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책
(2015.08.15, 16 선정) - 한계를 뛰어넘는 몰입 학습법
- 공부하는 힘은 <몰입>의 저자인 황농문의 교육법이자 학습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몰입을 활용한 학습법이 많이 소개돼있다. <공부하는 힘>에서 눈여겨 봐야 할 점은 몰입을 활용한 학습법을 실제로 활용해 성적향상과 연구성과를 거둔 사례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는 점이다.
저자인터뷰
- 2013.10.07 | 위즈덤하우스 제공
- <공부하는 힘> 황농문 저자 인터뷰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슬럼프와
스트레스가 없다. 두뇌가 최대로 가동된다. 평균을 탈출한다.한계를 뛰어넘고 숨은 능력이 깨어난
다… 공부가 몰입을 만났을 때, 특별한 경험이 시작된다! 도서 본문에서 ‘Work hard’ 하지 말고...
책소개
‘몰입의 대가’가 알려주는 ‘생각경영, 공부경영’의 모든 것!
몰입하는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공부하는 힘』.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황농문이 스스로 생각을 키우는 몰입학습법을 제시한 책이다. ‘자신의 삶에 맞춘, 자신의 삶에 꼭 필요한’ 공부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는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게 만드는 과정은 시간을 낭비하거나 경쟁에 뒤처지는 일이 아니며, ‘자기 삶의 탐구’를 가능케 하는 근본적인 일임을 다양한 과학적 분석과 역사적 사실, 직간접적 사례를 통해 풀어냈다. 배우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잘못된 공부법을 바로잡아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행복과 자아실현이라는 열쇠를 모두 거머쥘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황농문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석 ·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선임 및 책임연구원,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과 일본 금속재료연구소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Metals의 객원연구원으로 근무했고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절정의 몰입상태에서 수행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적 사고를 통해 두뇌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임을 확인하였다. 실제로 그는 몰입적 사고를 통하여 50년 이상 아무도 풀지 못한 난제들을 해결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을 100% 활용하고 있다는 만족감과 지극한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불안과 우울을 고질병처럼 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르쳐주기 위해 첫 번째 책『몰입』과, 심층적인 원리와 풍부한 사례를 담은 두 번째 책 『몰입, 두 번째 이야기』를 펴냈다.
세 번째 역작 『공부하는 힘』은 수험생과 직장인들이 경쟁에 쫓기듯 일과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최대의 기량과 최대의 만족감으로 삶을 살아가길 바라며 집필한 책이다.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도전에 몰입을 실천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우고, 행복과 자아실현을 모두 성취할 수 있는 궁극의 학습법을 소개하고 있다. 창조적 기업경영과 영재교육을 위한 몰입적 사고를 전도하고 있고, 이를 각종 연구개발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산업체의 고질인 난제들을 몰입적 사고를 통해 극적으로 해결하는 처방사로 각광받고 있다.
[예스24 제공]목차
서문_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몰입학습법
1장 생존, 행복, 자아실현 그리고 몰입
삶을 뒤흔든 몰입 체험
몰입으로 성공한 공부의 달인들
삶에서 진정 중요한 것
2장 매일매일 공부하는 힘
한계를 돌파하려면 참선하듯 생각하라
뇌를 속이면 공부가 쉬워진다
수험생을 위한 하루 15시간 공부 비법
3장 창의력을 길러주는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
열심히 ‘일하기’보다 열심히 ‘생각하기’
미지의 문제를 푸는 능력, 창의력
창의력은 신의 선물이 아닌 노력의 산물
오래 생각하고 그중 나쁜 것을 버려라
4장 천재를 만드는 최고의 공부법
불안감을 자신감으로 바꾸는 ‘몰입능력’
몰입능력, 도전정신, 창의성의 삼각관계
천재를 탄생시킨 ‘도전과 응전’의 법칙
무기력도 학습된다
낙천성, 실패를 견디는 에너지
멈추지 않는 도전 뒤엔 성취 경험이 있다
머리가 좋아지는 몰입 훈련
한계를 향한 도전
5장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떤 상황에도 노력을 끌어내는 동기부여의 기술
철든 사람이 공부도 잘한다
6장 새로운 인재를 키우는 공부 혁명
지식을 ‘스스로’ 창출하는 두뇌
치열한 경쟁의 순기능과 역기능
질문하는 공부, 토론하는 공부
미래 교육의 답, 몰입기반학습
부록_ 몰입식 영어 공부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공부가 몰입을 만났을 때, 특별한 경험이 시작된다!”
슬럼프와 스트레스가 없다,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린다, 두뇌가 최대로 가동된다, 평균을 탈출한다,
한계를 뛰어넘고 숨은 능력이 깨어난다, 최고의 나-최고의 인생을 만난다…
몰입 전문가 황농문 교수가 전하는 궁극의 학습법
고전(古典) 열풍, 인문학 열풍, 자기계발 열풍. 지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긍정적인 열풍이다. 이러한 열풍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바로 ‘공부’가 될 것이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어린아이부터 학생, 직장인,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는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공부는 도구적 수단에 머물러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공부라는 것이 그 자체로 행복한 행위가 아니라 돈이나 성공, 행복을 쟁취하기 위한 수단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공부하는 힘』(위즈덤하우스 刊)의 저자 황농문 교수는 공부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다. 황농문 교수가 제시하는 공부법은 공부를 어떤 다른 것을 위한 도구나 수단에 머물지 않게 하고 공부 그 자체가 행복이 되고 성공이 되고 자아실현이 되는 유일무이한 공부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삶에 맞춘, 자신의 삶에 꼭 필요한’ 공부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국내 최고 몰입 전문가인 황농문 교수의 저력은 여기서 드러난다. 황농문 교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상태를 구현하고 이를 부작용 없이 기쁜 마음으로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방법론으로서 그동안 연구해온 몰입 이론을 적용한다. ‘공부+몰입=몰입학습’이라는 관계식은 황농문 교수가 재료공학계에서 50년 이상 풀리지 않던 난제를 푸는 데 직접 활용함으로써 그 효과를 분명하게 증명했다. 또 황농문 교수는 이후 수많은 학생과 직장인은 물론, 고위 관료ㆍCEOㆍ교육자ㆍ문학인 들에게 ‘몰입학습’을 지도하고, 그들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림으로써 삶에 놀라운 변화를 불러일으켰다(그들과 문답하며 진행했던 몰입학습의 구체적인 사례는 이 책에 풍부하게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과 결과를 분명하게 인식함으로써 스스로의 공부법을 몇 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
공부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자아실현을 이루다!
『공부하는 힘』은 배우는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잘못된 공부법을 바로잡는 출발점이자, 경쟁력을 갖추는 동시에 행복과 자아실현이라는 열쇠를 모두 거머쥐게 하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찾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게 만드는 공부 과정은 시간을 낭비하거나 경쟁에 뒤처지는 일이 아니며, ‘자기 삶의 탐구’를 가능케 하는 근본적인 일임을 다양한 과학적 분석과 역사적 사실, 풍부한 사례를 통해 밝혀낸다.
이 책의 강점은 노력만으로 목표가 달성된다는 구태의연한 공부법과 자기계발의 논리를 넘어섰다는 것이다.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손정의 같은 창조적 두뇌들이 인생의 항로를 어떻게 잡았는지 방증해주는 자료들을 과학적 논리로 풍부하게 제시함으로써 공부가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하게 만드는지 생생하게 제시한다. 또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공부를 쉽고 즐거운 공부로 바꿔줌으로써 공부를 통해 우리가 일생을 어떻게 꾸려나갈지(생존ㆍ행복ㆍ자아실현의 문제), 역경을 어떻게 뚫고 나갈지(동기부여ㆍ고난 극복의 문제)도 알려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공부법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인생에는 달성하기 어려운 일은 없으며 공부라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롭고 위대한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누구나 재밌고 즐거워서 빠져나올 수 없는 공부의 묘妙!
“슬럼프와 스트레스가 없다.”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린다.”
“두뇌가 최대로 가동된다. 평균을 탈출한다.”
“한계를 뛰어넘고 숨은 능력이 깨어난다.”
“최고의 나-최고의 인생을 만난다.”
황농문 교수의 몰입공부법을 배운 사람들이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 바로 위와 같은 말이다. 황농문 교수의 공부법이 그러한 찬사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단순히 공부법을 추상적으로만 접근하지 않고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입시나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이 책을 통해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어떻게 공부에 임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2장 매일매일 공부하는 힘’ 중에서). 또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업무별 우선순위를 매겨서 중요한 업무에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 각종 회의와 잡무 속에서 집중도를 높이는 방법, 주어진 프로젝트나 기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방법을 배울 수도 있다(‘4장 천재를 만드는 최고의 공부법’ 중에서).
나아가 이 책에서는 머리를 쓸수록 두뇌가 더 가동되고, 공부도 더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뇌 과학과 인지과학 모형, 데카르트의 무대(Cartesian theater)이론 같은 의식 이론을 통해 증명함으로써 몰입공부법이 도전정신 및 창의성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는지 분명하게 인식시켜주기도 한다. 또 유대인의 정신교육, 미국ㆍ독일ㆍ일본의 교육 이야기 등을 통해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부록에 등장하는 ‘몰입식 영어 공부’는 영어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황농문 교수가 선사하는 작지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예스24 제공]
책속으로
사자에게 쫓길 때 얼룩말은 몰입을 한다. 이는 위기감에 의한 수동적인 몰입이다. 시험이나 업무 마감에 쫓겨 유도되는 몰입도 마찬가지다. 수동적인 몰입의 구동력은 위기감이나 절실함이다. 그래서 최선은 다하지만 괴롭고 거부감이 든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지긋지긋한 최선인 것이다. 반면 온라인 게임이나 스포츠 경기를 할 때의 몰입은 능동적이다. 능동적인 몰입은 빠른 피드백에 의해 유도된다. 빠른 피드백이 일정 시간 반복되면 몰입의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구동력이 만들어진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조금 더 잘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노력을 지속하면서 몰입도가 올라간다. 수동적 몰입과는 달리 능동적 몰입은 또다시 경험하고 싶은, 즐겁고 끌리는 최선이다. ---p.36
의도적인 노력으로 의도적인 몰입에 불이 붙었다면 이 상태를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공부를 멈춘 잠깐 사이에 이 불이 다시 꺼질 수도 있다. 따라서 몰입을 활용하려면 중간에 꼭 쉬어야 할 만큼 지치는 방식으로 공부해서는 안 된다. 만약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힘들어 정 쉬어야 한다면 잡담이나 인터넷 검색 대신 가벼운 마음으로 이미 공부했거나 공부할 내용을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 쉬지 않고 장시간 공부하려면 가능한 한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슬로우 싱킹’인데, 머리로는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되 신체는 이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공부하다 졸음이 오면 책상에 엎드린 채 선잠을 자면 된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해야 하루에 17시간을 공부할 수 있다. ---p.48
만유인력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뉴턴은 이렇게 대답했다. “내내 그 생각만 했으니까!” 내내 그 생각만 했다는 것은 과학사의 가장 위대한 천재인 뉴턴이 내내 그 문제를 풀지 못하고 헤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는 것은 20세기의 천재라고 하는 아인슈타인이 몇 달이고 몇 년이고 그 문제를 풀지 못하고 헤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만유인력과 상대성 원리라는 창의적 업적이 만들어진 과정이고 창의성이 잉태되는 모습이다. 창의성이 발휘되기 전에 지루하고 진전이 없는 실패의 과정이 선행되는 것이다. ---p.89
도전의 난도가 낮으면 의도적으로 몰입도를 올린다고 해도 심리상태가 무관심 → 권태 → 느긋함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난도가 낮으면 몰입을 경험하지 못한다. 한편 몰입도가 낮은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도전의 난도가 올라가면 심리 상태가 무관심 → 걱정 → 불안으로 변화한다. 따라서 몰입도가 낮은 상태에서 난도가 높은 도전을 받으면 심리적으로 걱정이나 불안한 상태가 된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 도전에 대한 응전의 노력을 지속하여 몰입도를 올리다 보면 심리 상태가 불안 → 각성 → 몰입으로 변화하여 몰입을 경험할 수 있다. ---pp.107~108
생각을 계속 이어나가다 보면 우리 뇌의 목표지향 활동은 계속된다. 전두연합령의 명령을 받은 뇌 부위는 충실하게 명령을 수행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일련의 작업을 한다. 이것이 바로 관련된 시냅스의 활성화다. 활성화된 시냅스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 문제를 풀기 위한 시냅스의 수가 늘어났다는 뜻이고, 몰입도가 올라감으로써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선택적으로 올라갔음을 의미한다. ---p.114
정신적으로 성숙하다는 것은 생각이 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언제 생각이 깊어졌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그것은 다름 아닌 고통스럽고 힘들 때다. 즉,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정신적으로 성숙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고통의 순기능이다. 진화론적으로 보면 고통을 경험할 때 우리 뇌는 생존을 위협받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우리 뇌를 최대로 활성화한다. 이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우리 뇌의 반응으로 일종의 ‘도전과 응전’이다. 따라서 고통의 의미에 대하여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능력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바로 정신적 성숙이다. ---pp.188~189
유대인 교육의 특징은 질문과 토론을 통하여 어려서부터 사고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토론하다 보면 상대에게 지지 않으려는 묘한 경쟁심이 생긴다. 그래서 더욱더 수준 높은 논리로 설득하고 더 깊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도전과 응전’의 효과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다. 토론은 부단한 생각을 유도하는 효과적인 자극제가 된다. 이처럼 토론은 논리적인 사고를 발달시키는데도 효과적일 뿐 아니라 자기 생각을 남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발달시키고, 혼자만의 생각으로 외곬으로 빠지는 위험을 막아주고 상대방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습관과 남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발달시킨다. 토론을 통하여 사회성도 발달하는 것이다. ---p.224
[예스24 제공]
추천평
행정고시 합격이 매우 절실하던 시기에 몰입을 경험했다. 밤을 새워도 피곤한 줄 몰랐고 공부 자체가 즐거웠다. 훗날 이런 경험을 다시 가져보려 했으나 쉽지 않았다. 그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몰입적 사고법을 훈련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학업 스트레스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자신의 일에 대해 열정이 넘치는 직장인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우리나라 학생들의 전형적인 공부법은 ‘스피드 학습법’이다. 제한된 시간에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하기에 학습 내용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주마간산(走馬看山) 공부를 해야 한다. 그 결과, 공부의 즐거움이나 공부를 통한 자기성장을 잃어버리고 만다. 이 책에 담긴 ‘몰입학습법’을 반드시 읽고 실천해본다면 진정한 공부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거나 일이 많아서 성과를 못 낸다는 것은 사실 핑계에 불과하다. 잘되는 사람, 잘되는 조직은 주어진 시간 속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낸다. ‘잘되는’ 방법의 정수를 담은 것이 바로 이 책 『공부하는 힘』이다. 이 책은 머리가 좋아지고, 능력이 두 배가 되는 두뇌 훈련서이자 어떻게 노력할 것인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알려줄 이 시대 최고의 생존 로드맵이다.
김경준 (딜로이트 컨설팅 대표이사)
몰입 훈련을 배운 우리 학생들이 미지의 문제 앞에서 망설이지 않고 도전해서 해결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끝없이 샘솟는 보람을 느끼곤 한다. 특히 교육자로서 학생들이 몰입의 환희를 경험하고 자신의 미래를 재설계하길 기대해본다. 몰입학습의 성공 사례와 구체적인 방법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창의력은 도전과 몰입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체험해보기를 바란다.
유선주 (서울 전농초등학교 교장)
몰입을 경험한 이후로 나는 내 안에 잠자고 있는 터보 엔진의 존재를 항상 인식하게 되었다. 몰입 경험은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한 자신감의 원천이 되면서 동시에 세상을 몹시 겸허한 눈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묘한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 내 안에 숨어 있던 또 하나의 경이로운 우주를 발견하는 경험이었다.
심윤경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나의 아름다운 정원』 저자)
[예스24 제공]중간고사나 기말고사가 1,000m 달리기라면 입시나 고시 등을 준비하는 수험공부는 마라톤 경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몰입 방법에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는 통상 1~2주일 동안만 최선을 다하면 되기 때문에 하루에 7시간을 자고 나머지 17시간을 공부한다는 목표를 세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를 몇 개월간 혹은 몇 년을 지속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수험생은 하루 7시간 자고 꾸준히 운동한다는 가정하에 하루 15시간 공부하기를 목표로 삼고 공부에 몰입하는 것이 좋다. 수험공부는 마라톤과 마찬가지로 오버 페이스를 해서도, 언더 페이스를 해서도 안 된다. 실천 가능한 최선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하루도 빠짐없이 반복하는 방식으로 노력해야 한다.
고도의 몰입 상태를 장기간 유지하려면 육체적·정신적 컨디션이 나빠져서는 안 된다. 평상시 컨디션이 계속 유지되어야 하고, 바람직하게는 점점 더 좋아져야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수험공부에 몰입하려면 다음 10가지를 유념해야 한다.
01 수면이 부족해서는 안 된다.
적어도 6~7시간은 자야 하고 낮에 공부하다가도 졸리면 수시로 선잠을 자는 좋다. 선잠은 몰입도를 올리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수면이 부족하면 공부한 내용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지 않을뿐더러 수면 중에 생성되는 신경전달물질의 양이 부족하게 되어 집중과 몰입이 어려워지고 공부가 재미 없어진다. 몰입의 가장 큰 적이 수면 부족이라고 보면 된다.
02 매일 규칙적으로 30분간 운동한다.
시간이 없다고 운동을 생략해서는 안 된다. 운동을 일과 중 가장 높은 우선순위로 두어야 한다. 운동의 종류는 자신이 몰입할 수 있는, 30분이라도 땀을 흠뻑 흘릴 수 있는 다소 과격한 것이 좋다. 주로 공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농구, 테니스와 같은 운동이 몰입이 잘된다. 과격한 운동을 매일 하다 보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워밍업과 마무리 스트레칭을 각 5분간 잊지 않고 해준다. 또한 샤워할 때는 근육이 뭉치지 않고 잘 풀리도록 가능한 한 따뜻한 물로 하는 것이 좋다. 운동과 샤워에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1시간을 넘기면 다시 공부할 때 몰입도가 약간 떨어진다.
03 온몸에 긴장을 풀고 느슨하게, ‘슬로우 싱킹’ 방식으로 공부한다.
그래야 하루 15시간 공부를 해도 지치지 않는다. 슬로우 싱킹이란 학습에 필요한 뇌 부위만 풀가동시키고, 나머지는 휴식을 취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선잠이 올 수 있는데 몰입 도중 잠깐 눈을 붙이는 것은 오히려 슬로우 싱킹을 돕고 몰입도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공부하다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혹은 몰입도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해서 초조해하거나 조급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명상이나 묵상을 하듯이 편안하고 느긋하게 집중하려는 방법이 슬로우 싱킹이다.
슬로우 싱킹은 육체적 이완뿐 아니라 정신적 이완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시험의 당락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중대한 상황에 정신적으로 이완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과정에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소위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혹시 시험에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들면 ‘떨어지더라도 더 높은 점수로 떨어지자!’라고 마음을 먹어보자. 이런 마음가짐이 과정에만 집중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처럼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야 몰입이 잘된다.
04 두뇌가동률을 최대로 올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의 난도가 있어야 한다. 도전의 요소가 몰입도를 올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제를 풀 때 사지선다형 문제라고 하더라도 주관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면 주어진 4개의 보기를 읽지 않고 스스로 답을 생각해보자. 그러면 난도가 올라가서 두뇌가동률이 한층 올라간다. 또한 사지선다형 문제에서 1번과 2번은 분명히 답이 아니고 3번 아니면 4번 중의 하나가 답일 거라고 판단했다고 하자. 이때 대개는 3번 혹은 4번 중 아무것이나 선택하고 해답을 보게 된다. 이렇게 하지 말고, 3번이 맞는지 아니면 4번이 맞는지 확실해 질 때까지 답을 맞혀 보는 방식이 두뇌가동률을 올리는 것이다.
이때 생각하는 시간은 최대 10분 정도로 한정한다. 미지의 수학문제나 과학문제가 나왔을 때도 해답에 의존하지 말고 최대 10분까지는 스스로 생각한다. 10분이 지나도 풀리지 않으면 체크를 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놓는다. 공부하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는 시간을 최대 10분으로 한정하고,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으면 체크를 하거나 스마트폰에 저장해둔다. 그리고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이 문제들을 공략한다.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거나 미지의 문제가 나왔을 때 생각하는 시간을 최대 10분으로 한정한 이유는 10분 이상 피드백이 없으면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을 자투리 시간에 공략하면 시간에 쫓기지 않고 느긋하게 슬로우 싱킹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어 오히려 이해가 잘되고 문제도 잘 풀린다.
05 과목은 수시로 바꾸지 말고 한 과목을 충분히 오래 공부한다.
최소한 일주일, 가능하면 한 달 이상 한 과목만 파고든다. 한 과목을 오래 지속할수록 생각이 한 곳에 머물게 되어 몰입 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수학을 공부하고 있다면 수학에 대한 몰입도가 올라가면서 우리 뇌가 수학에 관련된 시냅스를 활성화하기 시작한다. 뇌를 수학공부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한 셈이다. 일단 몰입도가 올라가면 기량이 올라가 문제를 이해하고 푸는 속도가 올라가는데 심지어 평소의 2배 이상 빨라지기도 한다.
그런데 수학을 중단하고 영어를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 수학에 최적화되었던 인테리어를 영어를 위한 인테리어로 다시 바꾸어야 한다. 이는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대단히 비효율적이다. 지루함은 피할 수 있을지 몰라도 몰입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난도가 있는 과목이라면 높은 몰입도를 유지하기 위해 지루하더라도 과목을 바꾸지 않고 끈기 있게 공부해야 한다.
06 암기보다는 이해와 사고 위주의 학습을 한다.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관련 시냅스의 할성화가 증가하여 학습 효율이 올라간다. ‘아, 이건 이래서 이렇게 되고 저건 저래서 저렇게 되는구나!’라는 식으로 이유를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두뇌가동률이 올라가 몰입이 잘된다. 몰입도가 낮은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려는 의지가 강할 때 전형적으로 나오는 학습이 단순 암기이다. 학습에서 단순 암기가 가장 비효율적이고, 이해 위주와 상호 관련성을 파악하는 방식의 학습이 가장 효율적임을 명심해야 한다.
07 자투리 시간에 몰입도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몰입도를 한창 올린 때라도 잠시 공부를 중단하면 몰입도는 쉽게 떨어진다. 이 상태에서 몰입도를 올리려면 또다시 힘들고 비효율적인 시간을 보내야 한다. 따라서 공부에 대한 생각을 언제 어느 때라도 의도적으로 멈추지 말아야 한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할 때, 걷거나 식사를 할 때, 심지어 화장실에 갈 때라도 마찬가지다. 하루 15시간 공부에 몰입하려면 생존과 최소한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1초도 쉬지 않고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앉아 있으나 움직이나 한결같이 주어진 화두만을 생각하는 화두선의 동정일여(動靜一如)를 실천해야 한다. 이때 생각하는 내용은 풀리지 않는 문제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런 내용이 없으면 이미 공부한 내용을 머릿속으로 정리하면 된다. 또한 다음에 공부할 내용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도 좋다.
08 선택과 집중을 한다.
우선순위를 가려 노력을 기울여야 할 대상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말이다. 교과서나 참고서의 내용을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가른다. 중요, 보통, 중요하지 않음 등 3단계로 나눠도 되고, 더 세분화해 5단계로 나눌 수도 있다. 이때 가장 높은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것은 내용상 중요하지만 내가 완벽하게 알고 있지 못하거나 불확실하게 이해하고 있는 부부이다. 이런 식으로 각 과목에서 우선하여 공부해야 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가려내어 표시해두면 목표 설정을 명확히 한 효과가 있어 몰입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이런 방식으로 우선적으로 중요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한 뒤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부분을 차례로 공략해간다.
09 반복학습을 한다.
우리 뇌는 무엇이든 반복하면 그것을 중요하다고 판단해 장기기억으로 보낸다. 따라서 어떤 과목을 철저하게 학습해 완벽하게 파악했더라도 반드시 여러 번 반복해야 쉽게 잊히지 않는다. 박복할 때는 틀렸거나 불완전한 부분을 먼저 가려내고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10 공부에 대한 최대 구동력이 만들어지도록 의도적인 노력을 수시로 한다.
구동력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한데 대체로 ‘~ 하려면 나는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야 해!’라는 식으로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면 왜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하는지 혹은 각 과목에 대해서 왜 그 과목을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찾는 것이다. 이런 것을 찾다 보면, 가장 가슴에 와 닿는 이유가 발견되는데, 그 이유를 메모지에 써서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놓고 수시로 상기하면 된다. 이러한 의도적인 노력이 학습에 대한 구동력을 증가시킨다. 또한 목표로 하는 시험, 대학 혹은 학과에 대해 수석을 목표로 하고 이 목표를 지속적으로 진지하게 생각하면, 자동적으로 목표를 지향하게 하는 매커니즘이 작동하여 강력한 구동력이 생긴다.
올바른 방법으로 몰입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공부가 점점 더 재미있어진다. 그래야 하루 15시간 공부를 지속할 수 있다. 만일 공부하는 게 점점 더 힘이 든다면 이는 몰입을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위에서 소개한 10가지 방법을 다시 읽고 자신의 공부 방법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황농문, <공부하는 힘> 중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