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이 유명한 포구로서 농수산물 집산지가 된 것은 금강 덕분이다. 군산에서 금강을 타고 내륙 깊숙이 자리 잡은 강경까지 돛단배가 들어왔는데, 덕분에 강경시장은 광복 전후까지 ‘1평양, 2강경, 3대구’라 부르는 전국 3대 시장의 하나가 되어, 봄철 성어기 때는 하루 100척의 배들이 드나들 정도로 번성했다고 한다.
서해의 해산물은 강경포구에 들어오자마자 왁자지껄하게 즉석 경매가 붙여졌는데, 경매에서 팔고 남은 해산물은 소금에 절여져 토굴 등에 보관되었다. 강경젓갈은 이렇게 팔고 남은 해산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태어난 것. 일제 강점기에 철도가 생긴 이후 뱃길과 함께 강경시장도 한동안 쇠퇴했다가, 1970년대에 지역상인들이 여러 가지 젓갈을 개발하면서 다시 각광을 받기 시작해 현재 강경젓갈은 그 유명세에 힘입어 전국 젓갈 유통량의 60퍼센트를 차지한다고. 강경에서는 지하 7미터 깊이의 토굴을 파 그 안에 젓갈을 가득 담은 항아리를 저장해 놓는 강경 전통의 젓갈 생산 방식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젓갈이 숙성되면서 무기질, 단백질, 지방, 아미노산 등 영양분이 더욱 강화된다고 한다.
요즘에는 전통 토굴의 온도와 기능을 그대로 살려 대형 토굴형 저장고를 짓고 젓갈을 보존하는데, 토굴 효과는 그대로이면서 전통 토굴보다 위생적이고 옛날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
강경젓갈의 참맛을 만끽하는 데는 뭐니 뭐니 해도 젓갈정식이 최고다. 젓갈정식에는 창난젓, 가리비젓, 멸치속젓, 낙지젓, 오징어젓 등 10여 가지의 대표적인 젓갈이 조금씩 고루 나온다.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따끈한 쌀밥에 각양각색의 짭짤한 젓갈을 한 젓가락씩 올려 먹다 보면 밥 한 공기쯤은 금세 뚝딱이다. 서해안 특산물인 새우젓을 비롯해 조개젓, 황석어젓, 갈치젓도 강경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별미다.
특산물 딸기
논산의 딸기는 당도가 높고 단단하며 신선도가 높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 미생물을 이용한 병해방제 등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병해충을 막아 키운 무공해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가볼만한 곳 대둔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며, 예부터 시인 묵객의 절찬을 받을 만큼 아름답다. 군지계곡, 수락폭포, 마천대, 선녀폭포, 낙조대 등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 041-732-3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