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사1:11-12)
하나님의 마음이 시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무수히 많은 제물을 바치고 있지만, 마음이 담겨져 있지 않은 헛된 제물과 마당만 밟고 가는 형식적인 예배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적도 없었고 원하지도 않으시는 것들을 가져오는 성도들의 모습에 주님의 멍든 마음은 더 들쑤셔져서 그 상처가 더욱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더이상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리지 않기 위해 주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최상의 예배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사1:18-19)
주님의 마음을 가장 기쁘시게 해드리는 최상의 예배는 <회개>와 <순종>입니다.
주님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좀 하자고 하십니다.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게 해주리라..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씻어리라 하시며 죄로 인해 망가진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가지고 오라 하십니다. 그렇게 마음을 회복시켜주시고 즐거이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알아들을 수없는 웅웅거리는 주문처럼 중언부언하는, 자기중심적이고 형식적인 기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보좌까지 올라가지 못하지만, 주님께 마음 중심을 드리면서 마음을 찢고 통회하는 <회개>기도는 천국에서 확성기를 통해 주님께 확실히 도달됩니다. 주님께서 목빠지게 기다렸던 그 기도... 그 회개의 기도가 올라오자마자 주님은 바로 접수하시고 1초도 안되어 하늘의 모든 신령한 축복보따리를 풀어 그분의 사랑과 은혜의 강수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 부어주십니다. 이것이 오늘 (사1장)에 담겨있는 주님의 마음입니다.
주님을 사랑함으로 드리는 <순종>의 예배는 주님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습니다. 우리의 순종은 언제나 주님의 마음을 감동시켜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아주 작은 순종에도 주님은 심하다 싶을 정도로 과하게 반응하시며 뒤로 넘어가십니다. 너무 기쁘고 사랑스럽고 좋아서... 그렇게 기쁘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시는 우리 주님의 모습을 보면 더 많이 순종하고 싶어지고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순종을 선택하고 싶어집니다. 내가 사랑하는 주님께서 저리도 춤추며 기뻐하시니... 순종하지 않을 수 없고 순종하는 것이 나에게도 가장 큰 기쁨이 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살면서 <회개>와 <순종>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기회는 지천에 널려있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며 내가 잘못 선택한 순간들이 떠오를때마다 미루지않고 즉각 주님 앞에 엎드려 민감하게 죄를 자백하며 마음을 돌이키는 것이 <회개>이며, 삶의 작은 선택의 순간들 속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생각과 말과 행동들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가는 것이 <순종>입니다. 회개와 순종을 통해서 주님과 24시간 동행하며 끊임없이 대화하며 주님의 뜻가운데 살아가는 것... 그리고 이 참된 예배 안에 들어와 있지 않아서 고집과 불순종 가운데 영원한 사망으로 가고 있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주님의 멍든 마음을 회복시켜 드리는 길입니다.
<적용>
<회개>와 <순종>의 예배를 주님께 올려드리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실 만한 생각과 말과 행동이 될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다해 내게 주어진 하루를 채워가야겠습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작은 일에 쉽게 넘어지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둘째가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떼쓰는 것을 보며 쉽게 분이 나고, 프로젝트가 밀려있을 때 마음이 조급해지며, 원치 않는 상황이 전개될 때 마음이 여려서 쉽게 감정이 요동을 칩니다. 이것이 저의 현주소이며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이제 강한 척하지 않겠습니다. 괜찮은 척 하지 않겠습니다. 제 진짜 모습을 주님께 가지고 나아가서 제가 이런 사람이란 걸 솔직하게 아뢰고, 제가 얼마나 연약하고 형편없고 주님 없이 살 수 없는 자인지... 주님의 긍휼이 얼마나 필요한 사람인지 고백하겠습니다. 그리고 삶의 아주 작은 순간마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말과 생각과 행동을 선택하겠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회개>와 <순종>의 예배임을 알았습니다. 섬세하신 주님의 사랑 앞에 무릎을 꿇고 오늘 하루를 의지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