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에 개봉되는 공포영화인 [장화홍련]의 메인세트장은 전남 보성군에 세워졌다.율어면 유신리 유천마을의 저수지 옆에 세트장이 자리잡고 있다. 원래 세트장은
전남 장성군에 세워질 예정이었으며,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 2002년 여름에 호우로 유실되면서 이곳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세트는 2002년 9월에 제작되어 12월 3일에 첫촬영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후 12월 말까지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2003년 1월에도
약 2주간 촬영되었다. 나머지 부분은 남양주시의 서울종합촬영소의
세트에서 촬영되었다.세트장 앞쪽에는 두 개의 저수지가 나란히 서
있다.
왼쪽에는 유신제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2002년에 준공된 율어제가 펼쳐져 있다.
유천마을의 농업용수용 저수지라 그리 큰 규모는 아니다.세트장 입구에는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철문이 앞을 막고 있다.
양쪽으로 약 10m 정도씩의 철책이 둘러쳐져 담을 대신하고 있지만,
그 옆으로는 아무런 장애물이 없어 이곳이 세트장임을 잘 알 수 있다.
건물은 ㄱ 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가운데 부분만 2층 구조를 하고
있다.
건물의 왼쪽 측면에는 나무로 된 베란다로 있다. 건물 입구에는 양봉을 위한 벌통이 50여 개가 놓여 있다. 영화촬영이 끝난 후 마을 주민이 설치해 놓은 벌통이라고 한다. 주변에 벌들이 날아들고 있어 물리지 않아 주의해서 조용히 다녀야 한다. 밖에서 보면 아담한 느낌을 풍기고 있어 영화에서처럼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는 풍기지 않는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별로 볼게 없다. 내부시설은 영화속 풍경과 달리 촬영 후 많은 시설들이 뜯겨져 나갔다. 한마디로 썰렁함 그 자체이다. 세트장 정면의 왼쪽에는 그네, 소나무, 나무울타리와 출입문,
장독대, 우물세트 등이 세워져 있다. 여느 가정집을 축소해 놓은 듯한
느낌이다. 요즘 보기 드문 그네와 우물이 추가되었을 뿐이다.
유신리 마애여래좌상
마을 입구에서 약 1km 거리의 존제산(704m) 입구에는 유신리 마애여래좌상(보물
제944호)이 자리하고 있다. 이 불상은 가로
4.3m, 높이 5m의 암벽에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9세기 중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신리 마애여래좌상은 미륵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약 200m 안쪽에 자리하고 있다.
문의 : 미륵사 061-852-3997
한편 존제산은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되었던 산이다. 정상에 군사시설물과 주 능선상에 한국통신 중계소가 들어서 있어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등산로 입구에서 2㎞ 거리인 백림농장까지 오를 수 있다.
서재필 기념공원
문덕면 용암리에 있는 서재필 기념공원은 대한민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송재 서재필 선생의 얼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서재필 선생은 1864년 1월에 보성군 문덕면
용암리 가내마을에서 태어났다. 1884년 갑신개혁을 주도해 3일천하를 이루었지만, 이의 실패로 인해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곳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의학박사가 되었으며, 1896년에 귀국하여 독립신문을 창간하였다. 독립협회를 결성하여 민중운동을 펼치는 등 평생을 조국의 광복과
근대화를 위해 몸바치다 85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서재필 기념공원은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2년에 사업을 시작하여 사당건립, 독립문건립 등을 통해 유적지로의 면모를 갖추었다.
유물전시관에서 선생의 생전의 유품 8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조각공원에서는 다양한 조각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 서재필선생의 생가도 복원되어 있어 산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
인천식당
보성역 앞의 구세약국 골목 50m 지점에 자리한 식당이다.
74평 규모로 12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가능.
영업시간은 아침7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짱뚱어탕과 고막회, 고막전이 특히 유명한데, 여름철에는 이 세가지 요리만 한다고 한다. 짱뚱어탕은 6천원이며, 고막회(전)은
2~3만원선에 판매된다.
아구찜, 우렁회(탕), 꽃게찜(탕), 서대회도
2~3만원선에 판매된다.
아나고구이, 돼지주물럭, 쭈꾸미는 7천원이다.
족탕과 삼겹살은 5천원에 맛볼 수 있다.
문의 : 061-858-3322
역전식당
보성역 앞의 구세약국 골목 20m 지점에 자리한 식당이다.
60평 규모로 7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입구에는 보면 좁아보이지만 주방 뒤쪽에 한식구조의 방에서 편안하게 식사하기에 좋다.
영업시간은 아침7시부터 밤9시까지. 신용카드 가능.
여름철에는 짱뚱어탕과 낙지뽁음이 인기 메뉴이다.
짱뚱어탕은 6천원이며, 낙지볶음, 장뚱어전골, 쭈꾸미구이는 만원이다.
아구찜은 2~3만원에 판매한다.
갈치백반, 김치찌개, 장어탕, 가오리탕은 5천원에 판매한다.
문의 : 061-857-2073
호남고속도로 주암IC를 빠져나와 교차로에서 벌교방면으로 좌회전한다. 400m를 달리다 문길삼거리에서 벌교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약
12km를 달리다 곡천삼거리에서 벌교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6.km를
달리다 추동삼거리에서 율어방면으로 우회전한다. 8km를 달리다 유천마을 이정표가 보이면 좌회전한다. 1km를 더 달려 저수지의 다리를 건너면 세트장이 보인다. 주암IC에서 약 30km. 벌교에서는 약
16km 거리.
보성읍에서는 미력, 율어를 거쳐 율어면소재지에서 벌교방면으로 약
5km거리.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서울역에서 벌교행 기차를 이용한다. 08:25출발, 14:30도착. 1일 1회 운행. 순천행을 타고 가서 광주행으로 갈아타고 벌교역에 내릴 수도 있다.
벌교에서 율어행 버스를 타고 유천마을 입구에 내려서 1km를 걸으면
된다. 약 20분 소요.
첫차 06:15출발, 막차 19:10출발. 1일 4회 운행.
문의 : 벌교공용터미널 061-857-2150, 율어터미널 852-7026.
벌교개인택시 080-4567-151, 061-857-0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