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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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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9.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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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법정 기념일)
1960년 4월 19일에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을 위한 조직적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민주절차에 의한 정권교체를 요구한 것이 4․19혁명이다. 일명 4․19 의가라고도 한다.
혁명의 직접적인 원인은 1960년 3월 15일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자유당정권의 불법적이고 부정한 선거에 이승만 대통령의 장기집권에 따른 독재와 탄압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1950년대 말 국가보안법의 시행과 이승만의 재집권시도, 진보당 당수 조봉암의 처형, 그리고 민주당 대통령후보 조병욱의 사망이라는 일련의 사건들은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잠식시켰다. 이러한 사회분위에 속에서 1960년 3월 15일 실시한 대통령선거는 부정과 불법선거가 결국에는 국민저항으로 나타났다.
선거는 내무부와 각도의 경찰이 실질적인 선거 본부가 되어 투표총계를 조작하고 날조하였다. 이승만에 대한 강력한 야당 후보자인 조병욱이 죽자 이승만은 재선이 확실시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실제적인 문제는 현직 부통령인 장면과 이승만 계열의 이기붕 사이의 경합이 보다 더 중요한 문제로 등장하였다. 경찰은 공개적으로 자유당 후보를 지원했다.
선거의 결과는 경찰지휘부와 내무부에 의해서 완전히 날조되었다. 이승만은 총 투표수에서 당선에 필요한 1/3보다도 2배 이상 많은 표를 얻었고, 이기붕은 180만 표를 얻은 장면을 제치고 840만 표로 부통령에 당선 되었다. 국회에서 민주당은 “불법적인 선거였으니 무효”라고 주장했고, 부정선거와 불법선거를 규탄하는 반정부시위가 선거 전후 대도시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다.
4월초에 들어서는 전국에서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을 때, 항구도시인 마산 시민들은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시위에 가담했다가 최루탄이 눈에 박힌 채 바다 속에 버려진 마산상업고등학교 학생 김주열군의 시체를 발견하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과 학생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시위는 더욱 확산되었다.
마산 시위에 대하여 이승만은 4월 15일 “공산주의자들에 의하여 고무되고 조종된 것”이라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이승만은 이런 사태의 비극에 책임 있는 “무분별한 사람들”의 죄는 간과 될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 “젊은 청년들”을 폭동으로 유도, 선동하는 “정치적 야심가”와 공산주의자들의 선전활동에 대하여 경고했다.
이에 격분한 학생들은 4월 18일 서울에서 시위하고 있던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경찰의 비호를 받는 반공청년단의 습격을 받는다. 4월 19일 약 3만 명의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그 가운데 수천 명이 경무대로 몰려들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를 했고, 학생들의 시위는 폭동으로 변했다. 전국적으로는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목포, 청주 등과 같은 주요도시에서 수천 명의 학생들이 합세하였다. 이날 서울에서만 약 130명이 죽었고, 1,000여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이후 전국의 주요도시에 계엄령이 선포되었다.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송요찬 중장이 서울지구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었다.
4월 19일 이후에도 폭동이 연일 계속되었으며 일반 시민들도 함께 가세하였다. 4월 21일 내각은 전국의 혁명적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다음날 이승만은 전 국무총리였던 변태영과 전 서울시장이였던 허정에게 도움을 간청한다. 그러나 이들 두 사람은 모두 거절하였다. 다급한 이승만은 이기붕으로 하여금 정치활동에서 물러나도록 하였고. 부통령인 장면은 부통령직을 사퇴하면서 대통령직의 사임할 것을 촉구하였다.
이승만은 자유당을 비롯한 모든 사회단체와 결별하겠다고 말함으로써 무마시키려고 했으며, 경찰을 포함한 정부 관리들이 정치에 간섭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였다. 이에 대한 시위대의 요구는 재선거 실시 대신에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고, 시위 군중들은 물러설 줄을 몰랐다. 4월 25일에는 다시 시위의 물결이 일어났다. 각 대학 300여명의 교수들이 사임을 요구하는 제자들을 지지하면서 서울 시내를 행진하고 나섰던 것이다. 결국 4월 26일에는 새로 지명된 외무장관 허정과 계엄사령관 송요찬 그리고 주한 미 대사였던 W. P. 메카나기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승만은 정. 부통령 선거가 새로 시작될 것이며, 헌법도 대통령중심제에서 의원내각제로 바뀔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승만정권의 붕괴는 경찰력에 의하여 유지되었던 정치권력이 학생들이 주도하는 대중에게 굴복했음을 의미한다. 경찰력이 자유당의 주요 골격을 이루어왔다는 것은 4․19혁명 후 경찰력의 마비에 따라 자유당이 하룻밤 사이에 붕괴됨으로써 명백하게 들어났다. 교수들의 시위로 새로운 물결, 미국으로부터의 압력, 경찰력의 붕괴, 그리고 무엇보다도 군으로부터 지지결여 등에 직면하여, 이승만은 1960년 4월 26일 사임을 발포하였다. 이것이 4․19혁명의 전말이다.
이때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시위 과정을 지켜보았다. 고 1년 때에는 머리를 길러도 좋고, 미리기름을 발려도 좋다 하였으며, 학년 빼지와 명찰을 안달아도 된다. 각종 자유가 넘쳐났다. 어린 마음에 이래도 되는 것인지 의심도 되었다. 선생님들도 학생 지도에 많은 신경을 써는 모습이 역력하였다. 졸업하신 대 선배님이 오셔서 아침 조회에 일장연설을 하시는데 그 내용은 잊었지만 아마도 학생신분으로 돌아가 훌륭한 인재가 되어 라는 말씀인 것 같았다. 얼마 후 모두 종전 되로 돌아갔다. 요사이 생각건대 자유가 지나치면 방종이 된다는 금언이 생각되는 사례라 할 것이다. 4․19 혁명 또는 의거는 현대화를 거치면서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오게 되었다. 지금으로 부터 56년 전의 그날을 회고 해 보았다. 다시는 이런 비극은 없어야 될 것이다.
2016년 04월 19일(화요일)
夢室에서 김광수
*다움백과사전 인용
#일상·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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