부를 밝힌다.
배움이란 본디 자신의 성품을 닦는 것인데
공부가 전부 남에게 보여주는 일이 되어 버리니
이것이 참으로 공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란 말인가?
출처: 선가귀감, 서산대사 지음, 원순 역해, 도서출판 법공양
첫댓글 자신을 드러내야하는 세상이 되다보니 작은 일들도 자랑들을 합니다.
겸손이 미덕이던 시대가 그립습니다.
말이 많은 세상에서 안을 돌아보는 날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_()()()_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뒷간의 단청.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