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9월 20 일 금요일 5시~
읽어준 곳 :신천도서관 2층 어린이자료실
읽어준 책 :<감기걸린 물고기><만돌이><이까짓 거!><비가 오는 날에>
함께한 이 :4세 남1, 여1, 6세 남1, 7세 남1, 초1 남1, 초4 여2(2~7명)
내용 : 비가 많이 와서 오늘은 아이들이 없을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갔는데 7세 친구랑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다. 비가와서 친구들이 안오나 보다 하고 오늘은 둘이 읽을까 했는데 초1 남자친구가 왔다. 둘이 책 세권을 고르고 첫번째 책 표지를 보는데 하나둘 들어오더니 어느새 7명이 되었다.
1.<감기걸린 물고기/박정섭/사계절>
"물고기가 감기걸릴 수 있을까?"
"네, 아니요"
심해에 사는 아귀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하고 작은물고기들이 모여 크게 보이면 못잡아 먹는 이야기도 나누었다.
감기걸리면 열나고, 으슬으슬, 콧물나는 상황까지
그냥 재미있게 읽어 주었다.
아귀뱃속에 든게 뭐냐고 해서 물고기들이 다 들어있다고 하고 다 같이 "에취"해서 물고기 찾기도 했다. 4학년 누나들이 찾는데 4세 친구가 손을 밀어서 누나들의 이해를 구하고 웃었다. 적극적으로 찾고 싶어했던 4세의 귀여움^^
2.<만돌이/윤동주 시/북극곰>
어머님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니 책도 함께 본다. 아이들보다 어머님들이 더 빠져드시는 듯 하다. ㅎㅎ 만돌이가 돌을 던져 맞췄을까? 어디에 맞았을까? 퀴즈를 내면서 남은 돌 갯수 기억하기 숫자 놀이도 함께 했다. 장독대를 맞추신 어머님 대단^^ 역시나 만돌이가 돌을 던져 맞춘갯수가 내일 시험에서 맞출 갯수를 짐작하는거라 빵 터졌다. 과연 만돌이의 점수는? 열린결말이 더 흥미진진했다. 다함께 참여해서 읽은 책이였다.
초4 여자친구둘은 잠깐왔다가 듣고 갔고 4세 친구들은 왔다갔다 했다.
썰물과 밀물처럼...
3.<이까짓 거!/박현주/이야기꽃>
비오는 날 비를 맞고 가본적이 없는 친구들이 이해하기엔 좀 난의도가 있는 책인데 6세 4세 친구들이 있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아직 학교를 안가서 요즘은 학교에서 우산 빌려준다고 어머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후딱 읽었다.
4.<비가 오는 날에/이혜리/보림>
6세 친구가 남은 이 책도 읽어 달라고 해서 읽어 주었다. 비가와서 고른 책인데 이 책을 읽으니 아이들이 다시 모였다. 책을 읽는 동안 어머님들끼리 친해져서 담소를 나누신다. ㅎㅎ
호랑이는 비가 오면 무얼할까? 나비는 비가오면 무얼할까? 상상해보면서 읽었다.
비가 오는날임에도 와주신 분들과 아이들에게 감사한 날이다.