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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잡담 직역과 의역
이름없음 추천 0 조회 548 08.12.11 13:2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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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2.11 13:27

    첫댓글 적극 동감입니다...

  • 08.12.11 13:51

    저는 경험 일천한 사람입니다만, 기존의 '대형 게임 유통사'를 통해서 들어오는 영한 번역 게임들의 번역 수준이 엉망인 것을 보고 정말 낙담한 적이 있었습니다. 오히려,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번역하는 아마추어 동인들의 번역이 더 훌륭할 정도니까요. 개인적으로 ATARI에서 번역 경험을 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뜻 있는 사람들끼리, 번역 Wiki 사전 같은 것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갈 길은 멀겠고, Case by Case가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지적하신대로 그 이전에 인식 변화도 정말 필요할 것 같네요.

  • 08.12.11 13:55

    참고로, ATARI 근무 시, 초기에 가능한 기존 문장의 표현이나 단어를 살려서 번역을 하려다가 결국 문장이 원문보다 많이 길어진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로컬 치프가 작업물을 보고는 '원문을 그대로 옮기는 게 번역이 아니다. 생각해 보고 니네 언어로 옮겼을 때 말이 안되는 부분이 있고, 그게 전체 내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과감히 빼라'고 말해 주었답니다. 물론, 게임 번역이기 때문에 텍스트의 양이나 byte 수가 중요해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의역'이 경우에 따라서는 사용자에게 있어 좋은 번역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이전 토픽을 보면 사실 case by case인 듯 하지만요^^ 법무 등..)

  • 08.12.12 16:35

    분야와 상관 없이 텍스트 길이가 원문과 많이 다르다면 썩 좋은 번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한/한영 다요.

  • 08.12.12 17:25

    아, 많이 다르지는 않았어요. 다만, 치프가 예를 들었던 건, 영 -> 독 같은 경우는 간혹 아무리 짧게 해도 문장 길이가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말씀드린 문장의 길이는, 언어의 근본적인 차이에서 오는 문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아이랜더 님 말씀대로, 분야 상관없이 너무 차이가 나는 것도 좋은 번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08.12.11 16:10

    저도 초보로서 간신히 일을 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직역과 의역의 간극이 인정받기 위해선 번역 의뢰분이 해당 언어를 조금 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쏘우를 so라고 번역한 분도 봤었는데, 그 분의 번역물이 인정받고 있더군요. 제가 음악/영화에 미쳤던 사람인데, 예술의 경우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명제가 100% 적용되는 분야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경험이 짧아 단언할 순 없지만 번역/통역도 결국 "아는 만큼 보이는"세계같습니다. 제가 봤을땐 정말 좋은 한영이라고 생각했는데 클레임 거는 의뢰인도 봤고요...영어강사로 단기간에 경제적 성과가 좋아서 늦기 전에 번역도 경험해보고 싶어 뛰어들었는데 실력부족절감하고있음다

  • 08.12.11 17:28

    저도 외국영화번역의 지존이시라는 분의 번역작품을 보면서 너무도 많은 오류를 보며 depeche76님의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의미를 절감하곤 했답니다...ㅎㅎ그렇다고 내가 그분보다 영상번역을 더 잘할수 있겠는가???물론 그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제가 본 부분은 극히 일부일뿐이고, 그분은 전문영상(해외영화)번역인이시니까요. 그만큼 번역이란 전문성을 요구하고, 완벽하기란 쉽지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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