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여 우리님들 시골찬공기에 감기라도 들새라 군불을 지펴주신 마야님과 시골친구님의 깊은 배려에 오히려 더워서 헐떡거릴정도였다 갑자기 찾아든 손님들에 놀랬는지.. 홰를 칠 시간무렵에 잠든 우리가 잘못한것이지 시간을 분을 가리지 않고 꼬끼오~~ 거리는 발목굵고 목 굵은 장닭의 홰치는 소리에 잠못이룬 님들 아마도 속으로 이랬을거다.. (콱~~! 홰를 쳐먹을 닭같으니라구.. ^^: 설마 달니미만 그런건 아니겠지요? ⊙⊙) 그런 닭을 뒷전으로 하고 마야님댁 마당은 이른아침부터 부산을 떨기 시작했다. 어제 잡아다 둔 새우가 무사한지 확인하는 한무리.. 이른 꽃단장을 하는 예쁜님들.. 그 와중에도 전날의 일잔을 해장시키기 위해 부산스레 움직이는 마야님 일행들.. 아직은 꿈나라가 좋다고 헤매는 꼬마손님들.. 모두의 부산스런 마음을 알고나 오셨을까?? 이른 7시에 찾아든 님이 계셨으니 누굴까?? 깔끔한 모습의 땡글땡글한 솔방울님이셨다. 전혀 솔방울 같지 않으면서도 솔방울 냄새가 진하게 배여있는 님.. 반가웠답니다.. 오랜 장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기회에 해갈시켜 주시기를... 어느새 바지런한 마야님의 아침준비는 끝나고 밤샘을 하신 부토님을 비롯한 우리님들은 시원한 국물로 아침 시장기를 해결했다. 밤새 잡아둔 새우의 바삭한 맛을 기억하는 님들은 새우튀김을 재촉하며 정모채비를 서두르기 시작했다. (이때쯤 밤새운 부토님은 잠시 눈을 붙이러 등떠밀려 들어가셨다는 후문이.. ㅎㅎ) 휴대용 가스불판을 켜고 들꽃향기님과 달니미.. "색깔 참 예쁘게 잘 튀겨진다"라는 탄성을 연발하며 발그래한 새우를 튀겨낼즘 10시경 도착하기로 하셨던 청계님이 얼굴 가득 홍조를 띈 혼의 가락님과 넉넉한 웃음을 지닌 빈터님과 함께 뒷뜰로 들어서시니 반가운 인사는 끝이 없고 그 와중에 새우튀김 한접시는(말이 한접시지.. 중간중간 집어다 먹은 새우까지 하면 세접시는 될꺼라우^^*)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청구름 두둥실 흘러가니 혼을 다한 가락이 그에 질새라 질펀한 웃음으로 울님들 입가에 웃음꽃을 만발하게 하고 그렇게 웃음 오가는 사이 한분 두분 우리님들은 도착을 하기 시작한다. 아침 차향 가득히 안고오시는 아침이슬님과 다이아몬드님.. 언제 뵈어도 반가운분들 항상 긴이야기 나누지 못한 아쉬움은 주고받는 미소로 대신하려합니다.. ^^* 거실에서는 점심을 준비하느라 바쁜 채비를 서두르고 뒤늦게 출발하신 반딧님을 모시러 다시한 번 청구름님과 둘만의 데이트를 서둘러 나서본다. (길을 모르니 청구름님의 안내로 터미널로 향했다는 소리유~~ 거 눈들 째리지 마슈~~~ 헉;; 이쁜처녀님.. 눈 그렇게 째리면 안되유~~~~ 마야님.. 말게주랑께요 ^^*) 청구름님과 시골정취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금새 도착한 터미널.. 그러고보니 달니미 차가 벌써 시장기를 드러낸다. "반딧님 기다리시는 동안 저는 잠시 기름넣고 세차좀 할께요.. " (역시 짧은 시간이나마 알뜰이 써야한다니깐요^^) 정말 세차가 끝나는 동안 두분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다가 오시니 반딧님 또한 우리가락을 사랑하시는 마음 남다른 분임을 뵈올때마다 몸으로 느끼게 하신다. 두분이 주고받는 우리가락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마야님댁에 도착하고 보니 얼매나 바지런을 떨며 준비하셨던지 벌써 점심식사가 시작되려 하던 참이다.. 그틈에 솜다리님과 태공님 또한 도착해계시니 소녀같은 모습 잃지 않는 솜다리님 모습은 언제봐도 반갑고 그 소녀못지 않게 맑은 웃음 지니신 태공님.. 두분은 천상 부부다.. 누릅나무 국물에 팔팔 끓여낸 삼계탕의 맛은 정말 일품이라 울 뚱심양 "엄마 꼬꼬~"를 연발하며 열심 오가며 입동냥을 하고 식사 중간중간 도착하시는 은난초님 부부.. 헉; 그런데 은난초님과 난 어느새 커플룩이다 (분홍 반팔 니트에 청바지.. ㅋㅋ 이심전심) 빨간머리앤님과 예쁜 두 공주님.. (혹여 빨간머리 앤이라고 하셔서 정말 빨간머린지.. 주근깨 가득한 얼굴인가 열심히 봤건만 뽀샤시한 피부의 아름다운 모습에 괜시리 제 모습만 한탄했나이다.. ㅠㅠ) 정담을 주고받으며 식사를 얼추 끝낸후 풍경의 제 2회 정모는 시작되기 시작한다. 부토님의 사회로 차근차근 진행되어 가는 정모! - 이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부토님의 남은 후기에 자세히 언급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달니미 가슴에 정모에 대한 감동은 1회를 거쳐 2회를 거듭할수록 남다르다. 청계님의 시를 울님들의 승화된 감정으로 듣는 시낭송은 저 가슴 밑바닥부터 긁어 올라오는듯한 감동으로 요동을 친다. 특히나 재두사모님(가칭 선녀님)의 시낭송은 준비된 배경음악과 절재된듯한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그 감동이 더더욱 진하니 여기저기에 고개숙인 눈물이 밑도는듯 싶다. 시낭송 중간에 도착하신 오랜지님.. 반가움도 잠깐..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짧은 만남 긴 이별을 하였지만.. 그 긴이별은 풍경안에서 재회함으로 대신하기에 그리 많이 슬프지만은 않답니다.. 시낭송과 장기자랑을 함께 하며 고운님들이 준비하신 귀한 북한서화, 압화작품, 딸기쨈, 사탕등의 상품은 한분 한분 제 주인을 찾아 나눠지고~ 풍경 운영을 위한 회의로 넘어간 시간은 각자가 되돌아 가야할 시간을 재촉하니 만남의 기쁨은 잠깐 ㅜㅜ 가야할 길이 녹녹치 않기에 서두르는 발길은 제아랑곳하지 않고 마음은 안성땅을 쉽사리 떠나지 못하니.. 그 마음을 어찌 글로쓰랴.. 서울로 천안으로 순천으로 광주로 각자의 차들이 방향을 달리해서 장재리를 떠나는 거리만큼 울님들 마음의 정은 한가득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나마 순천으로 향한 재두님 일행과는 여산 휴게소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대신함으로 그 아쉬움을 달래고 재두님 차량에 타셨던 양귀비님까지 달니미 차로 옮겨타시고 김건모의 카랑카랑한 제비는 쉴새없이 걸음을 재촉하여 광주까지 일사천리로 달려가게 한다. (다연이 치호의 쉬지않는 노랫가락에 지칠만도 하건만 웃음으로 마다않고 들어주시는 양귀비님, 바위솔님, 부토님.. 혹여 귓병은 나지 않으셨는지.. 매일매일 그 수난을 당하는 달니미를 생각하여 그날의 고통은 접어주시기를 바랍니다. ^^*) 출발지였던 문화예술회관앞에서 바위솔님과 부토님과의 이별, 두암동에서의 양귀비님과의 이별을 끝으로 자정을 코에 걸고 귀가한 달니미 세식구.. 이틀간의 장거리에 몸은 피곤하건만.. 마음만은.. 청명함은 아마도 풍경의 님들과의 고운 시간을 쉽사리 잊지 못함과 못내 아쉬운 마음이 남아서였으리라.. 그 아쉬움의 정체는 못다한 이야기로 넘길까 합니다.. . . .
첫댓글 얼굴에 미소 머금고 달님의 정성어린 글을 찬찬히 읽었내려갑니다. 다시 보고픈 마음 가득하네요.. 고운 풍경님들.... 못다한 이야기 풍경에서 하나 하나 엮어나가요.. *^^*
일찍 가지 못함을 한탄합니다... 그런데..자~알 튀겨진 새우튀김은 ..누가 다~~해치우셨나요..? 오랜지것두 안남기고...흑흑..
우와~~ 달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잼있게 읽는 내내 그때일들이 스크린처럼 스치고 갑니다. 못다한 아쉬움은 담에 만나서 달래기로 하지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새록합니다.
못내 담지 못한...정들..남기고 오는 마음 모두들 같았을 겁니다. 근데..나도 새우튀김 구경도 못했다..흑흑;;. 새우랑 달걀이 눈에 아른거리고..청구름님 마지막 권하시는 술한잔 제대로 못채운 마음 허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달님^^*
나는 없어서 못 먹고 부토는 배불러서 못 먹고. 세상 츠암, 불공평하다.
그 새우튀김 정말 먹고싶었는데...달님 정말 수고많이하셨읍니다.정모후기를 3부작으로 나누어 자세히그려주심에 그때의 장면장면들이 다시금 펼쳐지는군요.그래요 못다한 이야기는 여기 풍경안에서 나누기로해요.
참 부럽습니다.감사합니다.제 이름도 나오네요.
첫댓글 얼굴에 미소 머금고 달님의 정성어린 글을 찬찬히 읽었내려갑니다. 다시 보고픈 마음 가득하네요.. 고운 풍경님들.... 못다한 이야기 풍경에서 하나 하나 엮어나가요.. *^^*
일찍 가지 못함을 한탄합니다... 그런데..자~알 튀겨진 새우튀김은 ..누가 다~~해치우셨나요..? 오랜지것두 안남기고...흑흑..
우와~~ 달님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잼있게 읽는 내내 그때일들이 스크린처럼 스치고 갑니다. 못다한 아쉬움은 담에 만나서 달래기로 하지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그날의 기억이 새록합니다.
못내 담지 못한...정들..남기고 오는 마음 모두들 같았을 겁니다. 근데..나도 새우튀김 구경도 못했다..흑흑;;. 새우랑 달걀이 눈에 아른거리고..청구름님 마지막 권하시는 술한잔 제대로 못채운 마음 허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달님^^*
나는 없어서 못 먹고 부토는 배불러서 못 먹고. 세상 츠암, 불공평하다.
그 새우튀김 정말 먹고싶었는데...달님 정말 수고많이하셨읍니다.정모후기를 3부작으로 나누어 자세히그려주심에 그때의 장면장면들이 다시금 펼쳐지는군요.그래요 못다한 이야기는 여기 풍경안에서 나누기로해요.
참 부럽습니다.감사합니다.제 이름도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